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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없는짓18

잠시 걷지 않겠습니까? 언제나 의미 없는 행동. 그런 의미 없는 포스팅이 시작합니다. 네.. 그런데, 걷기는 하겠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봅시다. 아침까지만 해도,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활짝 개인 상태. 그래도,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인지라 언제 비가 올지는 모르겠군요. 그러고 보니, 우산을 안 갖고 왔는데.. 설마 비가 오겠습니까. 저는 없습니다. 네.. 어서 걷기나 합시다. 저 멀리 언덕까지 가보고 싶어 집니다. 음.. zoom을 더 해봅시다. 카메라의 LCD창을 확인해보니깐, 갑자기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네.. 그냥 다른길로 걸어봅시다.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걸어봅시다. 그나저나.. 걸어서 여기까지 와본적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행동범위가 정해져 .. 2007. 7. 6.
뒷산에 놀러가자. 저번에도 갔지만, 오늘도 갔습니다. 하지만, 저번과는 다릅니다. 어째서냐고요? 그건 말이죠, 파자마에서,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카메라 챙기고... 화장좀 칠하고, 물좀 마시고, 하지만, 밖으로 나가니 어둡고 춥고 무섭습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고양이 기척에 깜짝 놀라서, 달리기도 하고 거침 숨소리를 내면서, 몸을 웅크리며 걷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갈려고 한곳이 뒷산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쪽으로 해서 가지 않습니다. 어째서냐고 물으신다면, 무섭잖습니까!!! 그렇기에, 이쪽이 아닌 다른길로 해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차도 지나가지 않는 새벽입니다. 하지만, 술추힌 커플들은 있군요. 여: 오빠가 뭔데. 남: 너 왜이러는데? 여: 내마음이야. 이 이후로는, 괜히 끼어있다가 저까지 피해입지 않을까라.. 2007. 6. 12.
뒷동산에 놀러가자. 할일도 없고, (사실은 엄청 쌓여있지만, 현실 도피.) 이유없이, 밖으로 도망쳐버렸습니다. 가끔, '난 충동적인 사람이구나' 라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데, 몸매(?)가 나름 눈에 뛰던 차였습니다. 살며시 셔터를 눌렀습니다. 뭔 차일까요... 음.. 차에대해서라고는 포르쉐!뿐이니... 평생 손에 만져보지도 못할 차만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표를 샀어요. 2장에 500원 입니다. 음..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낸다는건, 초3때 여름방학 숙제 이후로는 없군요. 취미때문에 샀습니다. 중1때 "나도, 취미를 갖고 살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우표모으기를 선택했는데, 한 3개월 하다가 어느세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우표를 샀습니다. 중1 이후로 이사를 4번이나 했는데도, 아직도 "우표 수집책".. 2007. 5. 31.
맛있는 우유 GT. 2틀째 집이 비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친척분이 돌아가셔서, 좀 멀리 가셨습니다. 그런일로 인해, 굶고 있습니다. 재수생인 저로써는 아침,점심,저녘을 굶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돈이라도 주고 가시면 좋을련만, 말도 없이 휙 사라졌기에, 큰일입니다... 그렇게, 벌써 2틀 넘게 굶어가고 있으니, 400M 떨어진 고깃집에서의 고기냄새를 맡을수 있게됐습니다. 좀더 굶으면 개의 후각을 뛰어넘는, 인간이 될수 있을것 같지만 그와 동시에 하늘나라로 되돌아가야 할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무엇이라도 시켜먹어야겠다! 라는, 평소같으면 돈아까워서라도 못하는 행동을 하게됐습니다. 현재 지갑에 있는 돈을 보니, 먼지.........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오늘도 새로운 만화책 친구들이 생겼어요. 이제 곧 식구 수가 55.. 2007.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