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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07년

다같이 돕니까? 동네 한바퀴.

by 스카이。 200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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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입니다.

시원한 곳에만 있을려고 하니,
늘 집이나 학원에만 있더군요.




그. 래. 서.





더욱더 밖에 나가기 싫더군요.

더우니깐 막 짜증나구,
화나고 그렇잖습니까.


오늘도 선풍기 앞에서,
"어버버버버버버" 놀이를 하다가,
동생께서



"야. 친구오니깐 나가서 놀아."



라며 저에게 명령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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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매미는 소음공해야.



뭐,

무시 Skill이 풀업(Full-Upgrade)인 저에겐,
가볍게 넘어가 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생께서,

지갑에서 2천원을 꺼내주시며

"나가."


라며 공손하게 말씀하지자
얼른 감사히 받고서 나와버린


찌질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아니.. 그렇다고 윗 얘기가 제 본 모습이 아니에요.)




그러고 보니,
집-학원을 빼면
이렇게 나와본적이 오랜만이군요.

동생께 살며시 감사.

덤으로,
동생이 싫어하는 치즈맛 홈X볼을 선물로 사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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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조용한 날입니다.



사람들도 안 지나가고,
차들도 지나가지 않습니다.

매미소리만 가끔 들릴뿐,
그 외엔 너무나 조용한 마을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벽 이외의 시간에,
이런 조용함을 느끼니 이질감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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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걸을뿐.


어디를 가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저 걸을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머니의 2천원으로 PC방이라도 갈까 했지만,

뭐, 동생께 돌려줘야 겠죠.
(이래뵈도 착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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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점점 멀어지고,
저는 골목으로만 들어갑니다.

음..

오늘의 목적은 탐사가 되어버린걸까요.


무엇을 찾기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계속 골목으로만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정말 사람들 없군요.

흔하디 흔한 비둘기도 안보여요.


어디 숨어있는 매미 울음소리만 들립니다.

쓰르라미 울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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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이군요.


멍하니 걷다보니,
막다른 길까지 들어와버립니다.

아..
되돌아가야 하잖아.


얼마 걷다가,
재미난 낙서를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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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저주가 내리기를


....

원한이 있나 봅니다.

추측으로는
여자에게 계속 차이는 남자의 눈물나는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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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이 싫어어어어어.


언덕이 싫으면 안가도 되는데 말이죠.
뭣하로 이렇게 가는건지..

그나저나,
언덕 끝에 막혀있으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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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길이지?


빌라 뒤쪽에,
통로가 있습니다.

그외의 길은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기 귀찮으니깐 한번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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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Jungle.


음..

혹시 다른 세계로 가는곳이 아닐까?
라며 정신나간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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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인겨...


예전 포스팅의,
뒷산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간 곳은,
뒷산과는 멀리 떨어진곳이거든요...


뭐,
산에 들어왔으니 보물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탐색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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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미끄럽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진흙이라서 쭉 미끄러집니다.

넘어질뻔 하기도 했습니다만,

운동실력 제로의 전 무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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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돌아갈까..


자꾸 벌레들이 나오니깐,
무섭습니다.

전 벌레가 정말 싫거든요.

모기처럼 보이는 녀석들도 달라 붙습니다.

축제가 벌어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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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앉을 곳을 찾았는데,

보기만 해도 무서워보이는 곤충1이 목숨을 위협합니다.

사과의 인사와 함께 자리를 피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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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먹을것좀 샀습니다.


사이다는 차갑지도 않고,
쵸콜렛은 녹아버리고..


먹으면서 동영상도 찍어봤습니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8769920070806230716&skinNum=1




점점더,
이상한 곳으로 와버린 느낌입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아요.


혹시,
집으로 돌아가면 동생마저 없어진건 아닐까 라고 의심마저 듭니다.

그나저나,
벌레 무지 많구요....

나중엔 중무장 하고 오야할듯 싶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멍멍이 한 마리가 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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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임마? 다툴래?


아,
그러고 보니 소시지도 샀는데,

전 안 먹으니 이 녀석에게나 줍시다.


넌 참 좋은 사람 만난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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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만 맡고 먹지는 않습니다.

도...독이라도 탄줄 아는건가.


괴씸하군요.
체체쳇.
삐져버린 1人


그때,
옆에서 개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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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벽돌을 먹는구나.


이 녀석에게 소시지를 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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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은 먹는게 아니야!


잘 먹는 군요.
잘 먹으야지 귀여움을 받습니다.


후..

집에서 나온지 150분이나 지났습니다.


꾀나 많이 돌아다녔군요...



슬슬 집에 돌아가보야 겠습니다.
다리도 아프고요..



집에 오는 길에 DVD가 묶음으로 버려져 있습니다.

내용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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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 가져올까 했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만 찍고 돌아온 사내아이 였습니다.


어른이 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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