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억수로 내리는 날입니다.
8시 기상. 학원을 갑니다. 눈이 왔다고요? 이건, 마치 12/27 이였던가, 어쩄든, 그날의 악몽이 떠올릅니다. 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이날의 일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ㅁ-);; 집에 나서, 눈이 잔뜩입니다. 버스를 탈려고 기달리는데,. 차가 움직이는 속도로 보아선, 버스가 언제올지도 모르는거와, 또 목표지점까지 언제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으.. 12/27 악몽이 또 떠올릅니다. 그냥, 걷습니다. 저 눈이 쌓인것 만큼, 내 키로 되돌아 온다면, 나는 위너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기쁜데 눈을 밟으면 키가 슝 내려갑니다. 현실은 이렇듯 가볍게 부셔지는 것 같습니다. 가면서, 밤새 PC방 알바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뭔가 말은 많이 하는데 못 알아듣겠습니다. ..
201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