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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기 [ 日記 ]

by 스카이。 200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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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 동안 일기를 쓸수 있는 책.



얼마전 거금을 들여서 일기장을 샀다.

어려서부터 일기를 자주 썼지만,
이렇게 10여년동안 일기를 쓸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거에,
비싼 돈이지만 바로 질러버렸지...


그러나, 막상 일기장이 도착했지만,
큰일이 생겼다.

어떤 "내용"을 쓸 것 인가.


하루하루, 다람쥐 챗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을 지내는데,

초등학교 1~2학년때 처럼
"아침먹고 밥먹고---" 를 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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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을 했다.



맨날 집 방구석에서 자라는 독버섯과 같이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어쩌면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뜰지도 모르는 그런 일을 했버렸다.

어머니 심부름.(...)

심부름은 늘 동생에게 떠 넘기고,
잔돈은 내게로 돌아오고 그런짓을 했었지만,
오늘 만큼은 몸소 움직이기로 했다.


그런데, 꼭 이런날은 꾀나 먼곳까지 가야하다니...


밖을 돌아다니면,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질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집문을 나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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