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년이 되면 저도...저도...
"올해 전역함 ㅋ"
이라고 당당히 외칠수 있습니다!
뭐...8월 전역인건 안자랑이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저는 강한 아이니깐요.
뭔가... 해야는 해야 할것 같고,
그렇다고 뭔가 떠오르는건 없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뭐, 몇일전 대구에 다녀오긴 했었지만,
그건 분량이 없더군요...
왜 PD들이 방송분량을 걱정하는지 알겠더군요 -ㅁ-);;
뭐, 여하튼 뭐할까 하다가
마침 9호선이 쫓기가 완결나지 않은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9호선을 쫓으러 가봅시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
어제(11.23) 까지만 해도 서울은 구름 잔뜩이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맑습니다.
근데 저 시릴정도로 푸른 하늘만큼이나
날씨도 굉장히 추웠습니다.
서울이 영하권이라뇨!
집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뭐.. 기왕나왔으니깐 말이죠...
맨날, 잉여잉여 거리는 인생이라고만 할께하니라
생산적이여야지 말이지요!
아무튼,
그러면 9호선 쫓기를 참고 하면
제가 노량진을 못찾아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노량진 이전 역으로 가봅시다-.삐------
도착!
........
네, 중간 이야기는 필요없자나요...
어...
저 지금 알았는데
이거 3편이야 하는군요 -_-);;;
자, 그러면 다시 오프닝.
우.와. 어.느.덧. 이. 9.호.선. 쫓.
네..형,
아무렴, 2번째든 3번째든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니깐요 하핫-!
저 너머를 가야 한다는겁니다!!!
저번...
그러고 보니 마지막 9호선 쫓기가 2009년도 였습니다 -ㅁ-);;
2년이나 지났더군요....
우와...
2년이면... 군생활 1번인데....
군생활 1번...
전...그동안 뭐하고 있었던거지요...
system: 자아에 대한 신뢰감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라? 언제 이런게 생겼지요...?
저번에 왔었을때는 완전 그 뭐다냐..
공사장 판이였는데 말이지요.
단지, 그게 2년동안 눈을 감고 있었던게 문제겠지만 -_);;
어찌됐든,
길이 생겼습니다!
이제 넘어 갈수 있어요!
가을 분위기 물씬 #1
으헤헤헿. 제가 이길을 위해 2년을 참아왔어요!
이...이 땅을 넘기 위해서 2년을 참아왔습니다.
2년이면 강산이 1/5 변하고,
군대를 한번 다녀오고
루피 일행이 다시 만나고...
또...또...
뭔가 있겠죠 뭐...
근데, 왜 제 키는 변하지 않죠 -_-);;
...이런 제가 또 우울해 지는군요...
가을 풍경 #2
자 앞으로 달려 봅시다!
우울한건 저 멀리 가을바람에 흩날려 버리고,
그저 9호선 하나에만 집중하는겁니다!
예아-.
근데, 오늘 겁나 춥네요...그렇게 달리고 달리다 보니..
으잉...?
아...
잠시 과거 포스팅을 찾아 보았는데,
아쉽게도 여기 사진이 없군요.
여기는 말이지요,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거야'
라든가,
'9호선 쫓기 2부'
라든가
뭐 기타등등 3~4번 정도 왔었습니다.
이야, 이것참,
정말이지 온세상 길은 하나로 다 이어져 있네요!
뭐 어찌됐거나,
제가 하고 픈 말은,
온 세상 길이 다 이어지더라도 여기론 노량진 못감....
레알이에용...
......
결국 건너 와도 노량진으로는 못가나요 -_-)ㅗ..
아나...
아나...콘다....
바람
그대 이름은
오오오오오
바람바람바람
되돌아가니 더 세게 반겨주는
그대이름은
오오오오오
바람바람바람
이야,
가을에 어울리게 문학적입니다.
특히 저 오오오오오는
바람이 부는 소리와 함께,
그 부는소리의 오를 다섯번표현하는 문학적 재롱까지!!
이런식으로나마 스스로를 칭찬해줍시다..
아, 그래 저 다리너머 아에 건너가자!
아까전만해도 out of 관심이였는데,
되돌아와서 보니깐
저것만이 진정한 길인듯 합니다.
넘어가 줍시다.
명탐정 코난에서 나왔듯이,
'진실은 하나'
인것처럼,
결국 가는길은 하나뿐이에요.. 네...
이뭐..
어라?! 근데 여기는!!
여기는 대방이군요!
이야..
제가 요 앞에 보이는 건물 학원에 다녔었지요.
정말이지...
그때 친구도 없어서, 늘상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우유사서,
왼쪽에 보이는 공원에서 혼자 먹곤 했어요...
....
이거 뭐죠..
오늘은 제 우울특집인가요...
슬픈 기억만 잔뜩입니다... ㅠ
아무튼 왼쪽으로 가줍시다.
아파트 단지가 나오는데,
거기 뒷편을 보면 뒷길이 보입니다.
수산시장 가는길입니다.
우와..
조금 신기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숨어있는 길이라뇨.
뭐 중요한건 길이 막혀서 되돌아가지 않는다는게 중요하지요.
아 -_-)..
빠져나오기는 했는데...
이뭐 자전거가 갈 길은 없어보입니다...
....
저 이제 지쳤어요.
그냥.. 가요 우리..
여기...자전거가 가도 되긴 했나요..?
뭐 아무런 제지가 없으니깐 얼른 빠르게 잽싸게 빠져나와줍시다.
그리고, 표지판에 노량진역이라고 쓰여있는곳이 보입니다!
으히히히ㅣㅎ히한시간만에 노량진을 온겁니다.
아니,
2년만에서야 노량진을 온겁니다.
자, Mp3에서는 어서 Queen의 We are the champion을 준비해 둡시다.
Hello, Hello 노량진.
근데..
노자는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노.........들?
노량진 함정 카드 발동!
저기요...
노량진은요..?
노량진은 존재하나요?
거기는 뭐 지하철로만 갈 수 있는 공간인가요?
저 정말 울것같거든요...?
노량진 보여주세요, 네?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길거리에서 마.음.속.으로만 진상을 부립니다.
자,
저의 장점인 3초 휘발성 기억력을 통해 노량진은 존재하지 않았던걸로 해버립시다.
네,
노량진은 그 뭐다냐, 아틀란티스 같은거에요.
우리들 마음속에만 존재하는거에요-.
흑석역이나 해서 갑시다.
네...
날씨가 계속해서 추워지니깐요
솔직히 얼른 집에 가고 싶어요...
게다가 오늘 아침, 점심도 안먹고 왔어요..
에씨..
얼른 갑시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요론 길 나와요.
아..
여기는 말이죠..
음..
어디까지 이어진 거야
라든가,
팔당댐 보러 가자
라든가
잠수교 보러 가기
라든가.
여하튼 그런것 때문에 몇번 지나와본 길입니다.
그때마다, 제가 포스팅에 썼던게 기억나는데요,
이 길을 표현하자면,
'비린내 나는 길' 입니다.
아니, 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가는 곳이 늘 똑같나봅니다 -_-);;
늘 새로운데 새로운데 하지만,
결국 원래온길에서 +@ 좀더 간것뿐인가봅니다...
....
네..
제 블로그는 어찌보면 그저 날로먹는거에요...
저는...생산성 생산성 외치고 있지만
사실, 전 그저 A-B 만을 반복하는 8비트짜리 깡통 로봇이였던거에요..
ㅠㅠㅠㅠ...
............
아, 여기 세갈래길이 있는데
사진을 안찍었어요..
네..
그래서 분명 이전 포스팅에도 있겠지-
하면서 30분간을 찾아봤는데,
없어...
여러분,
어딘가 있겠지 하고서 안하면 말이죠,
저 같은 어른되요..
흑흑 ㅠㅠ
여하튼,
평소가는길이 아닌,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
거기로 따라 올라와줍니다.
어기영차 올라와요.
흙흙흙..
흑석이지만, 마냥 기쁘지 않아요...
이게 다, 깜짝추위에 제가 쿨가이가 된탓일까요?
하지만, 제 여자친구에게는 따뜻하지요.
왜냐구요?
여자친구가..
그런거 다 사치에요.
여러분 말이죠.
제가 희생함에 따라서, 구원받을 수 있는 남성분이 한명 늘어나요.
게다가, 만약 제가 남자를 사귀게 되면요
구원받을 수 있는 남성분이 무려 두명이나 늘어나요.
그러니깐,
우리 모두
...
죄송합니다.
저 사실 미치도록 여자사람의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요.
그정도는 반의 반세기동안 고통받아온 댓가로도 안되는건가요?
ㅠㅠㅠ
안되면 할 수 없고 뭐 ㅋ
난 쿨하니깐 말이죠.
...
아 이건 눈물이 아니라 고드름이에요.
닥치고 출발.
아까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와줍니다.
얼음이 얼었어요!
차가운 도시 남자가 오니 주변도 다 얼어붙는군요.
날씨는 점점 추워져만 가고 있어요.
셀카를 찍어보았는데,
아니 글쎄!
여기 루돌프가 있어요!
산타와의 연중행사를 위해서 체력단력중인가봐요!
근데,
이 루돌프 ...
여기 현대판 메두사가 있어요!
메두사, 아니
루돌프는 오늘도 달립니다.
동작역에 다왔어요!
가을 풍경#3
왼쪽에서
가을 사진 하나 찍고,
오른쪽으로 쭉쭉 갑니다.
여기래요. 위로 올라갑시다.
오랜만에라 그런가 다리 아파와요..
남은건 5역뿐이에요!
그나저나 사진에서도 절묘하게,
ㄴㄹㅈ이 잘렸군요.
네,
거기는 꿈의 도시니깐요!
아, 갑자기 문학소년인 제가 음악도 떠올랐어요.
ㄴㄹㅈ 프리덤-.
격동하는 대지진
지진후엔 최여진
이거슨- 망했진
어딧냤구 노량진-
...........
저.. 정말 오늘은 안되나봐요..
그냥... 웃음기 쫙뺀,
노콜레스트롤 포스팅을 선보여야 겠습니다.
아저씨 따라서 쭉쭉.
으허..갑자기 나오니 더 추움..
구반포에요.
동작에서 여기까지,
5분도 안걸립니다.
와아-.
그래요, 원래 이래야 제맛인거죠.
자,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쭉쭉 달려보아용.
그나저나, 이쪽 거리에 상가가 엄청 많습니다.
특히, 빵가게 지날때
그 갓구운 빵냄새 작살납니다 ㅠㅠ
흐윽..오늘은 집에가면 맛난 포켓몬스터 로켓단의 초코롤이라도 사먹어야 겠어요.
그정도는 저한테 허락해주겠어요!
어느덧 신반포.
이얏이얏-
굉장히 금방입니다.
이것참,
원래라면은
고깟 9정거장 가는데 길어야 한시간 정도인데,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3시간이나 걸리고 말았네요...
정말이지...
저는 아메바보다도 못한 존재에요.
아, 아메바보다도 할때, 여기서 바보가 나와요.
간접적으로 제가 바보인걸 이렇게라도 알 수 있군요..
가을은...잔혹한 계절이에요.
자, 노콜레스트롤 포스팅을 위해
와 고속버스터미널.
여기가 고속버스터미널이에요.
그러고 보니,.
제가 언제였지..
안면도 갈때인가,
진주 갈때인가..
아마 여기서 고속버스 탔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고 보니 주위에 군인이 많습니다.
평소때엔 엄폐라도 하고다니는지
보이지도 않던 군인이,
저도 직업란에, 군인을 쓰게되니깐
왜이리 군인이 많이보이는지 것참..
군인은 군인들을 알아보는구만유.
뭐 그것보다도,
보통 군인들이면 고속버스터미널에 많이 보일텐데
저는...
배를 더 많이 타는군요...
ㅠㅠ
공군에서도 왠만하지 않고서야 백령도에 잘 안가는데..
전,... 바보니깐요...
흑..우울해져요
얼른 이 포스팅을 끝내야 겠어요.
쭉가면 안되고, 오른쪽으로 꺽어야
저 건너편으로 가야하는데,
근처에 횡단보도는 없고 지하도만 있습니다.
낑낑거리면서 자전거를 들고 내려갔다 올라와줍니다.
하아..
저질체력입니다.
올라오는데 숨차서 숨질뻔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죽을순 없지요.
아직 8개월이나 남았거든요!
하하핫!
...
왜이리 슬픈 숫자일까요 8은,...
뭐, 8개월보다도 가까운 골이나 향해갑시다.
반포를 향해
마지막이 반포니깐 일로가면 되겠죠.
死는 너랑깨?
자, 이제 하나남았습니다!
나올때와 비교하면 많이 어두워 졌습니다.
저녁이니깐 더 추워진것도 있네요.
에휴..
추운날 나와서 이게 뭔고생이란말이지요
아저씬 엄청추운지 온 몸이 빨개졌네요!
이분은 루돌프 대타로 뛰어도 되겠네요 ㅋ
남은 신호를 건너 오르막길을 오르니
보이는것은
자 도착!
이거 사진찍을려고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
허벅지에 쥐가 났다고 할까요..
우와.. 레알 아팠습니다.
그래도 저는 강한 아이니깐 꿎꿎히 참아서 셔터를 누릅니다.
네? 뭐라고요?
9호선이 더 이어진다고요?
에이, 거기는 아직 공사중이나자요!
거긴 나중에 완성되면 도전하고,
추운날 오늘은 여기서 끗.
네..
이게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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