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껴있는 주의 주말은 금새 찾아옵니다.
오다이바를 가야하는데,
오다이바를 가기위해서는 제가 있는 숙소에서, 도쿄역행 열차를 타서,
'신바시' 역에서 내려야 했는데,
이게 밤샘의 여파인지, 머리속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다보니까,
'도쿄' 역에서 내려버렸습니다 -_-);;
으이구 한심.
환승도 되지 않는,
비싼 일본의 교통비에, 멍청한 자신을 탓하며 도쿄역이나 온김에 구경하고 다시금 ㄱㄱ.
사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2가지입니다.
후지산 등산과,
코믹마켓.
후훗, 덕으로써 이런 축제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것이 마침 이번 기회입니다!
다만,
원래대로라면 비행기를 제때 타고 왔으면,
후지산 갔다가 어제 숙소와서 잠 자고서나,
오늘 부터 일찍 참가해야 했었는데,
멍청하게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1일차가 끝나갈 무렵에 왔습니다.
.............
그리고 또 멍청한게,
오다이바의, 그 삼각형 모양의 건물에서 코미케가 하는걸 아는데
가는법을 모릅니다 -_-);;;
결국,
아무대서나 내려서 오다이바 구경에 나섭니다.
미래관.
뭔가 사람들이 잔뜩 줄 서 있기랠,
코미케인가?
했지만, 어린이들만 있는걸로 보아선 아닌듯...
일본 애니에서 나올법한 팥빙수를 팔고 있었습니다.
음...
근데, 오다이바에는 왔는데 뭔가 원래 목적을 잃으니 어찌할까 고민하던중에,
저 멀리 보이는 대관람차를 타기로 결심합니다.
혼자서 탕끄야!
날씨가 덥다보니,
비너스포트를 통해 저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관람차 근처에 있던 큰 매장에 들어갔는데,
문화컬쳐를 받았습니다.
많은 애견인들이 그냥 개를 끌고 다니더군요.
마치 개를 위한 장소같았습니다.
한쪽에서는
두문자D
이니셜D 이벤트 같은게 있었습니다.
도전 골드벨! 마냥,
저기에서 퀴즈를 푸는 형식이였습니다.
뭔가,
마니아밖에 모르는 문제에,
마니아니까 대답하는 사람들 뿐이였습니다.
뭐야, 무서워...
한쪽에는 후지와라 두부점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두부하면, 효녀가 먼저 생각나는 저,
안될 놈입니다. (...)
IA 에요, 이아!
새의 시를 부른 Lia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보컬로이드로알고 있습니다.
카사네 테토 다음으로 좋아한다구요.
어..
그러니까,
동방의 치르노
갤럭시엔젤의 치토세,
러브라이브의 마키,
아이돌마스터의 코토리,
.
.
(중략)
보컬로이드 이아.
해서 이쯤정도에 위치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
이런 차마냥, 꾸미고 돌아다니고 싶긴하지만,
그만큼 큰 용기가 필요한데
저는 아직 쉽사리 덕밍아웃 하려는 용기가 부족합니다....
차량전시회장을 나오면 바로 옆건물에서는 콘서트 같은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동방의 곡들을 어렌지(not orange)
일종의 동인 음악회 같은건가 봅니다.
뭔가 5천엔이 넘어갔던 입장료에그저 멍하니 입구만 바로보고 옆에 있는 대관람차로 고고씽.
一人
히토리 히토리, 히토리 다요!
총 3번의 혼자서 타냐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하며 탑승.
가격에 비해서, 그리 유익하지 않았다는것은 함정(...)
다시 이니셜D 전시회장으로 돌아와서,
뭔가 무료 입장할수 있는 게 있었는데,마침 시간이 맞아서 입장하였습니다.
어트랙션같은건데,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에 따라서
앉아 있는 좌석이 움직이는 그런 류의 놀이기구 비슷한거였습니다.
...
굉장히 불유쾌한 놀이기구였습니다.
이런 류의 약하기에 검은 비닐봉지를 찾았습니다.....
이후,
뭔가 더 볼것도 없이 그냥 돌아가기로 결정.
근데, 가다가 시간은 아직 널널하고해서 아키하바라에 덕력 충전하러 갑니다.
이곳이 바로, UDX!
어라이즈는 없었습니다(...)
마키쨩만 나오면 돼.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운 곳에,
러브라이브 팬이라면 꼭 들리는곳이 있습니다.
칸다 신사.
체력단련 하던 계단.
확실히 여기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 강해질것 같다능...
파이토다요
아메야매!
성지순례겸, 신사이다보니까
상당히 범상치 않은 에마들이 많이있었습니다.
그림 못 그리는 사람은 그저
젠카이노- 라 적는게 답니다요 ㅠㅠ
음..어디서 본듯한데...
나중에 가서야,
러브라이브 우미 코스프레인줄 알았습니다.
남녀둘이서 데이트하는데
허허...부..부럽지 않다능.
돌아가려고 보니,
러브라이버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체력단련을 하며 계단을 뛰어오더군요.
돌아가기전에 한번더 한 컷.
이후,
만다라케가서
어느 19금서들을 보려고 했는데..
아마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우미 코스녀에게,
우미가 주인공인 동인지들을 골라주는것으로 보아
신종 수치플레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ㅁ-);;
하루를 덕스럽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