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갔다온지는 벌써 100일이 넘어가는듯한데,
이제서야 업데이트이군요.
네..
사실 알바알바 핑계되었지만,
귀찮았을뿐이에요....
굉장한 스압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네...
아침이에요.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일찍 출발해야합니다.
한쪽에서는 해가 떠서 빨갛구,
한쪽은 파란 하늘입니다.
살짝만 고개 돌리면 다른 세상같습니다.
우와...
우와....
3개월전의 일이라,
이때 무슨 감상에 젖어있었는지 모르겠네요 -_-);;
지금부터 쓰는, 글은 어쩌면 기억상실에 걸려서 파파팍 생략 되서 나아갈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그날의 기억을 바탕으로 써가봅시다!.
아...
비행기를 보니까, 집에가고 싶다.
...
그냥,
제주도에서 1박만 한걸로 괜찮지 않을까요.
뭣하러 고생하는걸까요...
게다가,
내일 알바 가야하니깐 ㅠㅠㅠ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버스를 기다립니다.
....
근데, 10분을 넘게 기달려도 버스가 안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시청까지 날라갑니다-.
슈잉-.
이곳에 온지도 벌써 3번째네요.
과거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맨처음이라 길을 못찾아서 아침부터 헤메던 기억.
그리고, 자전거로 제주도를 돌다가 바퀴가 터져서 여기까지 끌고온 기억.
....
다들 좋지 아니한 기억들뿐이군요.
아침은 편의점에서 구입합니다.
그후 버스를 타고 갑시다.
근데,
버스비가 1500원입니다.
이야,
4년 넘게 버스비가 오르지 않다뇨!
레알, 그당시 그가격이란건 이런걸 말하는거겠지요.
아무튼,
성판악에 도착했습니다.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채웁니다.
자, Let's Go!
09년의 출발길
다행스럽게도 빙판길에 넘어지거나 그런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묵묵히 걸어갑니다.
근데...
내가 왜 온걸까요....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올것같지는 않은데...
막상 이유는 안 떠올릅니다.
좋아,
그러면 왜 왔는지 생각해봅시다.
물씬 풍기는 가을의 냄새
4-1
아 그러고보니, 타이머를 늦게 켰네요
여기서 + 3분정도 해주면 될듯합니다.
아무튼 애니송을 들으며 갑시다.
그러고 보니 드믄드믄 보이는 저 빨간 끈은 뭘까요.
연인들끼리와서 묶는 그런 사랑의 징표일까요.
그..그런거라면 푸..풀러...
아니,
그냥 불어보고 싶습니다.
네, 바람에 날라가면 안되니깐요.
가을의 피는 생명.
자체 셀카.
슬슬 힘들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요~만큼밖에 안왔다라는 사실에 충격입니다.
...
지금이라도 되돌아가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저기요?
죄송합니다, 혼자 있고 싶습니다. 모두 나가주시지요.
...더 화나는건 아직 요만큼 왔다라는 사실
근데 정말 이 끈은 무엇일까.
...하아.. 싫다...
보통, 4-1, 4-2, 4-3, 4-4
이렇게 해서 끝나는게 아닌가요?
.....
4-6 이라뇨...
근데,
이상하게 몇년전에도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
나,
변함없구나.
그러고 보니, 이것도 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왠지 모노레일 비스무리꾸리한것 같은데,
...
...음...
저거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는걸까요?
다리를 건너.
그래봤자. 2km...
흐엉흐엉,
목적의식 없이 길을 걷는다는게 이리도 피곤할 줄이야.
네네... 얼른 가고 싶습니다.
하릴없이 끝없는 이길, 언제 끝나리노
심적안정을 취하기 위해서,
노래라도 흥얼거리며 갑시다.
근데,
노래부르니 호흡이 더 곤란해질뿐만아니라,
귀까지 좋지 아니합니다.
그냥,
노래는 MP3에게 맡깁시다.
... 많이 온걸까.
많다...
나 엄청 온것같은데,
이 표지판은 왜이리 거짓부렁을 알리는걸까요.
이..이것은 공명의 함정인가?
가을은 가을인가보네요.
천M돌파!
빨갛네요.
노랗네요.
얼마전에 온 태풍에 쓰러진 나무.
모..몰래 도촬?!
헉, 저 위에도 빨간 끈이 있습니다.
...
혹시 저건,
아주 작았을적 나무에게 매달아 놓고선,
몇십, 몇백년간 자라온게 아닐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위에 매달릴 수가...
아,
아니면,
혹시나 말이죠.
이곳 한라산에서는 빨간끈이 자라나는 나무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그렇습니다.
저건 열매인겁니다.
오호라.
빨간 과실이란 저것이였군요.
일리가 있겠습니까.
그냥 사다리 타고 단거겠지요.
광합성, 아니 삼립욕을 하며 갑시다.
오오 화장실에 도착!
그러고 보니 저곳에서 천원 줏었었는데 말이지요.
헤헤...
대신,
카메라 렌즈 후드를 잃어버렸지요...
흑흑..
여하튼간에,
화장실이 저곳은 사용금지가 되고 새로이 바뀌였습니다.
쉴곳이 없으니 그냥 갑시다.
많이 오긴 했네요.
Ahhhhhhhhhhh- 또 계단 ㅠ
폭풍의 피해 02
저 멀리 보이는 진달래 대피소...
하아..하아.. 한시간 정도면 가는군요
한시간으로 치자면,
God Konws 15번 정도,
니코니코조곡 6번 정도.
네.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에요!
무..물이다!
몇년전 사용했던 짤 재활용.
벌컥벌컥 마셔줍니다.
공짜니깐요.
그것도, 삼다수가 공짜에요!
쩍벌목
1200M
....
근데,
지금 쓰면서 느끼는건데,
왜 이제서야 쓰는지 알겠군요.
써봤자,
뭔가 재미가 묻어있지 아니하네요.
이건 뭐,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말이지요 -_-);;;
그냥 고생만 묻어나게 적어봅시다.
또 계단.
으잉?!
몇년전에는 이런게 없었는데..
이런게 생겼습니다.
음....
한번도 못가본 사라오름에 갈 건인가,
아니면 백록담에 갈것인가.
............
음,
사라오름은 이따 내려오면서 가기로 합니다.
백록담은 시간 제한이 있으니깐요.
Ah....한숨은 밑으로 가는데, 나는 위로 가네요
묵묵히 1300M
줌마 Fashion
이야 많이 왔답
1400M
.......?
보인다, 보인다 중간보스가.
그러고 보니, 친구랑 같이 왔었네요
안녕?
으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미친듯 달려나갑니다.
도 to the 착
그러고보니,
아침에 편의점에산 물이 있었습니다.
...
그것보다도,
아침에 삼각김밥만 먹고선 아무것도 먹은게 없었어요.
그래서, 더 힘들고 그런게 아닐까요...
...그
러
니
까
쵸컬릿 보충
자,
이제부터 중간보스를 해치웠으니까,
본격적인 Last Boss 를 향해 준비해 갑시다.
stArt
이야, 구름위에 있다!
암온어클라우드~
예, 펑키 요.
1600M
1700M
저런 돌들때문에, 발바닥이 더 아픕니다
게다가,
저 돌틈사이에 발이 빠지기라도 하면 >_<
네...
겁나 아파여.
저..정상이 보입니다.
....근데 아직도 멀었네.
와아...많이 올라왔구나...
저..저기요, 얼마 안남았다구요?
저거 매임.
1800M
...뭔가 희망고문 그러한 느낌이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떨어질까봐 조마 샷
와아....저 밑으로 헤쳐나가고 싶다.
뒤돌아 보니 이만큼 왔네요
1900M
태풍으로 인한 피해.
도착
...
와, 빠르게 온걸까요?
아마도 3시간 걸린듯요.
...헤헤....
그래도, 이전에 못본 백록담은 보이네요
당시의 백록담은 이랬지요
수고했Sup
마음편히 쉽시다.
네...
왜냐하면,
내려가야 하니깐요 ㅠㅠㅠ
이....제...갑....시Da...
ㅠㅠㅠ 슬픔염
내려오는 길은 순식간에-
....
제가 아까 올라갈때는,
사라오름에 간다고 했었나요?
에이...
그때는 아마 미쳤었나 봅니다.
네,
어떻게 미치지 않고서야,
저기를 간다고 했겠습니까...
이런곳은 없었어...
물 보급
화장실 이용
물 마시며 휴식
...........
내려오는 길은,
어쩌면 올라가는것에 절반도 안 걸렸을겁니다.
...도대체 뭐땀시 온겨
다 내려옴. 올ㅋ
공항도착.
제대로된 식사....
오..오픈샷!
콜라까시 샤샥 비웠쪄요
근데 말이죠.
근데 말이죠...
표가 없데요.
네...
표가 없데요...
저 내일 알바가야 하는데,
저 이제 돌아가고 싶은데.
저...정말이지.......
집이 그리워지는데 ㅠㅠㅠㅠ
천장만 바라봅니다.
나 갈 수 있을까?
런닝맨 보러 왔음...
...근데 웃으며 볼 수가 없어 ㅠㅠㅠ
내 대기번호는 311번....
과연, 남은 항공편 3개중에 탑승 할 수 있을까요...?
와아....집에 갈 수는 있겠지만...그래도 오늘 가고 싶어요 ㅠㅠ
어느덧 7시가 다되감...
골든벨이나 봅시다...
으허, 으허 이제 내 대기번호가 왔져요!
4시부터 대기하고 있는데, 이젠 탈 수 있을까요?!!?!?!?
양념감자를 먹으며 초조하게 기달려봅니다.
9시가 다 되어가는데....자리가 안나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으헣으헣으헣.
나...
나 집에 갈 수 있어요.
311번을 부르는게 신의 음성같았어
자,
이제 제주도와의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도착.
....
너무 피곤한 나머지,
별로 사진을 찍은게 업ㅂ네요.
가는 지하철안은 쓸쓸해.
오오, 이 향은 서울의 향이구나!
그렇게,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
네,
사실 이번편에서 교훈은,
집에 올 티켓은 반드시 확인하자 입니다.
다행히,
다음날 알바는 무사히 나갈수 있었습니다.
네...
이렇게 2회차 플레이가 마무리입니다.
역시,
2회차에는 특전도 없고 그러니까,
플레이가 시원치 않았군요....;
아무튼,
그러면 이 다음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한강의 다리는 몇개일까요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단지,
그것이 날씨가 풀리야지 될텐데 말이지요..
어쨌든,
그러면 모두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