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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08년

동물이 보고 싶은날.

by 스카이。 200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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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대공원역 입니다.

언제나,
'생각나니깐 갈까'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스카이 입니다.

어제 저녁,
KTF 매직앤스 vs 삼성전자 칸의 스타경기를 보다가
갑자기 '아 팥빙수가 먹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동물원이나 가볼까 해서 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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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뭐가 말입니까?


따..딱히,
어린이들을 보려고 온건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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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겁나 덥네요..;

게다가,
어린 소녀는 없군요.

뭐.. 평일이기도 하니깐 말이죠..
조금은 아쉬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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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먼곳에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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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커플 커플.

아니,
굳이 커플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손잡고 올 동성친구도 없는 1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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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이 보여서 좋기는 하다만,
날씨는 겁나게 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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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 오른쪽으로 가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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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적하군요.

사람이 없다기 보다는,
모두들 '코끼리 열차'를 타러갔기때문에,
걸어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 ...
확실히,
이렇게 바람하나 안불고
햇빛만 쨍쨍 내리쬐는 날
도저히 걸어갈 생각을 안 만들어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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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면서,
심심하니깐 찍은 사진입니다.

아...
저 무궁화(?)를 찍을려다가,
벌2마리가 갑자기 날라들어서 넘어졌습니다.

아무도 안봤으니 다행 *-_-*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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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더 비싸겠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영심이 누나의 말을 새겨들어서,

그저 묵묵히 튼튼한 두발을 이용해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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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미술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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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어어엌 겁나 부럽습니다 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코끼리 열차가 지나가니깐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쳐다봅니다.

아..
걍 나도 저거 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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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걸었는데 목적지는 안보이네요.

얼마나 더 걸어야지 목적지가 나올려나..

아니,
그전에 늘 자전거 타면서
'아 힘들어..' 라고 투정부렸는데,

다음부터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땐,
'아, 자전거라도 타니깐 다행이야 ㅠ' 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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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열차가 또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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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도 있네요.


어쨌든,
어찌어찌 해서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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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이제, 저도 '어른'이군요.
뭐..뭐랄까 굉장히 슬퍼집니다.

이제, 영화관비용도 늘꺼고
버스비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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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다른이유로 슬퍼해야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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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입장!


여기서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입장하는 곳에 서있는 누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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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도 있군요...

그런데,
저곳을 다 돌면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음..
오늘 할 일은 따로 있으니깐,
나중에 시간이 되면 산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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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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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첨벙첨벙' 소리가 들리길래,
'개구리라도 있나' 라고 살펴보니,
물고기 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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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아마도,
저 물고기들의 기분은 이렇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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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것이 하늘을 나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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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 마르고 해서,
자판기에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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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쌉니다!

뭐, 이런곳에서 동네 슈퍼의 가격을 기대했다면,
그거는 바보겠지요.

어찌됐든,
'안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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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보는 동물입니다.
마치,
사파리에서 풀숲 넘어로 동물을 바라보는데,

뻘짓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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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름들을 다 까먹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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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거는 얼룩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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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 이렇게 사진찍어 놨군요.

근데.. 잘 안보이네요(..)
그것보다, '타조'가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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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다니는 나비를 찍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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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 타조들이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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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웠던 여자애 '또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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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태가 아름다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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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처음에 타는건줄 알았어요(...)

사람들이 없을때,
몰래 돌고래 위에 앉아타서
사진 한번 찍을라 그랬는데,

왠지 혼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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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안좋나봅니다.

오랑우탄..이였던가(...)
어찌됐든,
둘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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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모가 돌아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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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트 고릴라 였던가?

몰래 숨어서, 사진찍는데,
갑자기 이쪽을 봐주시는 센스!

살짝쿵 겁이 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마치 사람이 안에 들어가있는것 같다고 할까요(...)
어쨌든,
꾀나 거만한(?) 포즈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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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객들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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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중이 원숭이.

뭔가 문제가 많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기말고사 성적표가 나올때가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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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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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중인데 싸움났습니다.

지금의 제 상태로 추리해보건데,
'성적표'를 받은 아들이 어머니께 보여준뒤 다음 사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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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지켜보는 까치도령.

과연,
엄친아는 멀리서 볼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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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좋아하는 얘들이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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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사냥감(!)을 노리는 매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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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름이라서 인지,
모두들 그늘가나 시원한곳을 찾아서
뻗어 있군요..

이럴려고 온게 아니란 말이야 ㅠㅠ
어서,
'어흥'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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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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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측은해보이는 눈동자.

뭐랄까..
보노보x에서 나오는 해달의
'나 때릴꺼야?"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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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넌 좀 맞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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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셀카를 찍고 싶었지만..

아직 철면피 내공이 부족해서..
부끄럼 많은 스카이는 안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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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늘가에서 휴식.

바위와 일심동체가 될려고 노력중이군요.
저도, 집에서 바닥과 합체를 위해서
오늘도 누워있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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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양?!


제..제가 제일 보고 싶어하는 것중 하나가 바바리양인데..
어째서,
바바리맨만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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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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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차지한 땅엔 봄이 언제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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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는 하마

적의 숨통을 노리는 매서운 하마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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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굉장히 크다!

엄청 입이 찢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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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도 있습니다.

얘들 역시,
그나마 시원한 곳에서 움직이질 않는군요..

역동적인 동물원을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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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파수꾼...티몬!(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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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귀엽습니다.
얘네는 다른얘들에 비해서 활동적이고,
사랑스러워요 //ㅅ//

아응, 정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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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여.

아, 그러고 보니,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은 다른얘 입니다.

전 그 사실을 알았을때
마치,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인거 같이
컬쳐쇼크였습니다 저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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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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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어느새 90여분을 돌아다녔습니다.

더운날,
게다가 맨날 방구석에 있다가 오랜만에 나오니
체력도 급저하..

결국 집으로 고고씽.

그러고 보니,
치타라든지 하이에나는 근처에도 안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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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아쉬우니깐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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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휴식중.

그늘로 들어가서,
휴식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 호랑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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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더 줌해야했었는데!

뭐,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저는 빛이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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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가는 길은,
힘들고 지치기도 했으니깐

무려 800원이나 하는 코끼리 열차를 탑시다!

고유가 시대라지만,
전 사치스러운 남자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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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커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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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는 동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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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는 동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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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찍은 것.

아..
역시,
800원은 사치가 아닙니다.

바람도 불어오고,
편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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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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