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사실.. 아무것도 안하는데..
시간이 남는데...
근데, 아무것도 안하다보니까,
왠지 더욱더 의무적으로 아무것도 안해야겠다라는 의식이 생기다보니까,
아무것도 안하게 되어버리는데...
그러니까..어?...
...
생각하는것을 포기했다....
헛소리가 시작하기전에, 시작합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얼른 씻고 나옵니다.
.......
여기 찜질방은 남자 수면실이 따로 없기때문에,
조금은 곤란했습니다...
특히,
어제 22시 전에 잠들기만 했어도
주위에 사람이 없었는데,
깨고 나니 굉장한 인파들이 있었는데....
저 잠버릇 꾀나 안 좋거든요 헤헷☆
예를들면,
윗옷을 까고 배를 보여준다던지,
자다가 헛소리를 한다던지 말이죠...
아..
글쎄요, 자던 도중이라 전 기억이 없지만,
그래도 왠지 제 잠버릇을 알기에 얼른 도망칩니다 -ㅁ-)..
날은 아직도 흐림.
바로 옆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아침을 먹을까 하다가,
제 여행에 있어서, 저는 밥따윈 잘 굶으므로 그냥 부산가서 먹기로 합니다.
아침 체크.
음...
별로 아침부터 상쾌한 얼굴은 아니근영....
참고로 처 파란끈은, 내일로 티켓 목걸이 인데,
전 군번줄도 무거워했던 이인데, 저렇게 무거운걸 목에 차고 다닐수 없다 해서,
가방끈에 묶어서 대롱대롱 들고 다녔습니다.
헤헤... 혼자만 멋져보였음요.
안녕,
저 멀리 동대구역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었지만,
버스따윈 사치라고 여기는 제겐 그저 두 다리만 믿고 걷습니다.
이 중에 스파이가 있어.
저 육교를 넘어서 갑니다.
동대구역 마스코트 허수애비!(뻥)
그러고보니 전편에서 소개했나...
멀써 저번주에 올렸으니, 제 3초 휘발성기억력으로는 이미 잊었기에,
다시금 여기서 소개합니다.
내일로 동대구역 스탬프는 1번 표사는곳 창구에 보시면 있사옵니다.
어쨌든, 부산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우선 앉을분들이 모두 앉은것을 확인한뒤
그 뒤에 남는 좌석을 제가 앉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전 하이에나 같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아 그건 표범인가.
여하튼,
내일러이기 때문에 지정석느님들의 자리를 빼앗으면 안되지요.
ㅂㅂ2
.. 이건 왜 찍었지?
그러고 보니 큰일.
핸드폰 충전기를 챙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저것만 챙겼지,
USB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_-);;;;
아오...아오...
멍청함에 소름이 돋습니다.
어찌됐든, 핸드폰은 주요할때만 쓰도록 하고 끕니다.
스쳐지나가는 풍경속 내던지는 나
글도 사진도 감성따윈 없근요.
왜냐면 저는, 차가운 도시 남자니깐요.
네, ...
근데, 사실 차갑지도 아나요.
그저 그냥 도시 남자에요...
멍하니 창밖을 보며 가는데,
구름이 낮게 산에 끼여있습니다.
저걸 보니까, 마치 산에서 구름을 생성하는게 아니냐?
하는듯한 생각마저도 듭니다.
산 구름생산설!
이야,
이거 제가 찜했습니다.
망원렌즈 테스트 샷.
망원 렌즈 테스트샷 2
그냥 심심해서 찍어봤는데,
저 차의 넘버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우와...
놀라운 세계를 감탄하면서, 잠시 위험한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경찰 아저씨 여기에요!
킁킁.
헛기침을 하면서 다시금 정상인 처럼 되돌아 옵시다.
여기도 산 구름생산인곳.
이 뒤론 그냥 변함없는 풍경에 지루에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근데,
제가 내일로 끝물(?) 쯤이라 사람이 없긴 없어요...
뒤에서는 충전중.
크흑 ㅠㅠㅠ
핸드폰이 5만 아니였어도 저 충전기가 먹혔는데 말이지요..
뭐,
이미 늦은거 어떤가요.
아,
그러고 보니 이 여행을 위해서 구입한
National Geography 가방입니다.
네,
저는 실용성은 둘째치고 뽀대...를 우선시 하니깐요.
하.하.하.하.
근데, 어째서 저는 뽀대는 둘째치고 실용성도 안되는지 ㅠㅠㅠ
부산에 가까워지니 날씨가 맑아집니다
부산도착
배터리야 버텨줘 ㅠㅠ
여기서 다행인건,
나는 친구가 없다!
라서 어디 연락올 사람이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헤헤, 배터리 쓸일이 없져용.
햄볶는다...ㅠ
부산도착
여긴 세번째네요.
아쉽게도 맨 처음으로 와본
서울 -> 부산 자전거 라이딩 기록이 왜 인지 사라졌기에 ㅠㅠㅠ
그때 여기서 진짜 엄청 초 울트라 그레이트 짱짱 된 포즈를 취한 저가 있었는데 말이죠.
후훗..
그 사진을 보시면 다들 반하실지도.
네,
안타깝게도 그 사진이 없어서 확인을 못한다는게 다행스럽다는거죠...
아 네?
아뇨, 여러분이 다행이라구요.
이런 제게 반하면 말이죠.
하..하..
부산에도 음침한 기운이 감돕니다.
부산에 오면 1일권!
우선 어디갈지 정합니다.
음..........
아 그래,
밥,
밥먹으러 갑시다.
무슨 역이였지...
여하튼 10번 출구로 나옵니다.
아,
마산식당을 갑니다.
인터넷에 맛집이라니까..
저 같은 인터넷 신봉자는 선례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뿐 입니다.
사실..
저는 음식류 같은건 별로 따지질 않고 먹지만,
그래도 왔으면 특산품 아니겠습니까!
왠지 이런 시장쪽에 있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큰길가에 있습니다....
정말이지,
스마트폰이 여러 길치들을 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잡스형, 그리고 구글 맵.
식당이 요기잉네.
나름 평범합니다.
유명 맛집이라면,
K*S 추적 60분 방영, S*S 세상에 이런일이 방영, M*C PD수첩 방영
뭐 이런 띠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맛집은 그런게 없어도 된다 이거군요.
근데, 뭔가 예시가 이상하지만,
뭐 어딜나와도 TV에 나오면 시선 집중한거니깐요.
주문후, 정갈하게 셋팅.
셋팅의 본좌 박셋팅도 울고 갈 정도로 세심하게 셋팅합시다.
돼지 국밥입니다.
...................................................................................
근데, 저 여기 와서 메뉴 시키고
밥이 나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아, 돼지국밥을 주문했구나.
뭔가,
나는 뭘 먹으러 갔던가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ㅁ-);
아무튼,
저는 과자 종류만 먹으면서 살아왔기에
식사류에 대한 평가는 무지한데,
아무 느낌 없이 먹었다는건, 괜찮다는게 아닐까요?
네.
페로로느님이라든지, 누텔라느님같이 신성불가침영역이랑은
비교를 할 수없지만, 괜찮습니다.
그러면, 배도 채웠겠다 또 움직입니다.
저번에 못 갔던 태종대에 갑니다.
출구를 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대기.
의자에 앉을려는데 물이..
커흑 ㅠㅠ
엉덩이가 살짝쿵 촉촉합니다.
습기를 머금은 엉덩이 *-_-*
왠지 부끄부끄한 네이밍센스입니다.
버스탑승.
태종대 도착
다들 이 앞에서 사진 찍으나,
1인파티라서 삼각대 설치후 찍으려는 작업이 부단히 오래걸리고,
그... 그 뭐랄까...
창피해여 ㅠㅠ
왔다는것만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산책로 인가?
2갈래 길입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더라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갑니다.
참고로 요기에 코끼리열차?
그 서울랜드에가면 있는 비스무리꾸리한게 있지만,
편하게 가는 비용 왕복 3000원.
연애는 포기하셨는지?
Bus Metro Walk 를 이용하는 저로썬,
쿨하게 걸어갑니다.
커플
커플
부부
저기 있는 리얼충들은 암수 정다히 노니는데,
외로울사 이 몸은 늬와 함께 거니는가?
이야, 만약에 제가 한양에 가서 과거시험 봤으면,
당장이라도 과락할만한 능력입니다요.
예이예이.
아마도 더워서 그런가 봅니다.
저기 오는 코끼리 열차.
........
정말이지, 문명을 어리석게 여긴 절 비웃어주십시요.
이거 걷는게 정말이지.. 장난아닙니다.
게다가,
가방엔 카메라 + 렌즈 + 렌즈 + 렌즈 + 기타 잡동사니.
우어..
군대에서도 땀을 흘려본적이 없는 이 내가!
여기서, 여기서! 말이지요.
물좀 마십니다.
물 + 손수건 조합.
정말이지, 손수건을 챙겨온건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단언컨데, 손수건은 여름의 필수품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여러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어려서 읽을때와는 달리 지금 읽어본 결과.
나무 = 호구 입니다.
아낌없이 주면, 눈뜨고 코베인다.
라는 속담이 있을정도로,
요즘 세상은 흉흉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혼자 있으면 상처받을 일도, 상처줄 일도 없습니다 ㅠㅠㅠ
게다가,
스스로에게 하는 호구행동은, 호구가 아니에요!
흙흙...
또 걷긔
비밀통로 같은 기분.
허나 더우므로 가지 않는다.
다누비라는 이름이였군요.
어쨌든,
갈때는 타고 가겠습니다.
땀이 뻘뻘...
정말이지 그냥 맨 몸으로 걸으면 모를까,
중장비를 갖고 가는건 아니라는걸 깨닫습니다.
이제 내리막길.
저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가파르지언정, 짧은길을 가겠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20M라도 전 덜 걷겠습니다.
그게 바로,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운동량을 줄여서,
집에서 1일1식으로 살아가는 현관도어맨/자택경비원/택배받는이의 모습입니다.
숨쾅숨쾅 걸어갑니다.
숨쾅숨쾅이란,
이젠 힘들어서 숨이 차서 헉헉거리다 보니까,
발걸음이 제대로 걸을 수 없이 사뿐사뿐이 아닌 쾅쾅 걷다보다 나오는 표현입니다.
네,
방금 제가 지었습니다.
근데, 뭔가 긔엽긔 .
숨쾅숨쾅.
저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뭔가, 그리스적 분위기.
허나, 그리스에 가본적은 없습니다.
안전대가 있으니까, 안전합니다.
그렇다고 오바하면 위험합니다.
셀카 찍을려고 삼각대 셋팅.
뭔가 어정쩡 합니다.
게다가, 촛점도 제대로 못 잡았습니다 ㅠㅠ
흙,
혼자 찍기란 이렇게 힘든겁니다.
허나,
고생끝에 낙이 온다듯이
네.
고생만 하다 왔습니다.
바다나 보며 여름남자 분위기를 내봅시다.
그나저나,
풀프레임 바디에, 값싼 렌즈다 보니
비네팅은 어쩔수 없네요.
후훗.
뭔가 고급용어를 섞어 쓰니 있어보는것 같으나,
사실은 저도 잘 몰름 ㅋ
망원으로 찍어본 분.
해악이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__)
저기서 바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계셨는데,
파다가 황 덥쳐서 아마 옷이 다 젖었을 겁니다.
그런걸 다시 찍을려고 대기하고 있었으나,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암요.
목숨이 최고지요.
어찌됬든간에 이거 끊었습니다.
근데,
내가 정직하게 표를 끊었거만,
검사하지 않는 이 쿨함 -_-);;;
아니됩니다.
1,500원에 양심을 팔 수 없지여 ㅠㅠ
이제 다시 되돌아갑니다.
버스안은 시원합니다,.
하아..
에어콘이 2방향인데,
모두 날 향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지포라이터 집중?
아, 스포트라이트였군요.
올때만해도 날씨 걱정했는데, 지금은 좀 구름좀 껴줬으면 함...
이제 지하철을 타고서,
본래의 목적을 향해 갑니다.
네,
부산코믹월드이지요.
그야 저는, 덕덕한 덕후니깐요.
아, 이번 추석에도 참 덕이 가득한 날이였어요.
어찌 어른들의 덕담 하나하나가 이렇게 가슴을 조며오는지.
헤헷.☆
기다려라,
형도 30년 뒤를 준비할 독설들을, 아니 덕담들을 벌써부터 갈고 있단다.
음, 덕덕한 향.
허나,
새침부끄쟁이인 저는,
제대로 말도 못 걸고 몇장의 사진도 찍지 못하고 몇시간을 헤메입니다.
......
도대체 왜 온걸까.
가기전에 스타벅스 시원한거
망원렌즈를 끼고 있어서,
이걸 찍기 위해
저기에 올려놓고,
뒤로 수십발자국 걸은건 안자랑.
2번째 이유가 있는 해운대에 옵니다.
근데 이제서야 알아챘는데,
왜 저기선 내일로 스탬프를 찍지 아니하였는가 말이지요 ㅠㅠ
흙,...
또다시 제 멍청함에 스스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가는데 술마셔서 싸우는 분.
아웅다웅 하십니다.
네,
술은 곱게 마셔야죠.
그래서,
전 술마실때 화장에, 옷차림도 세세히 신경씁니다.
곱게 마셔야 하니깐요.
....
근데, 저번에 왔을때와는 달리
해운대에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우선은, 오해살지도 모르니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지갑에서 사진을 꺼내서...
이곳을 찾으러 가봅니다.
근데,
....
못찾겠어영 -_-)
우선은 저 인파들 사이로 비집고 가야하는데,
음...음...
네, 이건 다음번으로 미룹시다.
...
이건 부산지하철용 스탬프
가기전 1컷
태종대에서 지친 제 모습이 여기서 나오는군요.
음... KTX나 타야지 합니다.
내일로 이용자는, KTX 50% 이용가능!
..........
허나, 주말은 되지 않습니다.
...
그래도 우선은 집에 가고 프니까,
비싸더라도 탑니다.
곧 출발 하는데 서둘러 뜁니다.
집에 선물사감.
근데 제 취향은 아니였네요...
어찌됐든,
2틀간의 덕덕한 여행이 끝났습니다.
와아...
고작,
이것때문에 내일로를 이용한 1인 입니다 -_-);;;
'Play☆ > 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홀로 내일로 ☆4★ (0) | 2013.10.26 |
---|---|
나홀로 내일로 ~3~ (0) | 2013.10.01 |
나홀로, 내일로 (0) | 2013.09.07 |
생일 축하! (0) | 2013.09.02 |
부산에 갑니다. (0) | 201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