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끝나고 방학도 끝나는거겠지요...
되돌아올수는 없는겁니까...
후쿠오카항은 조용했습니다.
공항에 비교하면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마치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드는 느낌이라서,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곳에서 더 머물고 싶었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아래층으로 이동이동.
아래층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패스권을 팝니다.
앞으로 지낼 날동안 필요한 패스권을 구입합니다.
후쿠오카의 패스권은,
마치 즉석복권 마냥 동전으로 사용 날짜를 긁어주어야합니다.
잘못 긁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니,
핸드폰을 보고 오늘 날짜를 확인하고,
긁을 곳을 확인한 다음에,
다시 한번 핸드폰으로 오늘 날짜를 확인후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제가 긁을 곳을 확인하는
1년에 한두번 보여줄까 말까한 저의 신중함을 보는 날이였습니다.
시험기간에나 이런 신중함을 보여줄것이지 -_-);;
항구 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우선 나오자마자, 바닷비릿내음이 코끝을 찌릅니다.
게다가, 여름의 태양은 덥고, 습합니다.
워워...
재빠르게 에어콘이 가득한 버스 탑승.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지라,
버스 내부 사진은 찍은게 없었더군요.
그나마, 교토에서 딱 하루만 1일 버스권을 끊어는데,
그나마 그것도 많이 이용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버스는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기사님께서 일일이 방송을 다 해주십니다.
어째서 그런걸까,
혹시 성우을 이용시 인건비 문제인건가 같은 생각을 해봤지만 답은 모르겠네요.
호텔 찾아가는 길에,
내가 왔다가 축포라도...는 어림도 없지.
숙소는 오오호리공원이라는 곳과 매우 근접한 곳에 위치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던져놓고 역으로 이동이동.
텐진역에서 좀만 걸어가면 보이는 일본은행.
첫날부터 온천을 갈 예정인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후쿠오카에서 나카가와 세이류 라는 온천에 많이 가는듯 싶어서
그곳으로 결정.
또한, 온천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무료에다가,
나카가와 세이류 어플에는 온천 할인 쿠폰도 있으니 꾀나 이득이득.
온천가는 셔틀버스.
셔틀버스 시간표는...
N블로그에 많이 있으니 그곳을 -ㅁ-);;
출발시간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유롭게 가는걸 좋아하는데,
저 일본은행에서 이 셔틀버스가 시작.
그다음 역인 하카타역인가?
그곳에서는 꾀나 많은 사람이 탔었는데,
탈수 있을까 못탈까 조마조마 한것보다도,
그냥 여유롭게 가고 싶으니까,
맨 처음지점에서 탔다.
그때 탄 사람이 3명인가 4명인가.
그 이후, 하카타역에서는 8명정도가 탔다.
뭐...
결국 빈자리 좀 있고 가긴 했지만,
아무튼 조마조마한것보다야 낫지 않을까...
...
온천까지 거리는 꾀나 멉니다.
네.. 한시간 좀 넘게 걸렸던가?
...와..벌써 한달전 얘기구나 orz..
여하튼, 한시간정도 가면 시골분위기가 납니다.
....음.. 돌아갈때 셔틀버스 놓치면 큰일이겠군 생각 -_-ㅋ
N블로그에 많이 소개가 되어있다보니까,
한국인들이 참 많음.
물론 현지인도 많음.
아,그러고보니 후쿠오카가 지리적 위치때문인지는 몰라도,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많이 봄.
확실히...
배만 타면 후쿠오카니까,
서울 사람에 비해서 휴가지로 저렴하고 괜찮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내부는 사진이 안되서 없음...
아..
그러고보니, 온천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는데,
직원이 들어왔었는데.
여자...그것도 20대 후반정도?..
..........................
굉장히 부끄러웠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서 텐진 호르몬이라는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여기도 N블로그에 있다보니까....
과거에는 두꺼운 책들을 많이 참고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좋긴한데,
그중 함정, 바이럴 마케팅 같은게 있으니
그부분은 포스팅자의 양심도 있지만,
그것을 기대할 수 없을때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요번 ㅌㅋㅌㅋ 사건에서 느꼈습니다.
아, 물론 저기가 나쁜건 아니에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됐지만,
왼쪽부터,
유자? 맛이 나는 소스.
한국의 기름장, 참기름+소금 느낌의 소스.
마지막은 스테이크 소스.
밥+국.
고기.
상단에는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일본어로는 내장? 그런 류.
음...많이 기름짐.
아래는 고기.
고기.
고기.
그리고 그 둘을 막는 숙주나물.
가게는 좁습니다.
내부에는 한 10명정도 앉을수 있을까?
그중, 6석 정도가 철판앞에서 요리가 구워지는것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데,
저는 그 자리가 없어서, 그냥 벽보고...먹음...
괜찮아요...
학식에서는 제 앞자리는 빈자리니까, 차라리 벽이라도 있는게 덜 외로우니까
밥을 먹고서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이동.
9:30 -22:00
문닫기 30분전까지 입장해달라는 안내표시판.
....늘 일본가면 동전을 내면,
한국의 동전내는 기분이라서 별로 많이 쓰는 느낌이 없는데,
다시금 이렇게 확인해보면,
한번 올라가는데 입장료가 8천원이였다뇨..
학식도 3500원 짜리 고급요리 나오면
저걸 먹을까 말까 하면서 부들부들 거리는 나였는데...
일본 엔화, 무서운 아이.
엘레베이터 타고 쭉쭉 올라갑니다.
엘레베이터는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을 구경할 수 있지만,
후쿠오카 타워의 철골구조물때문에 그리 시야가 좋지는 않습니다.
올라가면서,
엘레베이터 안내양의
일본어/한국어 로 된 후쿠오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중,
1,3 번째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같지만,
2번째인
日 -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에서 라디오 타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韓 -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에서 3번째(맞던가;)로 높습니다.
라고 설명.
음...
안내양분, 그냥 외워서 말하는건가 싶습니다만,
뭐, 대충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무려 후쿠오카 타워에 4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으니 이득이겠죠.
모모치해변의 예식장.
사실 저기도 가고 싶었는데,
해가 너무 일찍 저물어서 못가봄 ㅠㅠ
바닷가가 이쁘던데..
야경 장노출1
야경 장노출2
어...음...
생각해보니 8천원 비용치고는 뭔가 부족했군요.
커플들이라면 자물쇠를 채워넣는다던지 하던데,
나에겐 그런거 없다능.
돌아가는 버스.
숙소 앞에서 만난 고양이.
무척이나 사람손을 그리워 한듯,
손만 내밀면 알아서 자동 부비부비.
아..고양이 애호가로써 햄볶아요 >_<)
그렇게,
별로 돌아다닌것도 없지만, 1일차가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