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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숨돌리기.

by 스카이。 2012. 11. 25.

누군가를 좋아한적은 여러번 입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용기내어 그 마음을 입 밖으로 나타내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얼마전에 큰 변화를 주고자,

그 어느때보다도 떨리던,

아니지요, 스물다섯동안 그 어느때보다 떨렸던,

홀로 반 앞에서 발표했을때보다 더 떨렸던,

단 한사람을 위해 발표하는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F 맞았지만...)



이번에는 그것이 반대로,

누군가가 제게 다가 와 주었습니다.






정말로 고맙고도 감사했습니다.


네,


근데

그날 거절 당하고서 여러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결심은 아직도 이어져있었지요.






청계천을 거닐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생각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정도로,

아무것도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아...





좋아하는 쵸코바나나와 더불어서,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와 더불어서,

좋아하는 애니노래들과 더불어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생각해내려고 했지만,

왜 안되는걸까요.



옛날 컴퓨터로 최신게임을 돌리는 기분이랄까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서 접하는 상대성이론 같달까요.


좋아하는걸 해도 

진정되지 않는 것은 분명 큰 문제임이 틀림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갈 역은 멀었는데 지하철은 여의도에서 멈쳐버렸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러 갔더니,

대부분의 버스들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직,

제 인생은 더 많이 남아있는데,

여기서 멈처버리고, 선택지 조차도 사라지는 상황같습니다.




터덜터덜.

나는 옳바른 선택을 한건지 지금되니 의심이 생깁니다.



잠시만,

쉬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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