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소를 할때 건들여야 하지 말하야 할것들이 있습니다.
그건, 『추억』과 관련된 물건들을 보아선 안될것.
...
마치 판도라의 상자마냥 열어보지 않고서는 주체할수 없는 그러한 매력, 마력이 숨어있습니다.
갈라져라 현실, 터져라 시냅스- 디스 월드-.
오그라드는 옛날입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중학생시절 썼던 메모지 같은걸 보았습니다.
라는 ....
아주 아주........
순수했던(?) 꿈을 갖은채, 양이나 보러 가러해서 양이나 보러갔습니다....
집에서 2호선을 타고 약 50여분을 거쳐,
동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횡계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마침 10분 후 출발하는 차가 있었습니다.
여기와서 아침이나 먹을까 했는데,
10분으로는 조금 곤란한것 같습니다.
터미널안에 있는 슈퍼에서,
두유와 물 그리고 김밥을 샀습니다. - 4,700\
버스에 탑승.
으히히힛, 근데 너 오랜만에 보니 꾀나 대두가 되었구나.
Good-Bye, Seoul
그렇게 서울을 떠남과 동시에,
잡니다.
저는 버스에는 약해서,
이렇게 잠으로 버텨내지 않으면 아니되옵니다.
그렇게,
약 2시간 30분 정도 자니.
장평에 도착
아직도 횡계는 멀었나 봅니다.
눈이 잔뜩이네요.
부시시,
잠에서 덜 깨어나 서리낀 창문 너머로 바라본 흐릿한 풍경은,
새하얀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
그건 마치,
순수하다 못해, 고결할 정도로 눈부시게 깨끗한
나를 보는듯 했다.
아,
그렇군요.
아직 꿈속이였군요.
다시금 버스에 취해서 잡니다.
어딘가 도착. 횡계는 아니였던듯...
반쯤 눈을 열고선,
목적지가 아니니 또 잡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
거의 3시간 걸려서 도착입니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니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타도록 합니다.
어느 외국인 관광객.
같은 버스를 타고 왔는데,
같은 곳에서 내렸군요.
말좀 걸어볼까 하는데,
제가 할 줄 아는 언어는,
한국어랑, 개소리가 전부라 헤헤...
택시를 기다리며 1컷
아까 외국인들이 탄 택시.
집이 많아 저렇게 하고 갑니다.
와쩌네....
아,
이럴수가.
생각해보니 외국인이랑 대화를 할 수 있는 마법의 문장을 알 고 있지 않았습니까!
와 쩌 네
What's your name
허허....
안타까움은 다음으로 미루고,
택시를 타고 약 8천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워프 합니다.
슝 하고 도착.
근데, 날씨가 별로네요
이건 뭐, 영화 미스트찍는듯.
안개가 잔뜩이라,
이쁜 사진을 찍기엔 힘들겠군요.
하후,
라지만
사실은 제 허접한 실력에 뭔 사진이나 찍겠습니까.
그냥 Auto 모드가 최고 입니다.
님들 과학을 무시하지 마세요?
저 천막에서 티켓을 삽니다.
티켓은 나중에,
양들에게 헌납할 목초랑 교환할 수 있습니다.
가시거리가 엄청 좁습니다.
암튼 쭉쭉 나아가봅시다.
빙판길이라 위험-.
왠지 저 멀리서, 설인이라도 살 것 같은 풍경입니다.
제주도 한라산 등반이 떠올르는 구간.
........
왜 양들이 다 종범함?
우씨,
제 과거의 추억에 의하면 양들은
저런 곳에서 메에 메에 하면서 놀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아니면,
저 하얀것들이 사실은 눈이 아니라 양인건가요?!!?!?!?!?!
양들 다 어디갔냐구여 ㅠㅠㅠ
혼자 징징거리며 남들을 따라 걷습니다
뭔가 건물인데 커플이 차지하고 있음 ㅗㅗ
나..
나두 안에서 사진 찍고 싶은데 ㅠㅠ
허나, 혼자로써는 2인 파티플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오르막이 전부라고 생각했더니, 내리막이 있었네요..
트리플악세를 하기 위해 추진력을 얻듯이
샤샤샥 하고 내려갑니다.
80%가 눈이고,
15%가 안개고,
그리고 나머지는 사람이네요.
우와....
우와....
저곳이 양들에게 풀을 받칠수 있는곳
양들에게 인기가 밀려난 개가 있어요
두근거리며 양을 만날 생각을 하니 이것참,
새학기 첫날 어떤 아이들과 같이 반이 될지 모르는 그러한 설레임이 있습니다.
이런 첫 만남에서는 어떻게 표현해야지 옳은걸까요.
"10여년전에, 당신과 함께 하길 꿈꿔왔습니다. 이제야 뵙게 되는군요."
이..이건 너무 격식에 차린것 같습니다.
"따..딱히 널 보려고 여기까지 온건 아니니까, 오해하지마, 흥."
새침부끄표현은 사내아이가 할 만한건 아닌듯 합니다.
"크크큭, 이 몸의 왼팔의 비명이 들려오는가, 나의 하수인이 되어라 바포메트여"
아으아으,
결정하지 못한채 입장.
조공을 받치러 온겐가, 닝겐
먹이다 헙겁겁겁거벅
도도한척 하지 마라, 양떼들아. ㅗㅗ
이 녀석들,
건초를 들고 있지 않으면 반응 하지 않습니다 -_-)....
...
쳇, 제가 생각했던 상상들이 부셔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시하던 얘들도
풀만 보면 +_+
감질맛나게 못되게 굴기.
아 것참, 풀쪼가리 하나에 되게 비싸게 구네
이봐, 풀좀줘양?
남은 음식은 스태프가, 아니 양들이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아 배부르니까 졸립다.
풀 없으면 움직이질 않양
아나 이것만 없었으면 넌
한때 껌좀 씹어본 양
내 말 똑똑히 들어, 널 부셔버리겠어
둘이 기대서 자는중
풀에만 모여드는 양들
풀좀 줍쇼
한쪽에는 새끼양들이 모여있습니다.
먹이를 위해 이족보행!
찍지마, 승질 뻗쳐서 증말
아,
여기서 사진을 보니 생각났는데,
양들은 아랫니밖에 없어서 물어도 아프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맨손으로 풀을 주더라도 손을 씹어먹지만,
아프긴 커녕 뭔가 간지롭고 그러합니다.
자체검열
다 먹은 녀석들은 게을러짐
뿔이 있는것도 있음!
근데, 지금보니 얘 쫌 잘 생긴듯...
게다가, 살짝 썩소까지 짓고 있는것같음 -_-);;;
얜쫌 긔엽긔.
뭔가 할짝할짝 핥는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카☆리★스☆마
줄서서 핥짝일려고 대기중
양느님이랑 1컷
근데,
양느님이 내 카메라 가방에 붙어있는 잡초에 신경써서 실패했군요 ㅠㅠ
비싸게 구네요, 양 느님.
.......
그렇게 겨울엔 양을 볼려면 저기 뿐입니다.
한 15분 노니, 끝입니다.
어딜갈까 봐도,
눈뿐입니다.
험난한 모험은 사양한다.
나두 그네타구 싶은데, 창피해서 못 탔음 ㅠㅠ
그렇게 되돌아갑니다.
........
한시간도 안 있었는데?!
가는길은 더 험난하군요...
가는데 누군가가 눈사람 하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야미랑 둘이서 한컷.
눈때문에 개가 있었는지 몰랐음.
그렇게 다시금 돌아가기 전에,
근처에서 감자떡이란걸 먹어보기로 결정.
음...
맛은,
미묘한 감자맛이 나는 떡이였습니다!
....
...
네 그러 하였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아까 먹은 김밥과 두유를 제외하고 먹는 첫 음식이군요...
배 고픈데도 잘 돌아다닙니다 -_-);;;
감자떡을 먹는데 여친이 찍어줌.
은 훼이크 ㅠㅠㅠ
다 먹구 나서,
되돌아갑니다.
20분 정도로는 밥먹기가 조금 곤란할것 같으니,
그냥 또 굶습니다 -_-);;
어찌된게,
저는 어딜가면 먹는건 늘 뒷전이군요.
3시간 걸쳐왔는데...뭐하러 온걸까.
정말 말 그대로 양만 보고 가는 여행이군요...
마침 비어있길래 대합실 1컷.
버스탑승
그리고...
잠...
도착하니 저녁이네요
...
이렇게,
왕복 8시간,
구경 1시간의 하루가 끝이났습니다.
양이 사진의 절반인 내용의 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