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한적은 여러번 입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용기내어 그 마음을 입 밖으로 나타내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얼마전에 큰 변화를 주고자,
그 어느때보다도 떨리던,
아니지요, 스물다섯동안 그 어느때보다 떨렸던,
홀로 반 앞에서 발표했을때보다 더 떨렸던,
단 한사람을 위해 발표하는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F 맞았지만...)
이번에는 그것이 반대로,
누군가가 제게 다가 와 주었습니다.
정말로 고맙고도 감사했습니다.
네,
근데
그날 거절 당하고서 여러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결심은 아직도 이어져있었지요.
청계천을 거닐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생각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정도로,
아무것도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아...
좋아하는 쵸코바나나와 더불어서,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와 더불어서,
좋아하는 애니노래들과 더불어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생각해내려고 했지만,
왜 안되는걸까요.
옛날 컴퓨터로 최신게임을 돌리는 기분이랄까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서 접하는 상대성이론 같달까요.
좋아하는걸 해도
진정되지 않는 것은 분명 큰 문제임이 틀림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갈 역은 멀었는데 지하철은 여의도에서 멈쳐버렸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러 갔더니,
대부분의 버스들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직,
제 인생은 더 많이 남아있는데,
여기서 멈처버리고, 선택지 조차도 사라지는 상황같습니다.
터덜터덜.
나는 옳바른 선택을 한건지 지금되니 의심이 생깁니다.
잠시만,
쉬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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