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13년

일본여행 - 국물없는 탄탄면

by 스카이。 2013. 12. 25.

먹은거라곤 빵 + 커피가 전부인지라 배고픕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한가지 목적이였던 그것,


국물없는 탄탄면을 먹으러 이케부쿠로로 이동합니다.



집에서 혼자 밥먹을 때, 모니터로 마주보며 같이 밥먹으면 맛있어용



원래, 주면 다 먹고

맛집이니 뭐니, 그냥 가까운데 있으면 가는 사람입니다만,


저 국물없는 탄탄면은 뭔가 제 배속의 잠자는 영혼을 깨우기 충분했습니다.


맵다.


전 매운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닭꼬치도 매운거 먹고,  라면도 불닭볶음면 먹고,

돈까스도 매운 소스를 추가해서 먹고 그렇습니다.


하앍.

맵다라는 생각자체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어찌됐든, 역으로 가는데, 잠시 역근처를 살펴보는데

3년전에 비해 꾀나 많이 '발전'했다라는걸 느꼈습니다.


그 당시에는, 

뭐랄까... 조금 저개발 지역같은 느낌이였는데


삐까삐까한 건물들이 역주변에 늘어나 있습니다만...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옆 바로 옆에 있는 슈퍼


10년도에 일본에 왔을때,

저기서 밤쯤에가서 떨이 하는 음식들 사서 먹곤 했는데,


뭐랄까, 3년만에 다시 보는데 아직도 있었구나 하면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하앍 호무호무하다.


일본에 왔구나 하고 느끼는것 중 하나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마마마 팬이 아니므로 보기만 합니다.




지하철역


자판기


그러고보니 일본은 자판기 천국입니다.

여럿 자판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본건 저런 음료수 자판기가 전부였네요.


우선 이걸타고서


우에노 역에서 내려서


한국의 2호선 같은 녹색열차로 갈아탑니다


저렴한 곳이 숙소인데,

그만큼 주요 관광지(?)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이케부쿠로 까진 30분 거리...


허나,

아키하바라까진 15분 이내에 갑니다.





제게 중요한건 아키하바라에 다 모여있으니까,

전 아키바만 가까우면 됩니다.


여하튼, 지하철 타고 이케부쿠로에서 내립니다.



한국말이 써져있어서 그럭저럭 길을 헤메진 않아요


그러고보면,

한국 지하철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무려 4개국으로 역 안내를 해주던것 같은데,


일본은 그런게 없네요.


그러니, 듣고 싶은 단어(역이름)를 잘 캐치하도록 합니다.

듣기평가시험같군요.


음.


밤이라지만 꾀나 활성화된 도시입니다.

음...

음...


근데,

가게를 가는 법을 모릅니다.


그냥 이케부쿠로만 이라고 알고있어서...





로밍도 안했구,

Wi-Fi는 안잡히고.


그렇다고 가게이름은 모르게,

메뉴만 알고 있어서 물어보는게 애매한것도 있지만,


애초에,

저는 묻는걸 꾀나 두려워해서 ㅠㅠ


결국 그냥 걷습니다.



어디로가야하지?



역 주변에서 공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것을 보면서 심적 안정을 취해봅니다.


그러다가,



LAWSON 발견!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3분 거리내에 목적지가 있습니다.



저긔임!


TV방영이다보니, 대기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대기 고객이 2명 이상 파티 조합이면,


2호 지점으로 안내도 하는데,

저는 혼자라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군요.




WI-FI 사용가능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아니라 잡히지 않아...



가...가정요리?


오 집 가(家)와,

요리(料理)는 알았는데, 2번째 글짜 찍었는데,


맞았군요. 후후.

날로 갈수록 줏어먹는 기술이 늘어납니다.




저거, 저거 먹을겁니다.


여하튼 30분 기다리고서 입장.



음...

미즈나시...아카리?

아니지, 

ㅇㅇ나시 탄탄멘... 일텐데,

이 'ㅇㅇ'란 글자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로 사진을 가르키며,


"쿠다사이" 합니다.


그리고,

그 만두도 고르려고 하는데, ...

만두는 사진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이거 뭐라고 말하지.

만듀?


어어...

한참을 어버버 거리다가,

마침 서빙을 하고 있던분이 저걸 들고 있어서,


"저거 쿠다사이" 합니다.


이야,

"저거"란 한국어를 알아듣고선 Ok.


입국심사보다도 어려웠던 주문이였습니다.



나마비루.(生BEER)


이건..뭐지?


참기름과 뭔가, 양배추? 

뭐 그런 무침같습니다.


이거 몇개 먹고 있다보니 옵니다.



국물없는 탄탄면.


그리고 만두?



.........

첫 젓가락을 떠 맛을 본 이후.

다음 맛집 일정은 모두 폐기합니다.



...........

맵다.

맵긴 한데 이것이 제가 아는 그 매움이 아닙니다.


뭐랄까,

알싸하다?


어...

이런 매운 종류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표현을 못하겠지만,

여하튼, 맵긴 한데 묘하게 매운 맛입니다.


그리고,

제 입맛과는 영...


어떻게,

고로 아저씨가 맛나게 먹는지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만두.

음...




배고파서 그런지 다 먹습니다만...

이후에, 맛집은 스스로 찾자.


라는 다짐을 하며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근데,

지하철 타기엔 속이 좀 거부륵합니다.


산책이나 하면서 배나 꺼트리야겠습니다.




시장?


일명 삐끼라는 분들.

.......


저, 20대 중반인데 왜 저는 안 잡나여 ㅠㅠ


빈티나보였나..

슬픕니다.


마치 저는 없는 사람 취급이군요.


흙.


학교에서도 투명인간인데,

여기도 그럽니다.


근데,

잡히더라도 뭐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니,

안잡히는게 낫긴 한데..

그렇다고 그냥 안 잡히니 뭔가 서운함...


인파들 사이를 비집고 해메며 산책.


...!


어?..

음..?


많이 보던 회사들이네요 ^-^).



여하튼,

첫날 일정은 이걸로 마무리.





'Play☆ > 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 갑니다.  (0) 2013.12.15
한강 다리는 몇개인가요??  (0) 2013.11.30
나홀로 내일로 →5←  (0) 2013.11.20
나홀로 내일로 ☆4★  (0) 2013.10.26
나홀로 내일로 ~3~  (0)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