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러고 보니,
Today 라고 하기엔,
몇일 지나버려 상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러면 Let's Go.
밤을 새버렸습니다.
제가,
한번 자면 못 일어나기에,
7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밤새버렸습니다.
그리곤, 밖을 나가 보니,
안개인지,
혹은 제 눈이 졸려서 그런지,
흐릿합니다.
파란색이 없습니다.
비가 올것 같은데..
우산을 안 챙겼군요...
뭐..
저번에도 말 했드시,
전 운이 좋으니깐요.
7시 입니다.
오늘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닌,
친구도 함께 포함해서 갑니다.
모닝콜이나 해줍시다.
그런데,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했다고 하는군요...
쳇,
요즘 얘들은 너무 빠릅니다.
좀 굼뜨는게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람이 한 가득.
오늘은, 일요일.
현재 시간 7시 조금 넘음.
어째서 일까요.
왜 이리 사람이 많을 까요.
흠..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답은 하나 입니다.
"제가 떠나는걸 마중 나온 사람들!"
이것참..
절 환영해 주려고 여기까지 오다니.
그것도 일요일 이른 아침에.
감격,
눈물...
한마디 해줍시다.
고마워! 너희들을 잊지 않을께!
친구에게 전화해야 겠습니다.
절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는것을 알려야지요.
전화를 할려고 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목동 교보문고 Open
목동 교보문고 Open
목동 교보문고 Open
목동 교보문고 Open
음..
다시 생각해 봅시다.
노량진에 간다 -> 사람들이 많다. -> 나를 배웅하러 왔다 X
교보문고 오픈 -> 사람들이 많다. -> 개장방문 하러 왔다. O
흠..
저 현수막은 합성이다!
교보문고가 목동에 오다니요?
후훗,
절 속일려면 멀었습니다.
이런 이런,
사람들이 부끄러워서 저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내걸고,
절 만나로 온게 분명합니다.
네,
분명해요.
저쪽으로 가야 합니다.
후우...
저 멀리 보이지 않는군요.
참고로 저쪽은 신도림역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마 예전 포스팅을 찾아보면
자전거 타고 신도림 가는게 있었을 것입니다.
가다가 포기했지만 말입니다.
친구가 오더니 말합니다.
"목동에 교보문고 생기더라."
개그 실력이 늘었어.
애써,
외면하는 1人
이쪽으로 쭉쭉 갑시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부지런하군요.
벌레 한마리 더 잡을 이용권을 획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기 나비가 아릅답습니다 //ㅅ//.
저기~ 저기 나비 보이지 않습니까?
착한 사람만 보이는,
당나귀 귀는 임금님귀 나비 입니다.
여기를 건너가면 신도림입니다.
사뿐히 넘어갑시다.
저기서 왔습니다.
걸어서, 약 35분 정도 입니다.
길다고 생각했는데,
혼자가 아니니깐 길지는 않군요.
신도림에서 또 쭉쭉 걸어야 합니다.
10분정도 걷다보면 다리로 보이는게 나옵니다.
이곳을 올라갑시다.
음..
어째서 길에 대해 알고 있냐라고 물으신다면 말이죠,
예전에,
노량진 -> 목동
걸어온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반대이지만 말이지요.
여하튼,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걷고 있습니다.
KTX 입니다.
비싸서 전 타본적이 없습니다.
가난하거든요 ㅠ
설마...
날씨가,
점점더 비가 올듯 하게 느껴집니다.
이런이런...
우산을 챙겨올껄 급 후회中
그래도 운만 믿고 걷습니다.
이제부터는,
7호선을 따라 걷습니다.
그때 제가 지하철노선표만 갖고서,
집을 찾아 왔습니다.
그때 보고 왔던게 7호선이지요.
사이가 안좋아보이는 2명.
앞에 가길래 찍었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어디 가는 걸까요.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녘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져 옵니다.
게다가,
밤까지 새서 피로도 한 가득.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았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곧 가까워 질 듯 합니다.
이 근처에,
성인용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 ...)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후하...
다음부턴 걷나봐라...
지하철 900원이 참 싸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9:36 목적지 도착.
150분 만에,
목동 - > 노량진 도착입니다.
덧붙여,
집에 갈때는 지하철 타고 느긋히 갔습니다.
11시에 도착해서,
19시까지 잤습니다.
글이 후반부로 갈 수록 날림으로 된건,
그날 밤샘과 배고픔으로 인한 귀차니즘이,
지금도 남아 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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