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내일은 자유를 얻으리.

by 스카이。 2007. 4. 27.

저번에, 말했던것에 대한
몇몇 사진.(이라고 해봤자 2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6,7,8층 복도끝 탈출구.


더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려고 했을때,
수업시간이 끝나서,
사람들이 많아져서 실패.

여하튼, 저기에 보면 4개의 나사가 있다.
그것을 풀면 비상구로 ㄱㄱㅆ.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무장을 해가면서 탈출은 안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한가운데가 카메라.


카메라 뒷편에서 찍었다.
저 카메라가 내가 탈출할 통로를 감시하고 있다.



여하튼,
오늘 저 카메라에대해 고민을 했다.

"과연 작동중인걸까? 작동중이면, 누가 저것을 모니터링할까?"
그 의문에 답을 해주신것은,

친절하신 경비아저씨였다.

"8층 교무실에 가면 지금 찍고 있는 화면을 볼수 있다."



그 즉시,
질문을 위장한 탐색작전에 들어갔다.

8층교무실.
여긴, 내가 오면 안될곳이라는게, 공기로부터 느낄수있었다.

거기서 몰래 탐색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나는 발견하고 말았다.

부원장(아주무서운사람)의 바로 옆자리에 TV한대가 있는데,
그것으로 1층 카메라가 찍고있는 영상을 볼수있다는것.

큰일이다.
하필이면, 부원장이라니...

바늘로 찌르면,
"아프잖아!" 라고 소리칠것같은 사람.
그 어떤이보다도, 관찰력이 뛰어나서
신의 영역(눈뜨고 잠)으로 잠을 자고 있는 아이도 깨운다는 그분.


내가 여기서 좌절중일때,
나는 한가지 방가운 소식을 들었다.


"토요일은 교무실이 거의 빈상태야."
-같은반 xxx군의 발언.-




이거다.

탈출날자가 정해졌다.
토요일.
(바로 내일이잖아!)



그렇게, 부랴부랴 다음계획을 짜기시작했다.



내가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관문이 있다.

바로 자리체크.

토요일은 하루종일 자습을 한다.
그날은 자습을 감독하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늘 들고다니는 장부에 체크를 한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다.

내가, 자리에 없으면,
바로 그 장부에 "자리이탈"이라고 체크가 되는것.

여기서, 나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쉽게 해결됬다.


내가 앉는 자리에,
책펴놓고, 남의가방을 놓는것.

즉, 화장실에 간것처럼 위장을 하는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후.. 알고 있어.

물론,
계속 자리에 없으면 이상하다고 느끼겠지만...
뭐... 변비라고 치지(...)



이제, 몰래 교실에서 빠져나와,
총 120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된다.

그러나,
여기서 나는 3명의 적을 만나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없는듯 싶지만 지켜보고 있는 옵저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옵저버"라는 녀석이 있다.

얘는, 늘 클로킹(투명)상태라서 남들에게 눈에 뛰지 않는다.


없는듯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 옵저버.
그러나, 다행인건 공격능력이 없다.

걸려도, 잘만 얘기하면 빠져나올수 있다.


게다가, 내가 몇번 대화를 해본결과,
이분은 좋은분이다.
내가 장담하지.

어차피, 옵저버는 보이지도 않으니깐
가볍게 넘어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느릿느릿 속도 업그레이드 안한 오버로드.

2번째는, 위와 똑같은 게임에서 등장하는 녀석.
"오버로드" 라고 말할수 있다.

오버로드는 옵저버와 달리, 클로킹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격능력도 없다.

게다가, 오버로드는 속도까지 느리다!


오버로드가 나타나도,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바로 마지막남은 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위협적인 존재 터미네이터.

죽도라는 무기와,
강력한 파괴력.
쉽게 통하지않는 거짓말.

어쩌면 내가 이번 AB작전에서 가장 피해할 사람중 하나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도망치다가 만난다면,

터미네이터를 만날 확률이 97%다.

(참고로 오버로드가 2.7%고 옵저버는 0.1%다. 나머지 0.2%는 아무것도 안만날 확률.)


0.2%의 확률로 내일 편하게 작전수행을 하고 싶지만,
그런 확률은 너무 희박하니깐, 이 사람을 만나야하는걸 전제로 작전을 실행해야 할듯 싶다.


만났을때 대처법은, 아직 나도 생각해둔게 없다.
내일 학원을 가면서 생각해야 할듯 싶다...



여하튼, 내가 위의 3명을 다 통과하면,
마지막 경비아저씨와,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카메라를 뛰어넘으면 자유를 얻게 된다.



일단, 계획은 다 짜두었다.

그러나, 변수에 대해서 대처방법이 없다.
잘못하다가는, 오히려 된통 당하는 수가 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나는 자유는 잃지만, 안전은 갖을수 있다.

그러나, 남자라면
모험을 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우유 GT.  (0) 2007.05.15
한가로움  (0) 2007.05.05
Academy Break  (0) 2007.04.25
없다.  (0) 2007.04.22
걱정.  (0) 200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