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습니다.
엄청 더워요...
이제 내일이면 6월이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걸까요?...
정말이지, 4계절중 여름이 제일 싫습니다...
덥고, 불쾌하고... 막.. 뭐랄까...
정말이지 오예입니다.
아. 더위 먹었나 봅니다.
어찌됐든, 지금은 덥지만, 그날은 엄청 추웠던 날의 이야기 입니다.
아침은 어제 산걸로.
▲ 소금만 들어간 주먹밥이 궁금했는데... 그냥 궁금만 했으면 됐었는데 구지 입으로 까지 넣어봤으야 했을까...?
▲ 일어나니 눈이 옵니다.
네...눈이 와요. 그것도 엄청...
▲ 이미 호텔 입구는 다른 이들의 오고감이 적혀있습니다.
이런건 보통, 1등으로 해야지 제맛인데...
워낙 게으르니까 그런건 꿈도 못 꾸겠습니다.
▲요만큼의 눈이 왔다고 알려주는 우체통.
▲ 하... 눈은 말이죠. 뭐랄까, 묘한 설레임이 있어요.
첫눈. 첫비 라는 표현은 잘 안쓰는데, 첫눈 이란 표현은 많이 쓰이자나요.
네.. 그런 감성적인 눈.
이 날 질리도록 봐버리게 되서 화가 나게 됩니다.
아, 저는 군생활할때, 눈을 그리 자주 못봤어요.
뭐, 오더라도 엄청 오거나, 아니면 안오거나 그런 수준이여서
군생활때 눈에 대해선 나쁜 기억은 없네요.
▲ 교토역 도착.
▲ 교토역 내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릅니다.
▲ 위에 보시면, 한국어 가능한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근데, 어느 창구를 가더라도 Ok 입니다(...)
여하튼, 여기서 교토 1일 버스카드(500엔)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
"이나리 신사에 가고 싶습니다."
"음...그곳은 버스로는 1시간에 1차량 뿐이라서, 지하철 타고 가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JR타고서 이나리 신사에 가봤겠다,
JR 타고서 이나리 신사를 가기로 합니다.
아,
오늘 이나리 신사에 가는 이유는,
어제는 밤의 이나리 신사를 보았으니,
오늘은 좀더 밝은 날의 이나리 신사를 보고자 함에 있습니다.
▲ 음.. 눈이 참 많이 오네요.
▲ 내리는 눈을 보면서,
왜, 내가 타야할 열차는 오지 않는걸까 서서히 궁금증이 생깁니다.
▲눈발은 거세지고...
▲ 그러고 보니, 저 신호등은 왜 계속 빨간불일까.
▲ 어느덧, 40분째 대기중.
▲ 아저씨도, 대기중욤?
▲그리곤... Not in Service.
이..이것이 설마,
운행정지 라는 것입니까?
국내에서도 왠만하면 보기 힘든데,
이걸 일본에서 경험 합니다....
▲ 반대편은 잘도 오는구만!!
여기서 계획 수정을 합니다.
아니 계획 수정이랄것도 없이,
원래 계획으로 돌아갑니다.
▲ 어찌됐든, 다른 노선을 타고서 온 역.
이 곳도 눈이 가득입니다.
▲ 나가오카쿄 역.
▲ 곧 볼 나라의 사슴들. 아이구 긔욤긔욤해.
(이 때까지는, 나라의 사슴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었다.)
▲ 후하....서서히 질려가는 눈.
우선 이곳에 온 목적은, 일본의 맥주 공장인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을 위해서 입니다.
그 중, 산토리 맥주 공장을 가는 방법이, 맥주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는데
그게 이곳에서 탑니다.
▲역에서 나와서 보면, 금방 타는곳이 보입니다.
뭐, 일단은 전 지금 시간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시간 뒤에 올 버스를 타기로 하고서,
우선은 이근처나 둘러보기러 합니다.
▲ 12시 방향애 절? 같은게 있습니다.
거기로 가볼까 합니다...만, 배고 고프니까.
▲ 역근처에 있는 모스버거에 들어갑니다.
음료는, 메론 소다~
▲ 이것이, 교토 1일 버스카드 인데...아직 사용을 못하는군요.
▲ 핥핥.
▲감자튀김, 양파튀김 핥핥.
먹고서, 가야지 하는데,
은근히 먹는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지금 가면, 다시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 근처 마트에 갑니다.
하아--. 저는 이런 큰 매장에 오면 진정되요.
뭔가 살것이 잔뜩 있어서,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그 기분 너무 좋지 않나요.
▲ 이곳은, 저런 기계식으로 가격 설정을 하나 봅니다.
▲ 슈퍼 안에 있는 가챠 뽑기
▲ 이야기 시리즈의, 히타기 씨가 나왔습니다.
▲,
▲ 파..판치ㄹ..........
▲ 그러고 보니, 오늘은 2.14 로써,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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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초콜렛 몇개를 집습니다.
그리곤 계산대로 가면, 여자 종업원이 계산을 하고서, 다시 저에게 주겠죠?
네, 그것도 '주는 행위' 인겁니다!!!
ㅠㅠㅠㅠ 스..슬프다.
▲.... 허나, 계산대가, 자율 계산대 였습니다! ^오^
... ㅠ_-
결국 제가 건네 주고 제가 뜯어 먹습니다.
▲ 버스 타는곳으로 갑니다. 저멀리 옵니다.
▲ 크게 코너를 돌아서
▲ 도착.
▲ 같이 가는 야미.
▲ 총 인원은, 친구로 보이시는 할아버지 3분과 함께 입니다.
▲ 15분쯤 가면 산토리 공장에 도착합니다.
▲ 견학은, 일본어로 진행되는데,
안내책자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 시작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그냥 로비에 앉아서 멍하니 시간이나 때웁니다.
▲ 눈은 그치질 않네...
▲ 15초마다 무한 반복 되는 광고.
한 5분정도 듣다보니까, 이제 외어버림.
코레가, 비루다!
▲ 맥주의 주 원료인.....씨앗?
음... 발아 였던가... 뭐였지... 여하튼, 보리! 였던가.
네, 먹으면 '깨' 같은 맛이 납니다.
▲ 맥주의 주 성분.
천연수 + 방금 먹은 깨같은거 + 홉
홉은, 좀 냄새가...그래.. 걘 좀 그래...
▲ 이렇게 큰 화로 마다 역활이 다릅니다.
가이드가 설명해주는데 대충 몇몇 구간만 알아 듣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맥주 투어엔, 모녀로 보이는 2인도 참가하였습니다.
모녀(2) + 할아버지들(3) + 저(1) ,,,, 이렇게 소규모 파티가 됩니다.
▲ 이 화로는 비어있군요.
▲ 발...효(?) 부근.
▲ ....? 주? 영어 단어로 보면, 저장인가...
그냥 큼지막한 기계 설비들과, 가이드 양의 설명이 더불어져서 진행됩니다.
▲ 호텔 룸넘버랑 똑같은게 있길래 찰칵.
▲ 로...카?
▲ ... 뭐라 설명하는데 고급단어라 이해하지 못하겠음(....)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이제 마지막 포장 단계입니다.
▲ 끊임없이 맥주병들이 라인을 타고 움직입니다.
워..... 이 이외에도 맥주캔 라인도 있는데,
그 속도가 어마어마 합니다.
여하튼 맥주가 만들어 지는게 끝나면 다시 본래 있던곳으로 이동합니다.
▲ 출하 대기중인 맥주들.
▲자, 이번 맥주 공장 견학의 하이라이트인, 시음 코너입니다.
흐흐흐흐.
▲ 프리미엄 몰츠 입니다.
광고에서 계속 나와되는 녀석이지요.
▲ 더불어 안주거리도 제공됩니다.
▲ 오오... 저것이 엔젤링인가!
음... 소감을 말하자면,
저는 술 담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어른이라,
탄산류를 좋아하는 애 취향으로, 술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_-);;
그냥, 부드럽게 넘어간다? 그정도만 알겠네요.
그것보다, 안주, 짭짤하고 맛나요 ㅋ_ㅋ
▲ 한 모금씩 홀짝이며 내리는 눈을 구경합니다.
▲ 총 2회의 시음회가 끝나면 집으로 아니, 역으로 보내 줍니다.
안녕 공장~.
▲ 다시 나카오카쿄 역....
▲ ...정시의 JR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눈으로 인해서 40분 30분 지연됩니다(....)
눈으로 인해서, 이렇게 오전의 2개의 일정중 하나만 치뤄졌습니다.
그리고, 맥주 2잔으로 알딸딸해진 저의 기분은 눈에서 굴렀습니다.
다행히 주위 사람들이, 미끄럽다라고 조심하라고 말해줍니다만,
사실은 발이 꼬였어요 -ㅁ-);;;
어쨌든,
오후 파트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