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갑자기 뭔가 쪼이는 기분이 들길래,
뭐지 뭐때문에 그런거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시험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허...벌써 기말인가요...
후훗,
그러나 이번엔 다릅니다.
저번 중간고사때의 뼈저린 쓴맛을 느끼고서,
미리미리 준비하자! 해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리도 쪼이는 거였군요!!
허허 ㅠㅠ
쪼이는 기분은 잠시 잊어버려보아용,
▲ 멍하니 열차ㅏ 오는걸 기다립니다.
▲ 이 열차는 이번 정류정에서 정차하지 않습니다 ㅠㅠㅠ
▲ 쟤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아이
▲ 춥습니다... 어디 따스한곳에 있으면 모를까,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서며 열차를 기다립니다.
뭐 한 20-30분 정도 기다린후에야,
교토역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교토역에서 나오면 바로 버스 타는곳이 있습니다.
청수사(기요미즈테라)로 갑니다.
▲ 버스에서 내린 뒤.
아... 그러고 보니, 중간 사진이 없군요.
추위에 생각하는것 마저 멈쳐버렸는듯..
왜냐하믄,
여기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핫!핬!
▲ 한정거장 더 왔던겁니다 -_-);;
▲ 일본의 버스정류장 시스템은 이러한가 봅니다.
지금 버스가 어디 있는지를 저렇게 표시판으로 알 수 있습니다.
1일 버스 탑승권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걷는게 좋으니 걸어갑니다.
▲ 걷던 도중 골목으로 빠집니다.
여기서, 가부키화장이라고 하나, 얼굴을 백설기마냥 하얗게 칠하고,
기모노같은 옷을 입은 여성분이 지나가는데, 저는 소심해서 쳐다보기만 했는데,
서양분들은 "Oh, Can I take your picture?" 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진 찍더군요.
유치원때 모르는 사람은 방어에 충실하라는 교육을 아직까지도 잘 따르는 20대 후반의 아이입니다.
▲ 뭔가... 멀어보이는군요....
▲ 눈1
▲눈2
▲니..니넨자카!
일본의 애니메이션같은데서 보면, 보통 수학여행으로 교토쪽으로 많이 가는데,
(한국으로 치면 경주같은 느낌일까요?)
거기서 자주 나오는 설정? 배경지인, 니넨자카 입니다.
이 거리에서 넘어지면 2년안에 사망한다고 하는 설이있지요.
제가 몸소 실험해 보고 싶었으나, 혼자서 자빠링하기엔 땅도 젖어있고 보는이도 많아서,
안타깝게도 다음번으로 미뤄야겠습니다 ㅠㅠ
▲하! 커플!
▲사람이 많다고 느꼈는데,
의외로 없었다고 합니다.
주말의 이곳 사진을 보니 장난아니더군요 -ㅁ-);;
▲ 먹이를 노리는 날카로운 냥!
▲ 당시, 일본은 겨울왕국이 개봉하지 않은 터라,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눈사람의 형태였습니다.
만약, 개봉했었다면 울라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오오 이곳!
드디어, 다른이들의 교토탐방에서나 보던 곳을 실제로 오게 되었습니다.
사진속에, 2명이 내려오고 있는데, 아마도 결혼식? 같은지 주위에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있었습니다.
저, 관문(?)을 넘어가면,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청수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눈3
▲ 저긴어디지.
▲ 위에서 보이는 교토타워.
▲눈4
▲ 오옷. 이것이 그 애니에서만 보았던 그곳인가.
덕력이 쵸큼 상승했습니다.
아쉽게도, 눈때문에, 지금 눈 치우는 부분은 갈 수 없었습니다.
▲ 남들 다 찍는 스폿에서 1컷.
▲ 2컷.
▲ 뒷편에는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 Love Stone 이라.. 왠지모르게 제가 음란마귀가 씌여서 인지 몰라도, 음탕하게 들립니다만...
▲ 무..무셔.
▲ 어...? 이게 양쪽에 2개가 있는데, 눈 감고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가서 돌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뭐 자세히 모릅니다.
이 부분은 애니로 본적이 없어서(...)
게다가, 사랑따위... 개나줘붜려.
(죄송합니다, 전국의 사랑하는 이들.)
외로운 이니까, 외롭게 한쪽의 돌만 만집니다.
▲ 이제 내려가봅니다. 계단이 좀 급경사 입니다.
▲ 우수수 하더니, 눈이 쏟아집니다.
▲ 오! 이것도 애니에서 봤다능.
오토와폭포. 저 세줄기가 사랑,생명,부를 뜻한다던가...
그리고 욕심있게 세개다 마시면....배탈난다고(...)
아무튼, 욕심부리면 모든 동화류의 결말마냥 Bad Ending 입니다.
▲ 뭔가, 최첨단과의 조화를 보니 오묘한 느낌이 납니다.
여하튼, 저는 뭔 줄기가 뭐를 뜻하는지 모르니, 그냥 아무데서나 서서 먹습니다.
물은, 겨울이라 그런지 차웁고, 물맛입니다.
▲안녕?
▲안녕?2
▲ 오토와폭포까지 보고 나오면, 다시 이곳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아까 본 기요미즈데라 볼때 입장료가 필요한데,
만약 반대로 가면, 그냥 들어 갈 수 있는거아냐?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짓하면, 올해도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못 받을수도 있으니 하지 맙시다요.
▲ 돌아가는 길에, 시식용으로 받은 사쿠라 모찌.
떡입니다.
▲ 음... 제 입맛엔 별로였던 경단?
▲ 사실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은, 일본인보다 중국인이 많다는게 함정.
▲ 대충 둘러만 보고 갑니다 -_-);;
이때부터, 뭔가 회의감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 음...어디로 가지.
원래 목적이라면, 철학자의 길을 걷는건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그냥 걸음.
생각없음 + 무책임 의 2단 콤보입니다.
▲ 그리고 이때부터, 렌즈에 문제가 생김을 직감.
▲ 렌즈 테스트.
▲ 뭔가 핀이 안 맞는것을 깨닫습니다.
아...안돼, 내 시그마 35.4 A !!!
▲ 산지 1개월도 안됐는데, 서글퍼 집니다.
아직 여행이 4일정도나 남았는데 서글퍼집니다 ㅠㅠㅠ
근데 사진은 뭔가 미니아처? 여하튼 그런식으로 찍히는것 같아서 내심 기쁨..?
▲ 렌즈에 대한 슬픔은 냅둔채, 금각사를 가기 위한 버스를 타러 갑니다.
신호를 건너면서 제발 기달려주길 외친, 12번 버스.
▲ 다행히 탑승.
그리고 금각사까지 가는데... 금각사가 꾀나 먼 거리에 있습니다 -ㅁ-);;;
▲ 도착.
▲ 레...렌즈가 점점 시망해갑니다.
▲ Hello 눈사람.
▲ 모두의 소망을 떼고 있는 경비아저씨!
저런거 교체하나 안하나 의문이 있었는데 여기서 해결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소망은, 경비아저씨가 가지고 갑니다.
경비아저씨 = 신님 인가요.
▲ 어...근데, 시간이 17시를 향해가는데, 입장이 끝났습니다 -_-);;
아..아니댜...금칠한 건물을 보고 싶었는데 /엉엉.
▲ 되돌아갑니다...
▲ 그리고 버스타고 되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져버렸습니다.
▲마침 내리자마자 서점이 있길래, 서점에 들립니다.
원하는 책이 있는데...제가 못찾는건지 없는건지 여기엔 없습니다.
▲ 그나저나, 다양한 서적분류를 보고 내심 감탄했습니다.
옛날에는 게임때문에, 일/영을 배웠다면,
지금은 책때문에 일/영을 공부하는것 같습니다.
근데...늘지 않는다능 ㅠㅠ
▲ 쇼핑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문화체험도 해봅니다.
▲ 핥핥. 문화체험.
사고 싶은게 많았는데 자금의 한계가 있어서 슬픕니다 ㅠㅠ
▲ 내취향 그림.
▲ 꿀 대신, 찌라시 주는 푸.
▲ 야만야만?
패션감각이 없는 저로써는, 독특한 저런거에 끌립니다.
소화할 자신은 없지만, 저런거 입고 싶다능.
▲ 교토에서 발견한 동인지 샵. 으잌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덕질덕질 합니다. 3천엔 정도 핥핥...
▲ 게임 센터인데...뭔가 제가 좋아하는 아케이드? 그런 게임보다는,
도박류게임이 더 많습니다...
▲ 볼것도 대충 다 봤겠다, 올때는 버스 타고 가기로 합니다.
그러고 보니, 1일버스카드 그리 많이 타지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1회 210엔인가 그런데, 5번정도 탔으니 어찌어찌 이득....
눈만 아니였다면 더 돌아다녔을텐데 말이지요 ㅠㅠ
▲ 다시 되돌아온 교토역.
▲ 숙소로 가기전에, 어제 탐사해온 쇼핑몰에 들릅니다.
그리고 식품매점을 발견합니다.
▲ 으으.. 과일이 땡기는데 비싸네요..
▲띠..띠부띠부실이라도 있는건가.
▲반액!
▲결혼은 안했으니, 반액!
▲ 반액반액!
▲그렇게 치느님류와, 과일들 반액들 집어왔습니다.
▲ 덤으로 호로요이까지.
그렇게 교토에서에 마지막날이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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