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
시간이야 많았지만,
늘 다른거 하느라고, 귀찮아 저멀리 두었던 포스팅입니다.
뭐랄까..
이제서야 쓰는 이유는
'시험기간이 다가 오면, 재미없는 것들도 재미있어진다'
라는 가설을 증명(?)할려고나 하는걸까요.
어찌됐든,
따뜻한 토요일이군요.
(그러고 보니,
벌써 가을이잖아!)
지도 부터 펼쳐서,
오늘 갈곳을 체크 합니다.
원래 김천 까지 가야했는데,
비때문에 영동에서 멈쳐버렸군요.
그러니깐 더더욱 힘내야겠습니다.
꼼꼼하게 체크해뒀지롱~
음...
좀 멀군요,
어찌됐든 오늘은 반드시 대구까지 가야될것 같습니다.
슬슬,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잘 말리고 있는 옷을.
어,...
어버ㅓ버 (...)
부끄럽군요 *-_-*
날씨는 Ok!
비가온 다음날의 하늘은 무지무지 맑네요.
오늘은 비걱정 안해도 될듯 싶습니다.
아응, 손아팡.
어제보단 좀 늦게 일어났네요.
찜질방과 달리,
여관은 편하다 보니깐 게을러 지는군요.
그래도, 집에서 보단 무려 6시간이나 일찍 일어났으니,
나름 행복합니다.
음..
마치 하루를 6시간 더 사는 느낌(?) 이랄까요.
아침식사
아...
밥이 그리워지네요.
어제 있었던곳.
나가기 전에,
한번더 잃어버린 물건 없나 살펴보면서
마지막으로 잠들었던 곳을 그윽히 바라봅니다.
평생 솔로냐 ㅠㅠ
아 이걸 씻는걸 깜빡했네..
뭐,
이미 여관을 나와버렸으니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또다시 짐짝 묶기를 10여분간 실시합니다.
아..
이번 여행중에서 제일 고생한게 이거군요.
아직까지(10/4) 생각나는거 보면요 -_-^
대구 로 고고씽~'>
그나저나,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지만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인,
'통학중인 여학생들 보기' 가 있는데,
어찌된게 하나도 안보이네요.
남학생들만 잔뜩.
우왕, 뭐 미스트찍나영?
사람들이 미스트 결말 별로라고 하지만,
전 그런 결말을 좋아합니다.
으음..힘좀 내야겠네요
지나가다 원샷
당시 TV에서 보던,
"∀" 에이~를 해보았는데,
영~ 폼이 안나는군요.
누구나가 다 그런 말을 하겠지만,
전쟁이란건 하면 안되는거지요.
잠시 휴식.
30여분 정도를 달려왔습니다.
아침으로 컵라면 하나로 때우니,
배가 고프네요.
고자..내가 내가 고자라니?
이걸로 배좀 채워야지.
세상의 시비소리를 두려워 떠나
속세와 벗어난 산속에 앉아
농민의 마음이 들어간 과자를 하나둘씩 먹으니
오호라, 여기가 도원이 아니한가?
혼자 있는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혼자놀기 스킬이 자꾸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남은거 keeping 해둬
지금 봐도,
위태위태 해보이는 짐짝입니다.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해요
내리막길의 시작.
거의 5분동안을 내리막길이 였습니다.
쭉쭉 나아가는게,
어제의 고생을 여기서 푸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나아가더군요.
하지만 현실은 멀었다는거.
그렇지만,
100자리 숫자는 깨졌군요.
이걸 위안 삼아 고고씽.
왠지 모르게 참 '정직한' 산.
아직도 산을 그리라면 전 저렇게(∧ ) 그립니다.
끝이 안보여..orz
카메라 세팅하고 한컷.
삼각대 설치하는 작업과 해체하는 작업을 하는것만으로도,
등에는 땀이 범벅이 되어버립니다.
짐짝 묶는거 다음으로,
귀찮은게 카메라 삼각대 셋팅인듯 싶습니다.
얼마 안남았쑤와!
윌슨? 윌슨??!
캐스트 어웨이가 떠올라,
이름을 윌슨이라고 지어졌습니다.
맘에 들련지 모르겠네요.
사랑스러운 내리막길
내리막길을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과거에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안잡고 쭈욱~ 날라오다가,
그만...
그것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자전거 속력이 어느 이상을 못내는듯 싶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지금 생각났는데요,
그날의 사고때에도
저 흰색 퓨마티를 입고 있었군요.
사고의 기억이 ㅠㅠ
어찌됐든,
크게 안다치고 잘 살아있네요 ㅎ_ㅎ
방가 방가.
김천 진입기념 한컷.
그..그런데 말이죠,
저 버프,
지금 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저 두건같은것 말이죠..
아밀라아제 냄새가 나 -_-!
아니, 그전에 아밀라아제가 뭔지나 개념을 알고 있나 싶기도 하기는 한데,
뭐 어찌됐든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아밀라아제!' 였기에,
그날의 메모장에는
어제 빨래를 제대로 안했는지,
아밀라아제 냄새가 심하게 나서
그것을 두른채 숨을 쉴수가 없었다.
-080716-
라고 적혀 있습니다.
세탁은 확실히!
라는 교훈을 얻은 1人
아직도 저만큼 가야해요.
뭐랄까,
새로운 개념으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걍 찍었을게 더 낫겠군요.
제가 등장하면 사진이 죽어버리는거 같아요 ㅠㅠ
제가 좋아하는것중 하나.
아니,
좋아한다는거지
뭐 막 그런거 있잖습니까
그런게 아니에요!
자꾸 친구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귀여우니깐 좋아하는게 어때서 입니까?
(남자애들은 제외)
그렇지만 친척 꼬꼬마들은 싫어합니다.
컴퓨터라든가, 만화책이라든가
기타 제가 아끼는 물건들이 사라지거나 훼손되거든요 ㅠㅠ
예전에 PSP액정에다가 NDSL 펜으로 막 긁어되는걸 보고 경악을 금지 못했습니다.
슬픈 기억들이 참 많이 떠오르는 날들이네요.
셀카.
저멀리 나타나는 남고딩들.
저 멀리서 다가오니깐,
왠지 모르게 겁이 납니다.
그들이 오고있어.
전,
이 나이에 고딩들한테 삥뜯기거든요.
진짜..
무서워요 ㅠㅠ
여기서 넘어가기 전에,
여러번 삥을 뜯긴 자로써,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올때
'아 나에게 볼일이 있구나'
라는걸 직감하게 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럴때,
미리 감지했을경우
다가오기 전에, 어디 건물로 피하면 됩니다.
하지만,
숨을 곳도 없고 계속 걸어야 할 경우,
걸음 걸이가 빨라지면 안됩니다.
이럴경우 오히려 화를 입게 됩니다.
네,
경험담이였습니다.
나 삥듯은 학생들 부자 될꼬다.
대낮부터 삥뜯길 일은 없지요.
무사히 넘어가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져 옵니다.
그래서 어디 먹을려고 하는데,
여기가 김천이지 않습니까?
김천에서 김천(김밥천국)!
좀 오래 찾아야 할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금방보이는군요.
럭키가이 라는게 다시한번 느껴지네요.
물좀 챙겨둬야지.
제육덮밥
앗흥♡♡♡♡♡
냠냠냠.
후식.
차가운걸 먹으면 머리가 "띵-" 하다고 해야할까,
어찌됐든, 더위를 물러가게 해주는 팥빙수 냠냠.
가격은 좀 나오는군요...;
다시금 시작..
안녕~
아~ 평화로운 날씨.
대구는 멀었닝?
뭐,
아직은 시간은 널널하니깐요.
밥을 먹으니깐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한듯 싶습니다.
이게 바로 밥의 힘이군요?
Oh,man...
저 하얀색 선 안쪽은,
저에게 있어서 생명선과도 같은 겁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 줄어들면,
제 생명도 줄어든다고 할까요.
차가 가끔 가다 오지만,
꾀나 무섭습니다.
화장실 화장실.
오메 탄산 보고 싶었당꼐?
근 몇일만의 탄산을 보충하는건지.
우왕 ㅠㅠ
탄산이 몸에 들어오니,
마치 원기옥을 모을때
'모두들 나에게 힘을줘' 하면서 커지는 그런 힘과 같습니다.
연료를 보충했으니,
다시금 출발.
왼쪽으로 가야되겠졍.
써뤼 써뤼.
33하면,
스타크래프트에 있어서,
3.3 대첩이 생각나는군요.
아아, 아직도 멀었네요.
뭣이? 나 서울돌아갈래.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네.. 형
아이얏.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 서울을 외치다가 그만 베여버렸습니다.
상처는 별로 안되지만,
무지무지 쓰다리군요.
제기랄.
나오지 않았으면 당하지 않았을 것을...
근처,
앉을만한곳을 찾은뒤
그곳에서 새살이 솔솔 나는 마데카솔을 발라야겠습니다.
그렇다만...
요기에 있어요.
끈으로 꽉 조여맨 곳에,
약품들이 있는데,
하도 쎄게 조여놔서 인지,
이 끈을 푼뒤에 꺼내야 할듯 싶습니다..
네,
그건 싫으니깐 걍 가죠.
다시 짐짝 묶는걸 생각하면 x_x
그나저나,
아직까지도 감자깡은 잘 있군요.
얼마 안남았 쓰와!
슬슬 오늘의 도착지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잇힝 잇힝,
아픈 발을 내딛으며 고고씽.
하지만 언덕은 싫어요...
언덕을 넘으니,
드디어
드디어
'대구'에 입성하였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아이스크림 구입.
무려 500원~
요즘 아이스크림 값이 700원인데,
여긴 500원이라뇨!
우왕, 기뻐하는데,
생각해보면 50%로 350원에 먹으니깐
오히려 150원 손해 잖습니까!!
게다가,
이거 좀 이상합니다.
원래 스크류바는
깨물어 먹는게 무척이나 힘들죠.
그 단단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녀석 그런 단단함도 없이 아삭아삭 깨져버립니다.
게다가,
혀바닥에서 캉캉을 추는 딸기맛이며
이가 시릴정도 차가움도 없습니다.
아..?
찝찝함을 남겨두며,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동대구역 근처로 갑니다.
왜냐하면,
그쪽에서 부산으로 가는길이 있기때문이지요.
가던 길에 탄산 섭취
아까 키핑해뒀던 감자스낵이랑,
있었는지도 몰랐던 쵸콜릿바.
녹았스므므므므므ㅡㅡ
그나저나,
이제와서 멜라민 파동입니까
뭐,
안죽으면 장땡이지 '-^)b
긍정적 긍정적!
나중에 호강시켜 줄께 ㅠ
대구역이 보이는군요.
대구에 살았던 친구에게,
문자를 해가면서
오늘 머무를 찜질방을 찾는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군요.
뭬냐..
동대구역 도착.
일단,
이곳 근처에서 머물건데..
찜질방이 안보이는군요.
아아..
여관에서 자면 돈이 너무 깨진단 말입니다 ㅠㅠ
찜질방 찜질방
하지만,
찜질방은 보이지 않고,
여관만 잔뜩이냐!
주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찜질방의 'ㅉ' 자도 안보이는군요.
20여분간을 찾아본뒤,
편의점에 가서 물어본 결과
'이 근처엔 없을껄'
탄산을 섭취하며 생각.
다른쪽에 가면 있을듯 싶기도 하고,
하지만 움직이긴 귀찮고..
기회비용을 따져보면서,
잠시 고민을 한뒤,
'싼 여관을 찾자!' <- 결론
아주 멋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나마 싼 ㅊ여관
계단 입구부터,
야시시한게 놓여져 있군요.
실내.
냉장고 안 탐사
캔 음료 1개,
커피 2개 , 녹차 하나.
그나저나,
씻을려고 할려고 벗다보니,
뭥미..?
샌들의,
덮여져 있지 않은 부분은 새카맣게 탔습니다.
초..
촌시러!
시계찬 부분은 안탔엉.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
미니스톱에서 파는 닭다리와,
삼각김밥 2개, 컵라면
그리고 사랑스러운 탄산
저 닭다리 맛있군요.
한쪽은 스타, 한쪽은 애니.
이곳이 무릉도원이구나?
김천에서 점심 4000 + 3000
사이다 600
콜라 1,300
편의점 4,900
모텔 25,000
-> 3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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