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두 사라지게 되는것같아요.
네..
변명일뿐이에요.
그저 밖이 더워서 나가기 싫을뿐이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산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산책은 공원이 좋겠지요.
그래서 찾은곳이 북서울꿈의숲입니다-.
지하철 타고 요기까지 WARP-.
버스타고 10-15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꿈이라,
제 어렸을때 꿈은 말이죠
은하계정복이였습니다.
우주는 너무 넓다보니깐, 좀 줄여본건데...
사람은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잖아요.
초등학교 5학년때 장래희망에 '우주정복자' 썼다가 담임선생님께서,
"넌 개그맨이 되겠구나" 라고 제 미래를 점쳐주셨던 기억이 갑작스레 나는군요.
확실히, 요즘같은 불경기 시대에
왠만한 직업이 아니면 힘드니, 투잡도 괜찮겠는데요.
은하계정복자 겸, 지구 개그맨.
음.. 갑자기 유니버스으으으- 해진 스케일이군요.
터벅터벅 걷다보면 얼마 안있어서 요런 집이 나옵니다.
민속촌에서나 볼법한 집이, 공원에 딱 있다니.
어메이징 파크!
(스파이더맨 = 피터 파크 = 공원(PARK))
우워.. 제가 생각해도 무리수 드립이였네요.
더위 먹었나봅니다.
물도 졸졸졸 흐르고 장난아니네요.
늘상 공원이라면, 영화보러 가거나 할때 지나가던
파리공원을 생각했는데, 이야... 스케일이 남다르네요.
입장
지켜보고 있다 +_+)
.....
갑자기 슬픈얘기가 떠오르는데,
2주가 넘도록 제 핸드폰에 연락온 사람이 가족을 제외하면 1명뿐이에요(....)
요즘들어 이런거에 회의감이 들기는하지만,
뭐....친구야 나중에라도 사길수 있으니깐요.
나이가 들어서 외로워지는걸까요 ㅠㅠ
밖에서 1컷
헐, 좀 쎄보이는 거 있음
너님도 친구가 없구나 ㅠㅠ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암수가 서로 노니는데
외로울 사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갑자기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황'조가'.
아아.. 입에서 헙한 말이 자꾸만 늘고 있어요.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반년도 안남았는데,
올해엔 뉴아이패드가 갖고 싶은데 ㅠㅠ
참잘했어요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해요.
네, 2012의 모토는 바르게 살자로, 지금 결정입니다.
근데, 벌써 반이나 지났는데... 음...
그러면 2012 후반기 모토로 하지요.
헤헤,
참 혼자서 별별 생각을 하며 걷습니다.
응?
형씨, 이 뒤로 갈려면 날 쓰러트리고 가게
이야...
요즘 비둘기들은 정말 겁없다는 말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뚜벅뚜벅 형님포스를 자랑하며 걸어오는데,
오오미, 다리 힘이 풀려버릴것 같았어요.
그리고 때론 고독하게.
얘도 황조가를 부르는건지,
1컷을 찍는데-
푸웤웤우컹ㅋ
갑자기 옆에서 뭔가 날라오는데,
이야 운좋게 찍었습니다.
게다가 핀트도 대강 맞았어요.
네...
막상 이거 찍었을땐 기뻤는데,
여기선 그 느낌이 없네요.
우와..
정말이지 시간이 지나면 감정은 사그라드네요.
뭔가 기포가 많이 올라옵니다.
탄산수라도 흘러나오는건가 싶어서 가보니깐,
우왕ㅋ많다
먹이가 위에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얘들이 입을 뻐끔뻐끔 내밉니다.
마치, 사람이 오면 먹이를 주는거라고 자동으로 인식하기라도 한것말이죠.
파블로프의 물고기가 이런거겠지요.
전망대인데...오르막이라 패스
그렇게 한시간을 걷고나서야,
덥고, 덥고, 매우 덥기에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산책해서 얻은거라곤,
피로뿐인가요...
우와...언제가지
정말로 날이 더워서 그런걸까요..
의욕이..업ㅂ어요...
그 좋아하던 게임도 안 할정도라니..
이거 무슨, 병일까요 ㅠㅠ
벌써 해가 떠오를 시간이네요, 이럴땐 잠이 최고에요.
그러면 모두들 굿나잇...은 지났으니깐,
Good D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