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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47

완다와 거상 -Final- 어느세, 벌써 마지막을 달려가는 완다와 거상. 후... 이제 내일부터면, 다시 고등학교 시절과 똑같은 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슬픔이 더욱더 가슴을 후벼파고. 어느세, 이 게임역시 마지막이라는것에 가슴 한구석이 멍해지는 가운데.. 완다에 대해 평가해 보자면. 슈퍼히어로도 아닌 그가, 소녀하나때문에 자신보다 몇배는 큰 거상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끄러운 소리는 냅두고, 이제 마지막을 향해 출발. 만우절 이니깐, 웃고 지나갑시다 'ㅁ' 2007. 4. 1.
완다와 거상 -12- 누나 누나, 어째서 하늘은 파란걸까? 나는 초록색 잔디밭에 앉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키며 물었다. 8글자나 되는 외국인 이름의 책을 보던 누나는, 책에서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어디로든지 끊임없이 이어진 저 하늘아래, 도시라는 소음공간을 떠나 아무도 없는듯한 이 공간. 도시의 새벽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정적. 그 정적을 깨고 누난 얘기했다. "구름이 없잖아." 없을듯한 시간. 그러나, 다행이도 마지막 3월을 느긋히 보낼수 있게됐습니다. 아니, 내일도 느긋히 보내겠군요. 여하튼, 이제 더 이상 이런 평화로움이 없는 마지막 3월의, 완다와 거상. 그 12번째 거상을 물리치로 갑시다. 생각해보니깐, 거상 위치도 표시하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라지만, 후반부에가서 표시를 해준다는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 2007. 3. 31.
더딤. 잠시 휴식. 2007. 3. 30.
완다와 거상 -10,11- 어느날 눈이 내렸다. 그 눈은 너무 아름답기에 나는 그 눈을 소유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손을 뻗었다. 눈을 잡았다. 도망치지 못하게 꼬옥 잡았다. 그리고 손을 펼치니 그건 백색의 눈이 아닌 투명한 물뿐이였다. 집도 안치웠는데, 갑자기 택배아저씨가 오셨다. 어질러진 집안을 보여주며, 거상이나 잡으로 갑시다. 어째서, 2마리씩이나 잡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너무 일찍 끝난것에 대해 땜빵이라도 되는걸까요? 글쎄요... 어째서, 이 글을 쓰는지도 어째서 거상을 잡는지도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 라는 말을 한 데카르트를 오늘도 곱씹어주면서 케로로- 쿠루루상사의 쵸코롤을 먹어주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지난주에 먹은 보리차가 소화가 안됩나 봅니다. 다른 날과 다르게, 첫 ..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