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마!..
열심히 글쓰고 있다가
무심코 <- Back space를 눌러버렸습니다.
글이 날라가는군요 '-^)b
거짓말이지..?
어찌됐든,
다시 처음부터 쓰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좋군요.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덕분에,
오늘은 좀 덥겠군요.
룰루랄라~
아직,
어딘가에 갈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늘 그렇지요.
전 계획적이지 못한 사람이니깐요 ( ' ~ ' )
길거리
모교
과거에 다녔던 중학교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지나가는군요.
음...
딱히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각나지 않는군요.
끄응..
중학교 일들도 잘 떠올르지가 않습니다.
시간의 먼지속에 묻혀버린걸지도 모르겠군요.
키다리광대~
그 키,
저좀 주시져.
그것도 그것이지만,
뭐라고 해야하지,
행사하는 누나(?)
아름다워요 '-^)b
Good Job!
이것이 계기입니다!
단지,
저 ~~~~~'공원' 때문에,
일산호수공원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메바 보다 단순한 생명체인것 같아요.
잘 깎는 임아~트 입니다.
가양대교를 향해 가야합니다.
지도에 의해서 보면,
일단 한강을 건너야 하는데,
그중 한곳이 가양대교를 건너면 된다는근요
"아빠 저 자전거 사줘" "안돼, 그건 어른용이야"
'요츠바랑'이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어느덧 3시네요.
집에서 나온게 2시쯤이였으니깐,
약 한시간을 배회했군요
가양대교 길을 찾았습니다.
이제,
직진만 하면 될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슬슬 더워지네요.
집에도 가고 싶어지고요...
행주대교로 해서 가면 더 빠를듯 싶습니다.
아니,
어차피 가는건 똑같지만,
그래도 행주대교를 넘어가면,
가양대교를 향해서 가는것 보다,
호수공원 찾기가 쉽더군요.
이곳을 올라가면 가양대교.
하지만,
귀찮음의 역습으로 인해,
그냥 지금 보이는 이 길을 향해 페달을 밟기로 합니다.
귀찮걸랑요.
좀만 기달리면 네 주인이 올꺼야.
네가,
어디론가 가지 않는다면
네 주인은 널 반드시 찾으로 올꺼야.
그러니깐 기달리고 있어.
이만큼 올라왔습니다.
우우.. 날씨는 끝내주는군요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건 뭐지.?
드디어 표지판에 '일산'이 추가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먼거리가 아니군요.
좀 겁먹었습니다. 하하핫.
뭘 찍은거지..?
저곳을 지나가고 싶습니다.
재미있을듯 싶은데..
하지만,
저곳을 향해 가는 길이 없군요.
가운데에 보이는 가양대교.
가르키는 곳이 목적지.
아까 한말 취소.
좀 멀군요.
일단 왼쪽으로 가야 할듯 싶습니다.
국방대 쪽이 맞는것 같은데,
여기엔 표시되어 있지 않군요.
시골의 정겨운 향이 나는 거리이군요.
숨을 멈추고 달려가지면,
오히려 호흡이 더 가파르게 진행되어서,
더 많은 '고향의 향'을 맡게 되는군요.
얼른 도망치고 싶은 곳입니다.
뭔가 할 말이 있었는데..
분명 전에는,
평탄한 길이였을텐데
나무가 자라면서 이곳의 균형이 깨져버렸군요.
음..
그때 당시엔 분명히 슬픈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그렇네요.
여기가 국방대 입니다
휴일이지만,
사람들이 많군요.
음...
길을 잃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되돌아가야 하나..?
지금은 되돌아 가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삶의 방식을 갖고 사는데,
여기로 가다보면 길이 나오겠지요.
마침내 두갈래 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앞으로 쭉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유로가 나오더니...
... 되돌아가야 하잖아.
다시,
아까의 거리로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항공대 방향이였군요!
지도에도,
일산호수공원을 가려면
항공대쪽을 지나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나저나..
무척이나 조용한 곳이군요.
정말로
시골에 온듯 합니다.
가끔 보이는 사람이라고는,
할머니.
차들은 전혀 다니지 않고 말이죠.
20여분을 달리다 보니,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사진엔 안 찍혔군요...
항공대 입구.
아싸!
항공대까지 잘 왔습니다.
더위도 참고,
목마름도 참으면서 말이죠. ㅎㅎ
.......
근데,
항공대로 들어가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나쁜이유는 뭘까요.
저기는 절대로 길이 없다.
라고 누군가가 속삭이는 군요.
항공대 바로 옆에 있는 길로 빠져봅시다~
개구리는 안 보이는군요.
주위풍경 구경은 그렇다고 쳐도,
왜
자꾸만..
목적지에서 멀어져가는 기분일까요.
드디어 마침내,
용기를 내어 사람들에게 길을 묻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대로는 끝없이 방황할듯 싶기도 했거든요
친절한 아저씨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이쪽으로 온것이 정확한것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이쪽을 통해서도 갈 수 있는건 확실하군요.
아저씨 고맙습니다.
잠시 야구경기 구경
알류미늄 방망이에 공이 맞는 소리를 전 좋아합니다.
그 소리에 빠져서,
자전거에 내려 잠시 구경해버렸습니다.
뭐랄까..
저도 저렇게 활발하게 살고 싶었는데..
왜 이런 음침한 길로빠져든건지..
글쎄요..
어쩌면 다른길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렇지만, 이렇게 음침하고 남들과 거리있는 삶도 조금은 좋습니다.
음..
여러분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으니깐요.
'-^)v.
... ...;
활주로 입니다.
아,
그런데 제가 야구소리 말고도,
또다른 좋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덥지만 페달을 밟아가니,
시간에 늦지 않았습니다.
땡깡땡강~
음.. 전 저렇게 들립니다.
어찌됐든,
건널목을 좋아하는 청소년입니다.
아니, 이제 성인이였구나..
아까 아저씨의 말을 따라 갑시다.
오! 일산 찾았습니다.
그나저나.. 한가하군요.
물레방아는 돌고~ 페달도 돌고~
뭔 다리인지는 모르겠군염.
외딴곳에서 장사가 잘 될련지..?
저런곳에서 장사가 잘 될까?
안되면 어쩌지?
의미없는 걱정을 합니다.
악.. 비포장 도로..
퉁퉁퉁,
튕기면서 엉덩이가 아파옵니다.
생각해보니깐,
옆 차도쪽으로 가면 될것을!...
바보였군요.
음. 고양시청이 보이는데 올바른 길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멀군요.
아아아악..
한 반쯤온거 같은데,
집에 돌아가기엔 어정쩡한 거리입니다.
얼른 해떨어지기 전에 갑시다.
오랜만에 저도 한컷.
아아악 >ㅅ<
제 멋진 모습에 반하지 마세요.
'우사미의 눈매가 더러워졌다.'
그나저나,
한참 다렸습니다.
2시간 30여분을 달렸군요.
슬슬 다리도 아파오지만,
목도 마릅니다.
아까,
항공대 쪽에서
편의점을 발견했을때
마실것을 구입해야 했었는데...
그렇게 눈앞에 ~
여기서 구입결정
1100원 입니다.
지갑에 2천원이 있습니다.
근데 가격은 1100원.
킁..
동전이 없는게 아쉽군요.
아..?
잔돈 900원
집에서 갖고온 1000원.
내 3초 휘발성 기억력 ㅠ
슬픔이 3배나 커집니다.
무려.. 3배에요.
쿵쾅킹쾅콩.
횡단보도 앞에서 찰캌.
좋아, 얼마 남지 않았어!
음료도 구입했지만,
다리가 아픈것은 해결되지가 않기에,
잠시 쉬어갈곳을 찾았습니다.
잠시 쉬어갑시다.
한번에 이만큼 마셧쪄요.
무척이나 목이 말랐거든요.
데헷☆
죄송합니다.
어찌됐든,
또 앞으로 나아가는데,
길을 잘 못찾겠군요.
경찰아저씨에게 물어본 결과,
지금 위에 보이는 다리로 가라고 하는군요.
...
왔던길을 조금은 되돌아 가야 하는군요.
음.. 가도 괜찮겠지요.?
알려주셨는데
괜찮겠지요.
다행히도 보도블록이 나타났군요.
저기로 건너야 합니다.
차가 끊임없이 와
그나저나,
저 앞에 자전거처럼 생긴 방해물이 쭈~욱 늘어서 서있습니다.
자전거를 들고서,
저곳을 넘어가야 할 수 밖에는 없군요.
하지만,
괜찮아요.
가벼우니깐요~
그나저나,
이번에 자전거 자물쇠를 샀습니다.
무려 2만 5천원이나 주었지요.
게다가 산지 하루도 안됐습니다!
음.. 이제 20시간 됐을려나요.
앗흥 >ㅅ<
게다가, 아빠가 사줬지요~
어린이날 선물 사달라구 계속 졸라댔더니,
저걸 사줫습니다~.
기뻐요~
일단 제돈이 안들어 갔다는 점.
두번째 아빠가 사줬다는 점.
잇힝~.
어찌됐든,
자랑은 여기까지 다시 앞으로 고고씽.
안녕?
사람들이 거의 안 지나다닐 곳한 곳에도,
꽃은 생명을 피우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이어진 길일까요...
오! 일산 일산!
Hello
대곡역 이랍니다.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가는데,
저 앞에도 한 여성분이 계십니다.
그러더니 말씀하십니다.
"일산가세요?"
"아..네."
"길이 없어요. 돌아가야 할듯 싶어요."
아...바로 저기가 일산인데...
차들과 경쟁하면서 달려도 괜찮을듯 싶지만,
괜히 무리해서 저쪽으로 갔는데,
다시 되돌아오야 하는길이라면,
헛수고에다가,
무려 '여성분' 께서 충고를 하시니,
말씀에따라 U턴을.
뒤에서 한컷.
여기는 어디지..?
일단,
아까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길이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일산을 향해 가는데,
또다시 방해물이 나타납니다.
내 앞길을 막지마!!
후후후..
하지만 이쯤에서 한번더,
제 자전거 '앨리스'의 위력을 보여줄때가 됐군요.
접기!
근데 이것때문에 안 접히는군요
일단 접고나서,
저쪽으로 가야겠군요.
어라?
어라라?
어어...?
에..에엑?
자물쇠를 열기 위해서 ,
주머니에 든 열쇠를 찾는데..
없습니다.
분명 집에서 들고 나왔는데.
생각합시다.
떨어트렸습니다.
어디지.. 어디지..?
!!!!!!!!!!
아까,
동전 비교를 할때
주머니에서 열쇠를 마지막으로 만졌습니다.
수색 범위가 줄어들었습니다만,
잃어버린지 약 한시간이나 흘렀습니다.
호수공원도 가야하는데,
문제는 자물쇠입니다.
산지 하루도 안됐고,
이 근처엔 없나?
되돌아 갑시다.
급한 마음먹을 필욘 없습니다.
네가,
어디론가 가지 않는다면
나는 널 반드시 찾으로 올꺼야.
그러니깐 기달리고 있어.
물건의 신(神)이 있다면 빌께요.
그 아이를 잘 보살펴주세요.
제가 반드시 찾으로 갈테니깐요.
아까 그곳에서 넘어서도 가고
천천히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아까 쉬던 공원에도 가보고
아까 여기서 쉬었었지.
... ...
자꾸만,
아까 음료수를 샀던곳으로 가까워 질수록,
절망감이 높아져만 갑니다.
에..?
아.. 바로 저기가 끝이야...
아까 저곳에서 그랬었지..
하하하...
없습니다.
없어요.
일단 다시 한병 구입.
음...
다시 돌아가봅시다.
분명, 사진찍으면서 오다가
어딘가를 놓쳤을지도 모르지요.
음..돈도 아닌 열쇠를 줏어가진 않았겠지요.
자세히 보면 있을꺼에요.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조금만 냉정해 집시다.
아직 90분 밖에 안 지났습니다.
네,
어딘가에 있을껍니다.
다시 잘 찾아보면 말이죠.
찾을 수 있겠죠?
슬슬 저녁이 되가니 추워지기도 합니다.
옷이 얇고, 찬 음료를 마신덕인지
슬슬 몸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은 아직도 가열중입니다.
다시 되돌아간다고 찾을수 있겠어?
어딘가에는 떨어져 있지 않을까?
벌써 2번째 찾는거야. 없으면 없는거지
그치만..찾다보면 나올지 어떻게 알겠어?
그만 가. 힘들잖아. 5시간 넘게 달렸다구?
아직 태양은 떠 있으니깐, 찾을 수 있다구
하지만, 아까부터 뒤를 돌아보는건 왜 그런거지?
정말로 있을꺼라고 이제 더 이상 믿지도 않고 있잖아.
그래...
40분 넘게 찾았는데도,
없는거보면..
없는거겠지?
넌 어디가지 말고 기달려야해.
분명,
네 주인이 지금은 널 잊고 지내더라도,
널 잃어버린것은 아니니깐.
그러니깐,
넘어지더라도, 비에 맞더라도 기달려봐.
그렇게 있다보면
내색은 안하겠지만 분명 기뻐하는 네 주인이 있겠지...?
Good Bye.
이제, 영영 못 찾겠지
그후,
끊임없이 집을 향해 페달을 밟았습니다.
다리가 아파오고, 힘들어지면은
오늘 있었던 슬픈일들이 육체적 고통에 사라질듯 싶었거든요.
그리고,
산지 24시간 하고도 2시간지나서,
자물쇠를 잘랐습니다.
무려 만원이나 받더군요,
열쇠집 아저씨 -_-^.
제기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5월 12일의 나날이였습니다.
널 만나지 않았으면, 그곳에 갈일도 친구를 잃을 일도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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