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도 한바퀴 ~링딩돋는 마지막날~
오늘 하늘엔, 보름달이 떴습니다 그런데, 건물들에 가려서 달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곳저곳으로 뛰어다녔지만, 나보다 큰 건물들때문에 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나는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딜가도 그 보름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나는 궁금증을 갖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린것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8시를 조금 넘어가는 시간. 깨어났습니다.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다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거에 조금 우울해졌는지, 다시금 자버렸습니다. 아니.. 사실, 아무생각없었을것입니다. 그저 졸렸을뿐... 제가 생각을 했다라면, 분명 "아...좀더 잘까" 라면서 죄책감이라든가 그런 감정이 있었을텐데, 그냥, 다크 템플러 앞에 드론 마냥 픽 하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다시금 잠에서 깨어일어나, ..
201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