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휴가는 저번주에 왔지만,
추석 + 귀차니즘 발동으로 ... 네.. 뭐 늘그렇지요 -_-);;
빈둥빈둥 거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날씨도 좋은겸 출발~! 입니다.
출발전 生生한 모습.
오랜만에 는 셀카라 그런지,
나 쫌 귀여운듯... >ㅅ<
ㅗㅗ
오늘은 정말이지 날씨가 좋아요.
오늘의 출발지는 당산역입니다.
예전에 할려고는 마음먹었는데,
이제서야 하게되었군요...
AM 11:57 출발입니다!
그저 설명할건 없습니다.
앞으로 쭉쭉 가면되니깐 말이지요.
5분 정도만에 도착.
이런 속도로 가면은 금방 끝날듯 싶습니다.
문래역을 향해 고고씽.
집구석에서 방콕만 하다가 이렇게 나오니깐,
세상은... 세상은..
참 밝군요....
어째서 인지 몸이 쓸어야 한다라고 반응하고 있어요!
이곳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어서 대빗을,
아니면 맨손이라도...
흑..
하지만, 오늘은 뒤로 한채 넘어갑시다.
하앍하앍... 골목덕후로써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이런 주제가 아니다보니, 나중에 하기로 하지요.
네, 골목탐방은 다음 포스팅에 해야겠네요.
이야, 소재하나 획득.
으잉?
어쨰서,
문래역이 안나오죠?
이상합니다..
나 분명 제대로 온것 같았는데...
음...
다시 한번 되돌아 가봅니다.
저쪽으로 가봅니다.
이곳저곳 다 살펴봅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업ㅂ어...
왼쪽이랑, 뒤쪽은 이미 가봤었습니다.
저기 저 앞쪽에서 왔었으니깐,
남은것은 오른쪽 입니다.
너 님들.. 문래역 왕따시키나요?
서울의 불친절함에 놀랐습니다.
왜, 내가 찾는 문래역만 없는건가염...
문래역 알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음..!
문래역이 저기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 저길은 왔던 길이였는데....
여이가 문래공원.
어?... 어?
아까 낙엽 사진을 찍던곳에서 20m 되지도 않는곳에 있었습니다...
도대체..도대체 .. 저는 뭘 보면서 온거지요...
저의 시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여하튼,
문래역 찾았으니 다음으로 고고씽.
신도림 주변.
여기는.. 제 기억이 맞다면
한 3번 정도 온거 같습니다.
일일이 예전 포스팅을 찾아볼수는 없지만,
여하튼,
아마 이런구도의 사진이 2장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데..여기도...안 보여요.
도대체..
역이 왜이리 안 보이는거죠.
뭐, 적의 침공을 대비해서 꼭꼭 숨켜둔건가요.
젠장할..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신도림까지만 해도 한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래가지고..
오늘안에 끝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건 제 용기가 허락치 않아요!!!
오..
뭔가 멋짓말 같습니다.
용기가 허락치 않는다니 -_-);;;
신도림은 공사중.
사실..
굉장히 가까이 있었습니다.
저.. 정말 시력에 문제가 있나봐요...
자,
이제 다음으로 가야하는데..
서울의 불친절함이 또 나왔습니다.
대림역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아요..
젠장..
대충 감을 이용합니다.
아마 지하철 노선도상 구로쪽이랑 붙어 있으니깐,.
구로쪽으로 가보면 될것 같습니다.
오!,너님은 참 친절하근영.
우왕ㅋ굳ㅋ.
오랜만에 든든한 친구를 만난듯한 느낌입니다.
이곳을 통과해주십니다.
으스스한 분위기 네요..
지금 알았는데,
사진 회전을 잘못했군요 -_-);;
근데, 이상함을 못 느꼈었어요...
지하도를 통과하자,
서서히 갈증도 느껴지고 그럽니다.
!!
뭔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지갑을...
지갑을 안 들고 왔습니다.
.............
되돌아 갈까 고민 해봅니다.
음...
음..
근데,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아가기는 그렇고...
네..
그냥 다시금 출발입니다.
본의아니게 기아체험까지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꿈도 희망도 업ㅂ엉...
대림 도착.
대림까지 무난하게 도착입니다.
다만..
왠지 모르게 갈증이 더욱 강화되는거 같습니다.
다음 역까지는 직진.
너님을 따라 내가 가는거지요.
구로디지털단지 도착.
시내로 나오니깐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처럼 부끄럼 많고,
밝은곳을 싫어하는 누룩곰팡이같은 소년은 이곳이 참 힘듭니다..
어엉....
이 소심함은 고쳐지질 않아요.
얼른 얼른 도망쳐요
신대방입니다.
여기서 다리 및 천인지 개울인지,
여하튼 그런걸 따라 갑니다.
여기여기 좀 무섭다능.
지나가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서 이것뿐..
근데 여기 자전거 타고 가는데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 합니다.
어어, 저기 초록색 지붕이 보입니다.
젠장할,
또 건너가야하군요.
차라리 이럴바엔 건너지 말고 올껄.
근데,
여기도 아까 그거랑 비슷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까딱하면 저세상, 아니의가사 할지도 ㅋ
저는 겁쟁이다 보니깐,
걸어서 끌고 갑니다.
어? 어?
아나...
파닥파닥 낚였습니다.
뒤돌아 보니..
저는 그대로 갔었으면 됐었습니다 -_-);;
도대체.. 나는 어디다 정신을 두고 달리는거지..
네,
다시금 따라서 달립니다.
어?
바람을 가르며 달린지 얼마 안됐는데,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
나 정말 주위 환경에 집중을 하기는 하는건가요...;
여하튼,
아마 이 근처에 역이 있겠지 하면서 탐색에 들어갑니다.
찾☆았★다.
어느덧 2시가 넘었습니다.
사람이,
잔인해 시기 시작하는 시간 두시 입니다.
자, 오후의 태양빛을 머금은 채로 달립니다!
내가 목동의 슈마허다!!
광속을 질주하는 제 모습에 꼬꼬마들이 쳐다봅니다.
훗,
이래서 유명인은 힘들다니깐요
광속을 돌파하다 보니,어느덧 도착입니다.
여기서 다시 앞으로 쭉쭉 갈려는데,
횡당보도가 없습니다.
..........
찾아보니 횡단보도가 있는데,
ㄷ 형태로써,
총 3번을 건너야 합니다 -_-)
이뭐, 비효율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저기를 갈려면요,
자, 이렇게 왔습니다.
그냥,
앞에다가 하나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저는 높으신 분들의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니깐요.
뭐, 여하튼 다시금 낙성대 역을 향해 갑시다.
2호선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것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단순하게 직선으로만 달리면 됩니다.
금새 도착
뭐랄까..
이렇게만 가준다면야 정말 땡쓰입니다.
아ㅏㅏ...
기분 나쁜 언덕이 등장했다.
목동의 슈마허로써,
이 정도 힐따위야 간단히 제패해주마!!
걸어서 갑시다.
죄송합니다.
제 체력은 여기가 한계였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기온이 30도를 가까이 하는데,
가디건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_-);;;
네..
20대엔 가리고 싶은게 많은 나이니깐요 -_-)b
사당역까지 1키로 랍니다..
우와,
왠지 모르게 저 Km정겹습니다.
예전에 장거리 여행할때 보면,
자주 보고 그랬는데..
네, 1년 뒤엔 다시 장기 프로젝트도 할꺼에요 ㅠㅠ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으..으엏...
저 정말 음료수
아니 물이라도 마시고 싶거든요 ㅠㅠ
젠장...
아, 그러고 보니 지갑이 없으니 버스카드나 그런것도 없습니다.
이거 완전히 반강제적으로 완주를 하게 만들 심산이였습니다....
나...
살아갈수는 있는겁니까...
오르막길이 끝나니 내리막길의 시작입니다.
목동의 슈마허답게 노브레이크로 내려갑니다.
※ 정신연령 12세 미만은 하면 안되요.
사당역 도착입니다.
다음 서초역이니깐,
왠지 같은 서초라고 써져있는곳으로 갑니다.
한참을 가다가,
왠지 더 직진하다보면 돌아올수 없을곳으로 갈것 같습니다. 좌회전.
으응?...
저 멀리 기분나쁜게 있습니다.
네..
엄청, 기분 나쁜거에요.
몸이 소리치고 있어요.
음.. 그런데...뭔가 이 길이 맞나 싶지만...가봅니다.
기분나쁠정도로 심상치 않은 언덕이 등장했다!
아나....스타샤..
언덕의 최종판을 보는것 같습니다 -_-);;
나 정말...이지 왜 햄보칼수가 없는고야.
엉엉...
내리막길 도중 또다시 몸이 반응하는 지역.
시선 회피 시선 회피.
방배 도착,
표지판을 따라서 서초역을 향해 갑니다.
대법원 우왕ㅋ
서초역.
교대역
강남역 EE!
뭐라 표현 할 수가 없네ㅔ.
직접 보여주기도 그렇고..
네..
그냥,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거고 저거고 할게 없습니다.
그나저나,
서서히 지쳐갈 무렵,
한번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나, 지갑 안들고 나왔음 ㅠㅠ 근데 돌아가기는 너무멀고..
목말라 숨질것 같아영 ㅠㅠ"
잠시 후,
"상가 같은데 가면 있지 않나"
상가?
상가?
은행..!
그래서,.
4시가 되기 30분전쯤 얼른얼른 아무 근처 은행을 찾아보았습니다.
은행은 많았지만,
역시 수줍은 많은 소년이라,
쉽사리 들어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러다가 이제 큰 마음 먹고 입장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지만,감사합니다 ㅠㅠ
최소한의 민폐를 끼치고자,
얼른 들어가서 물 3모금만 마십니다.
더 마시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민폐끼치는게 아닐까 싶으니깐요.
아아.. 밖이 이리도 밝았던가!
세상이 다시보여요 >ㅅ<).
자,
약간의 수분 보충도 했겠다 다시금 출발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적지만,
강남타운 국민은행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ㅠㅠ
오, 아랍어!
제가 고3때,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해봐서 아는데,
저 j같은 글자와 l 같은거 함쳐서,
이렁쿵 저렁쿵
읽으면 테헤란로 란 뜻입니다.
에헴!
?
그나저나, 참 사람 많네요.
이런걸 끔찍하게 싫어하다 보니깐,
묵묵히 페달질만 합니다.
흐흥 ㅠㅠ
정말, 얘는 달라짐이 없어요.
그래도 그런 수줍음이 매력☆ 이지만요. 헤헷.
역삼역
역광이라 그런가,
안보이지만, 역삼입니다.
역삼과, 역광!
드..드립이 떠올랐!
...
아니, 우선 듣고 판단하는게,
역삼과, 역광의 라임을 이용한
역ㅡ
-_-)...
쳇,
이거 분명 히트칠건데 말이죠.
네네,
그냥 갑시다.
안 삐져겄드용.
갈 길이 바쁘니깐요.
아오 차가 많습니다. 겁나.
선릉 역입니다.
여기도 직전코스 답게,
쭉쭉 밟는것 뿐입니다.
사실.
이제 지쳐가다보니깐
뭐 드립칠까 그런생각도 없고,
그저 얼른 집에 가고 싶을뿐입니다...
자 다음을 향해 고고
삼성역.
...원래 찍을려는 의도가 이게 아닌데..
분명 여기 서서 사진 찍을때는 다른 뜻이 있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뭐랄까..
왜 찍었지라는 의문이군요...
아아.. 가을이 다가 오고 있어요.
종합운동장.
여기가, 2호선 도는 도중 제일 난코스가 아니였나 합니다.
사실, 맨 처음 출발할때,
"으헿, 여고생들이랑 같이 귀가 하면 짱이겠답 ㅎ"
라면서 들뜬 마음으로 갔지요.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저기에 "여고생"만 잔뜩.
네..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분들이 잔뜩 계시는데,
저는 그만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사실, 제가 원했던거긴 했지만..
그.. 이렇게 일어나니깐 그게 아니였어요.
게다가 저렇게 만을지는 몰랐지요...
아니,
애초에 한두명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얼어 붙었을 겁니다.
그러니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실의 여고생은 너무 ... 무서워요!
에아..
현실따위..
...
죄송합니다.
저 주제에 현실을 Ctrl + Del 해버렸어요.
ㅠㅠㅠ
얼어붙은 마음으로 신천.
헉 -_-) 롯..롯데월드자나!
...
어느세 저 여기까지 온거지요...
잠 to the 실.
시작지점에서 약 절반쯤을 왔습니다.
와아...
제가.. 제가 해냈어요.
절반이라뇨!
네..
이제 절반 남았군요.
"우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자나!"
뭐지요.. 분명 긍정적인 표현인데 이렇게도 힘이 빠지는건....
Fighting!
...
사실 여기서 1부를 끝내고 2부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어차피 내용도 없는 포스팅에 1,2부 나눠봤자 뭐합니까...
저는 PD하면 방송 프로 폐지 당할것 같아요..
잠실나루역으로 ㄱ고
어? 근데 이상합니다.
분명 제 핸드폰에는 성내역이여야 하는데
왠 뜬금없이 잠실나루나뇨?
음...
이 문제는 집에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야 할듯 싶습니다.
지금 확인해 본결과,
새로운 역이 생긴게 아니라 이름만 바뀌였다는군요...
...제 핸드폰이 구형이긴 합니다...-_-);;;
괜찮아요,
시대에 뒤떨어진 남자도 가치가 있으니깐요 '-^)v
길찾기가 또 쉬워졌습니다.
저렇게 위에서 달려주니,
길 헤멜일이 없습니다.
도착
자 이제 다시 다음으로 갑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학교에 들어갔었습니다.
어떤 학교인지는 기억안나는데,
거 왜, 제가 국민..아니 초등학교때에는
수도..뭐라고 하지
여하튼 수돗물도 있고 먹는 물도 있고 그런곳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있지 않을까 해서 들어갔는데,
저를 매섭게 노려보는 경비아저씨를 보고선
그냥 나왔습니다.
저 나쁜 사람아니에요 ㅠㅠ
....한강을 건너야 합니다.
한강을 건너야 하는데,
문제는 건널 곳이 없습니다.
아니 있더라도 한참이나 떨어져 있습니다...
제..젠장할.
엉?
근데, 저기 뭐 이상한 물체가 있습니다.
가까이 보니 엘레베이터입니다.
우..우ㅘ 문화혁명!
컬쳐쇼크!
아노미현상!
9...9.15대첩!...
뭐 그만큼 놀랐다는거지요.
엘레베이터를타고 올라가니,
지하철이 흉 하고 지나갑니다.
우..우와 짱이다.
어느덧 해는 늬역늬역 기웁니다.
힘내서 고고씽 하자 ㅠㅠ
생각해보니깐,
쉬는게 쉬는게 아닙니다.
만약 쉬면은,
집에 가는게 늦어지다 보니깐 물이라든가.. 뭐 그런거 수분 보충이 더욱 늦어지는겁니다.
그렇다고 헉헉거리면서 가는것도 힘들고...
이것참..
이도저도 좋은 선택은 없습니다 ㅠㅠ
강변 도착.
이야..
휴가나오거나 복귀하는 군인들이 좀좀 눈에 뜁니다.
헤헤...
모두들 힘내자구요 ㅠㅠ
구의
서서히 지쳐가다보니깐,
스스로와의 대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 질문이 있어
나1: 뭐?
나: 근데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거지
나1: 블로그 업뎃할려고 한거 아니였어?
나: 아니..그것도 있지만, 그렇다면 이거 말고 다른걸 해도 됐었잖아. 굳이 이런 고생을 해야해!
나1:.... 그건 그런것 같아. 도대체 이게 뭐가 남는다고!
나: 결국 남는건 고생뿐이자나!
나1:그러게 그러게! 도대체 이 짓거리는 왜한거야!
나2: 왜 쫓나고?
나,나1: 뭐..뭐야?
나2: 거기엔 로망이 있으니깐.
나,나1 : 아!..
그렇구나, 나는 로망을 잊고 있었어.
이게 자아성찰이라는건가 봅니다 -_-)
건대입구.
이제, 대학생들도 집에 갈 시간이다 보니
여기도 길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오늘이 금요일 저녁이 아니란게 다행이군요.
금요일이였다면 더욱 더 무시무시한 거리였겠지요...
저에게만..
이건.. 뭥미 -_-);;
!!...서..성수.. 제가도 한입만.
으잉?
근데, 갑자기 뭔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오기들 합니다.
뭔가 이상한가 했는데..
정 to the
뜬금없는 정전입니다.
네..
집에 와서 보니깐 전체적으로 이런현상이 있었더군요.
전 괜시리
"헉, 내가 여기 있어서 정전인건가?"
하고 난 특별한 아이구나라고 감탄하고 있었건만...
감탄하면서 뚝섬.
그리고, 저는 발견했습니다!
우ㅘㅇ.
뚝섬역입구 근처에 공원인지 놀이터가 있는데
그곳에 이런게 있습니다.
안심 안해도 먹을꺼야 ㅠㅠ
공짜니깐,
민폐끼치지 않으니깐 마십니다.
마시고 또 마시고 마십니다 ㅠㅠ
엏허허허허허 정말 기뻤습니다.
이렇게 기쁜적 오늘 없었습니다.
모두들 돌아가는길인가요? 저도 가고 있어요 ㅠㅠ
흑,
저는 언제쯤 도착할까요...
한양대역 입니다.
여기서는,
마땅히 찍을 곳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아서,
그 앞에서 카메라 꺼내서 찍기가..
전.. 수줍음이 많으니깐요 ㅠㅠ
헣..
왜 당당하게 찍질 못하는거야,
내가 역을 도찰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지용 ㅠㅠ
왕십리 도착.
상왕십리.
신당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찍은사진이 이것들뿐이에요.
그냥... 달렸을뿐이지요.
이제 정신도 몸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까 물을 많이 마셨다고는 하지만,
어느덧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니
제 마음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몸이 지치는데는
장기간의 라이딩도 있었지만,
요 날씨에 가디건을 입고 달리다니 -_-);;
그치만,
저녁이 되니 선선해집니다.
네.. 쌀쌀해지는건 아니지만
선선해집니다!
그래서 입고 있었던거 에요!
이게 바로 저의 선경지명이죠.
후훗. -_-)v
을지로4가
을지로 3가
을지로 입구.
이야...
정말이지,
어느덧 빛이 사라지고 있어요.
이거..
제가 원해왔던 엔딩이랑은 멀어집니다.
저는 분명 저녁때엔 들어갈줄 알았는데...
시청 에서 저녁 7시를 알려드립니다.
PM. 7:00
...
집에는 갈 수 있겠죠?
가다가 쓰러지거나 그러는건 아니겠죠?
시청!
지하철 2호선의 시작과도 같을까요.
지하철역 넘버가 201이에요.
하지만,
제 시작과 끝은 여기가 아니지요...
서울의 중심에서 길을 잃다..
충정로에 가야하는데
그 어디에도 충정로를 가야하는곳이 없습니다.
아..
불친절하다.
불친절하다...
왜.. 왜... 제가 가고싶은곳만 이렇게 쏙 빼놓으시는겁니까 ㅠㅠ
밤은 깊어갑니다..
저쪽은 서울역이고, 아래로 가면 회현이고...
이렇게 기울여서 본다음.
노선도를 조합해서 본결과,
위로 가면은 충정로 인거 같습니다 (아마...)
네..
제 감에 맡겨봅니다.
아니면.....
되돌아오야죠 ....
공원 발견!
헤헤..
공원이면 아까처럼 그 물 마시는곳이 있겠죠.
하고 탐색.
하지만 업ㅂ엉...
결국 뻘짓만 한채 다시 갈길 갑니다....
제장할...
어?
보입니까?
보아ㅣㅂ니까?
민ㅇㅂ
ㅈㄷ
저기 충정로가 말이지요!
제 ..제 놀라운 추리능력으로 맞췄어요.
난...틀리지 않았어!
아..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자판기.. 자판기...
아, 갑자기 시가 떠오릅니다.
자판기.
자판기, 매정한 자판기.
돈이 있을땐
수줍은 빛을 뛰면서 날 골라달라고 그러더니,
한 푼없는 빈털털이인 내게
너는 매정하게
무반응으로 대꾸하는구나.
자판기야,
자판기야
나 여기서 이름들을 외쳐보고 싶다.
부르르를 코카 콜라
흔들어 주세요 쌕쌕
자연의 순수함 사이다
나나나날좋아한다고 포카리
아...
매정한 너희들에게
나는 멀어져 가는구나.
흑....
저 이거 만들고 잠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말업이 자판기 앞에 서서
나오지 않는 음료수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이것이 정녕 성냥팔이 소녀의 마음이였을까요.
그래도 이제 10정거장도 안남았습니다.
단숨에 해치워버렸습니다.
뭐지 이 소드마스터같은 글은..
뭐 아무렴 어떱니까.
이제,
한정거장 남았습니다.
어어.. 저기 뭔가 보입니다.
바바바밤.
갑자기 이상한 bgm과 함께,
이 길로는 갈수 없다 되돌아 가라
랄것 같지만,
설마 그럴리가요./
아뇨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난 싸울겁니다.
"내가 목동의 잔다르크다, 덤벼"
네...
모든 역을 다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주는 아니지요.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갑니다.
합정 -> 당산 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참 많이 떠오릅니다.
훈훈한 마무리를 적으며 끝낼려고 했지만,
역시 제 성격상, 그런건 어울리지 않아요.
늘 그렇듯,
마무리는 흐지부지가 최고지요 >ㅆ<)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네? 2바퀴를 돌아야 끝이라고요?
...잉여로운 다같이 돌자 2호선 한 바퀴가 끝났습니다.
왠지,
뭔가 글이 날림이지만
아무렴요.
로망을 쫓아 갔으니 그거야 말로 된거지요 -_-)ㅋ
아아.. 출발할때만 해도 밝았는데...
[#M_그리고 에필로그|접기|
집에 도착하자마자 지갑을 들고 슈퍼에 갔습니다.
네.. 한을 풀어야죠
오늘은 탄산 파뤼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웰치스 청포도
사이다의 깨끗함
탄산의 甲
레몬에이드의 상큼함
이온음료는 게토레이가 좋아용
코코팜의 씹는 맛은 최고
다음에 또 봐요-.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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