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주말...
이렇게 날씨까지 좋을 줄이야..
이런날 일 수록,
집안에 방콕하면서 밖의 경치를 바라보는,
그런 여유로운 삶을 즐겨야 합니다.
허나,
자비없는 교수님들의 과제 앞에
컴퓨터에 앉아 있는 저..
네,
이번 주말도 과제라는 핑계로 컴퓨터 앞에서 놀고 있어요.
땡스, 프로페셔.
애니웨이,
과제 앞에 무기력해지지만, 그래도 나아가는 (한때) 저! Start.
알람이 울립니다.
음... 더잘래...
.
.
.
알람이 울립니다.
음.... 더 잘래...
.
.
.
알람이 울립니다.
음... 더....
잘 수가 없어!
이제, 일어나야 합니다.
9:00 열차에 타야 하는데,
30분 남았습니다.
헕헕..
사실 그 이후에도 열차가 있긴한데,
다음 열차는 11시 넘어서 있습니다.
아니, 13시 였나.
어쨌든 서두릅니다.-
아침은 라면
▲푸짐한 건더기에 놀랍니다.
근데, 많이 짭니다.
네...제가 짠걸 좋아하지만, 물량 조절이 실패했나..
아무튼 짠건 몸에 좋지 않아요.
20대 후반이 되어가니까, 서서히 몸의 건강의 소중함을 느껴가는 젊은층 -> 중년층
으로 인식을 전환해가는 저입니다.
▲ 일단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한컷.
아마 날씨 확인용으로 찍은듯으로 기억됩니다.
▲ 역에 뛰어가면서 또 한컷.
제가 머문 호텔은,
교토 역에서 걸어서 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한 5분여정도 뛰어가는데 드는 생각은,
아, 이래서 역세권이 중요하구나.
어째서 역세권의 가격이 비싼지 몸으로 체험했다.
라면서, 역세권에 대한 중대한 경험을 하게 된 날입니다.
▲ 어쨌든, 아슬아슬하게 키노사키행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아 처음에는 저 오른쪽 글자가 반반 이라서 뭐였나 기역이 안났는데,
후반부로 글쓰다보니 기억 났습니다.
FUKUCHIYAMA , 후쿠치야마행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이후에 다시 설명됩니다용.
▲ 이번 간사이 wide pass, 코난 Edition. 의 구성품들.
오늘 가는 곳이,
이 코난 PASS의 주요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 많고 많은 포즈 중에서 왜 이런 포즈일까?
개인적으로는, 진실은 언제나 하나!
그 포즈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아무, 다른 캐릭터에 비해 주인공이라는걸 알리기위해 역동적인 포즈를 취해주신걸까요.
이 책의 내용은,
키노사키온천을 배경으로 한 사건을 구성해 놓은 책 입니다.
그리고, 직접 키노사키온천 마을로가서 그 곳에 있는 힌트를 얻어서
범인을 추리하는,
이른바
직접 몸으로 뛰어서 해결하는 본격추리소설!
정도 랄까요.
후후후...
코난을 1-79권까지(당시기준) 다 읽은 저로써 이것은 식은죽 먹기입니다.
대충 훑어보고선 기차여행의 묘미인, 창밖 풍경이나 바라봅니다.
후에, 저 대충으로 인해서 삽질을 하게 됩니다...
▲ 차밖 풍경이 서서히 변해갑니다.
어느덧, 뒤에는 눈이 쌓인 풍경도 보입니다.
▲ 여행친구, 야미.
▲여..여자친구, ⑨ 입니다. 부끄부끄.
▲ 눈.
▲ 스..스키장?
착실하게 일기쓰는 나.
▲이른바, 모나미 Limit Edition과 함께 했습니다.
그나저나, 글씨 참 못써요 >_<
왜... 천재는 악필이래자나요.
하..하지만 제 성적은...
허헕...
▲환승해야 합니다.
음... 근데, 카메라 셔터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까, 전광판의 글자가 전체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네 뭐......비싼 카메라를 써봤자, 사용자가 구지면....그만큼, -요소 인거죠.
어쨌든, 역에서 내리면 갈아탈 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와...
이런 시스템 엄청 마음에 듭니다.
어제도, 토요사토에 가는데, 열차가 기다려 주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절 기다려주다니.
마치, 열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허허...
오늘도 인간 이외의 사물들에게 사랑받는 저 입니다.
▲ 저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려요!
겨울에다가,
대부분의 역들이 외부에 있다보니까,
바람이 찹니다.
게다가, 열차가 대기해야 하다보니까 그대로 정차하고 있는데,
그럴때 문을 계속 열어두기 곤란하니까 문이 닫혀있습니다.
닫힌 열차를 보면서 곤란해 하고 있는데,
현지인들은 저 버튼을 눌러 열차로 들어가더군요.
오...
이것이 바로 문화컬쳐이군요.
아, 쇼크충격이였나.
아무튼.
▲ 이제 키노사키온천으로 갈 열차에 탑승.
오른쪽에 기관실에 계시는건, 여성 승무원이였습니다.
제복 누나의, 방송 안내를 들으며 잠에 빠집니다.....
한, 40-60분 정도 가면 목적지인 키노사키 온천에 도착입니다.
▲ 오늘의 이동 경로입니다.
저는 교토에서 머물고 있으니, 교토에서 왔습니다.
오사카에서 머무신다면, 오사카에서 오는 열차도 있습니다.
여하튼, 아까 후쿠치야마 행 열차를 탔는데, 후쿠치야마 에서 환승해야합니다.
물론, 한번에 가는 열차도 있습니다.
단지, 그 열차는 하루 2번인가 3번 있는데,
그 열차가 맨 처음에 설명한, 11시인가 13시 열차 일껍니다.
그러면, 너무 늦게 도착해서 여행일정이 짧아지다 보니, 저는 그나마 이른 시간의 열차를 탔습니다.
오늘의 목적지.
▲ JR 패스가 아니라면, 열차비용만 어마어마하게 나오겠군요...
..... 현지인들은 어케 산대요...?
▲ 마을 맵을 봅니다.
RPG 유저라면, 지도는 중요한 요소지요.
▲ 오기전에 미리 조사했을때, 블로그/홈페이지들을 보면, 이런 사진이 있길래,
저도 그에 편승해서 하나 찍어봄.
▲ 의미 업ㅂ음.
▲ 족욕 할 수 있는 온천. (무료)
근데, 신발 벗기도 귀찮고, 나중에 물기 닦아야 하는데 수건도 없으니, 그냥 보는걸로 만족합니다.
▲ 상점가.
▲ 키..킹크랩?
이 마을의 주요 특산품은 게, 가방, ...밀짚? 이였던가 그러합니다.
▲ 하..하겐다즈 자판기!
국내에서는 비싸고, 찾기도 힘들어서 먹기 힘든데,
여기선느 이렇게 자판기로 뙇.
▲ 상점가게
▲ 그냥 걷다보니 나오는 마을 풍경.
.................
근데.....
나...뭐하러 왔었지...
▲ 아, 그래.
추리를 하러 왔습니다.
허허..
근데...
근데...
이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설명서를 대충읽은 티가 납니다.)
멍하니 물 흘러가는거나 봅니다.
아, 그래,
내가 보야 할건 물이 아니라 안내서구나.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첫번째 힌트가 있다는 곳으로 갑니다.
음.. 이제서야 대충 감을 잡았으여.
▲ 저 우산.
물이 뭍으면 숨어있던, 벚꽃 그림이 나타납니다.
핥핥.
지금 국내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만 기다려진다니깐요 ㅋ_ㅋ)
▲ 그냥 문양있길래 찍어본 맨홀뚜껑.
▲ .......근데, 나 어디로 가야하는거지.
이 마을 지도는 뭔가 더 복잡합니다...
아니, 제가 이해를 못 하는것 같습니다.
▲ 온천중 하나인 이치노유.
▲ 아..그래...물이구나...
▲ 꽃이 만발할 봄때 오면 더욱 아름다웠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겨울...겨울은 쓸쓸하구나. 나무도, 나도...
▲ 누군가가 공물을 드리나 봅니다.
저도 무사여행이 되길 빌어봅니다.
▲ 흠?!
▲ 바..발견!
드디어 책자에서 나온 형태의 건물을 찾았습니다.
허허허허.
아, 여기 오는 길은 2방향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온길은, 약간 뒷골목 같은 느낌인데,
만약 그쪽으로 오지 않았다면 이 각도로 찍은 건물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꺼에요!
아, 왠지 나 쫌 럭-키 한듯.
근데..
근데..
이 건물을 찾았는데, 이제 어쩌지?....
도저히 힌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반대쪽으로 가봅니다.
업ㅂ어...
다시 되돌아 오는데.
▲ ?!
▲ !! 발견입니다.
친절하게 한글로도 적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힌트가 있는 기구? 도구? 오브젝트? 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습니다. 저걸 찍어야 합니다.
근데....이 스탬프를 찍는곳 바로 옆 가게가 있는데,
그곳 테이블에 처자2명이 푸딩을 먹으며 절 바라봄을 느끼기에,
부끄럼 많은 저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저역시 푸딩가게에 들어가 푸딩이나 먹으며
얼른 타인의 시선들이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 메뉴는 이러하다!
▲ 타마고 푸딩.
흐허...흐허... 푸..푸딩은 사르르 녹는구나.
어쨌든, 여기서 스탬프와 덧붙여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힌트는....혼자서 사진 찍기가 버거워서 찍은게 없군요.
뭐... 어차피, 이제 이 이벤트도 끝났으니...어쨋든 다음 힌트를 얻으로 고고씽.
▲ ...이런곳에서 머물면 가격이 으리으리 하겠지.
▲ 흘러가는 물 보는게 취향인 1人
▲ 다음 목적지인, ??공원을 찾았습니다.
앞글자는 읽지 못하지만, 공원이라는 한자는 읽을 수 있습니다!!!!
▲ 이 마을의 온천의 기원지? 같은 겁니다
▲ 김이 모락모락.
▲ 여하튼, 2번째 힌트지에 도착했습니다.
......................
근데....? 업ㅂ어.
네.
아까 1번 힌트지에서 보았던 그런 오브젝트 같은게 전혀 없습니다.
스탬프도 없구요.
뭐지...
다른곳에 있나..
▲ 설마 로프 웨이 타고 올라가야 하는겁니까?
에이...그건...아니겠죠?
▲ 근처 신사에 가봅니다만.... 없어...
▲ 헉헉 거리며, 비루한 몸을 이끌며 올라가보았으나, 업ㅂ어....
▲ 너 오리 임마, 넌 보고 있었지, 얼른 불어!
▲ ....? 분명 여기가 맞는데.. 왜.....
그냥 막 걸어다녀 봅니다.
▲ 아마도 마을의 경계선 까지 가봅니다.
네.. 저길 넘으면 다른 지역이에요!
▲ ....저기요....저 어쩌죠?
▲ 흐럅... 2개로 이루어져야 할 눈사람이, 하나로 되듯,
무언가를 잃어버린 저....입니다........
▲ ....그냥 온천 진원지 근처는 다 둘러봅니다.
근데, 왜 기울여 찍었지?
▲ ... 굉장히 짠물.
▲ 잡초 잡초...
▲ 잡초 잡초...
▲ 새새...
.......
여기서 약 한시간을 서성입니다.
어디 물어볼 이는 없고,
혹시, 제가 간게 2월 중순인데,
이 코난 콜라보레이션이, 2월 말에 끝나는데 벌써 철수 해버린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
울면서, 다시금 책자를 펼처봅니다.
▲ ... ... ... !
아!..
머..멍청하다.
저는 아까 가야마치 거리에서, 스탬프와 더불어서 번호A 라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여기에도 그런게 있을줄 알았지요.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오른쪽 페이지를 보면, 퀴즈가 있습니다.
네... 두번째 그림이 제가 본 그거지요.
즉 저 퀴즈의 정답이 2니까, 아래쪽 하단에 있는 꼬마 여자애가 정답을 말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탬프 찍는곳에는, 여기서 스탬프를 찍는 공란이 없습니다.
네.
결국 전 크나큰 착각을 하면서 여기서 헤메고 있었단느 거죠.
네..
이게 다.
대충 읽어서 그랬습니다.
본인의, 멍청함에 머리를 탁 칩니다.
아야, 아파라...
어쨌든, 퀴즈는 풀었으니 다음으로 갑니다.
다음은, 온천으로 갑니다.
▲ 고노소유.
아 참고로, 여기서 온천은 총 3종류 갈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이치노유, 지금 여기인 고소노유, 그리고.........000유 겠죠...;
아무튼, JR 코난 패슬르 보여주면 무료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 내부는 촬영 금지이니까 사진은 없습니다.
뭐, 대충 말로 설명하자면,
들어가면 목욕탕 느낍입니다.
네.. 많이 실망했습니다....
근데,
근데,
근데,!
외부로 나가는곳이 있더니,
밖 풍경을 보면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곳이 있었습니다!!!!
워...
진짜, 온천 처음와봤는데, 컬쳐충격.
특히 겨울이라 그런지,
그 온도가 너무 알맞더군요.
물 위로는 선선하고, 물은 따스하고..
만약 날씨가 좋았다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겼겠고,
만약 눈이 내렸다면, 눈을 맞으며 온천을 즐겼을텐데...
어쨌든, 이번 여행에서 엄청 만족한 곳이였습니다.
▲ 온천을 마치고 우유 하나.
▲ 꼴깍 꼴깍.
이제, 온천도 즐겼겠다, 퀴즈의 마무리를 해치우러 갑니다.
▲ 키티키티.
▲ 핥핥... 나..남자라도 키티가 좋다구요.
▲ 아...내가 좀 살좀 뺐다면 사..샀을꺼임...
▲ .........전승관? 이였나. 입니다
▲ 키노사키, ... 밀짚이였나...
▲ 저렇게 코난이 있으니 분명히 여기입니다.
여기도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습니다.
뭐,말로 설명하자면, 수공예품들이 있습니다.
2층 으로 되어있는데, 눈으로만 본다면 5분 이내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 글쎄요... 예술쪽엔 영 감이 없는 지라, 전 잘 모르겠습니다요...
▲ 다음으로 가야 할 곳은 여기. 문예관인가 그렇습니다.
▲ 마지막 장소 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모든 힌트를 모았으면 끝이 다가 온다구요.
▲ 저런 장농같은게 있습니다.
▲ 오른쪽에서 스탬프와 더블어, 왼쪽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4개지 숫자를 얻었다면, 눌러봅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
아니, 힌트가 있습니다.
네.
이로써, 범인은 그 사람입니다!
이제, 선물이나 받으러 갑니다.
기념품은, 역에서 내리면 맞으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거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 돌아가는 길에, 저 병속에 담긴 푸딩을 사려 했는데,
매진 돼었다는 ...슬픈 얘기
사실 오자마자 살 수도 있었는데,
이따 사야지 했다가...이런 낭패를...
인터넷에서, 다들 저 얘기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ㅠㅠㅠㅠㅠ
내일 또 올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 요고나 사먹습니다.
이것도 마이쪙.
▲ 안내센터에서 받은 기념품.
클리어 화일 + 우편엽서 ....
..........................
아니.. 뭐 ... 무료니까, 굉장한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맥이 빼지는..
아,
더 불어 이번 사건에 대한 결말과 트릭이 설명 되어 있습니다.
그래그래, 범인은 그 사람이지.....
▲ 난....다토! (뭐...라고!)
엉뚱한 이를 지목했습니다.
▲여태것 내가 보았던 코난은 잘못 되었던건가....
네, 전 탐정이랑은 거리가 먼가 봅니다.
그나저나, 열차가 한 시간 뒤에 있습니다.
....밥이나 먹읍니다.
▲ 식전 차.
▲ 게가 들어간 소바!
와, 게맛살이, 이래서 게맛살이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것보다...뭔가 게 다리같은게 두쪽 추가됐는데, 일반 소바에 + 게살 이 이렇게 비싼 조합이 되버립니다...
▲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찍어보는 역 간판.
▲ 타고갈 열차.
▲ 집에 가는 고냥?
▲ 네 집에 갑니다.
가는 길에, 뭔가 산 언덕에 있는 절? 성?
음...가보고 싶어집니다.
네...언젠가를 기약하며...
그리고, 다음글도 언젠가(....)
이렇게, 키노사키온천의 여행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야간의 공포수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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