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도는 제주도 한바퀴 ~그날의 남쪽은 추웠습니다~
따..딱히 뭐라 쓸말도 없고, 아.. 4월의 끝이 다 되어가는데 눈이 이리도 내리는건 세계멸망설이 더욱더 와닿는 나날입니다. ... 2012년 지구 망하는겁니까... ... 그때면 25세 마법사군요. 걱정마세요, 제가 지구를 지켜내겠습니다! 그 영화, 미스트가 떠올릅니다. 갑자기 뭔가 확 튀어 나올일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무섭기는 합니다. 그치만, 산내음이랄까요, 그런 그린~한 향이 납니다. 그래봤짜, 시골 냄새의 거대함에 못 이겨 소멸되지만요... 무료 입장이라고 써져 있습니다만은... 옷도 다 젖었고, 게다가, 언제 도착할 지도 모르는 서귀포를 향하니, 구경한다는건 아쉽지만 접어야 겠습니다. 정말이지, 빌어먹을 오르막길이 끝나고 나오는 내리막길 앞에서는 희미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 휴식이구..
2010. 3. 24.
나홀로 돌자 제주도 한바퀴 ~남쪽의 비는 아프다~
봄은 아직 멀었습니까... 오늘 바람이 엄청 차갑고, 세게 불다보니 나가기 싫은 마음이 한가득이였지만, 학교를 빠질수 없기에, 덜덜 떨면서 학교에 갔습니다. 숨막히는 2호선을 타고, 졸린 눈을 부비적 거리며 도착하니 "휴강" 이라뇨. 이건 분명, 음모가 분명합니다. 새벽에 여러번 잠에 깨어 일어났습니다. 악몽으르 꾼것도 아니고, 뭐 딱히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깨어서 일어났습니다. 수맥이 안 좋은가? 싶은데, 이게 왠일, 몸이 가뿐합니다. 분명, 제 생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면 죽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멀정하다 못해 쌩쌩하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긴 떠나기전, 마지막 사진이라도 찍듯이 이쁘장하게 차려입어봅니다. 나오면서 아주머니께 키 반납을 하니, "학생 비오는데 자전거 타..
201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