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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길 바래

고양이 찾기.

by 스카이。 2007. 5. 6.

왠지 모르게,
지루하기만 하던 주말.

피곤했던, 학원 일은 잊기 위해,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데
컴퓨터도 지루하고
집엔 다 읽은 책뿐이고


그래서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길거리를 걷는데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고양이 쫒기!
를 하려고 마음먹게 된 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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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950원.

옛날에
천하장사라는 소시지를  찾아보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안파는걸까요...?


세월이 엄청 흘렀다는걸 세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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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던 자리.

디카와, 필카를 동시에 들고 갔습니다.

똑딱이 디카와,
요즘 연습중인 필카.

일단 필카로 고양이를 찍고,
그후에 디카를 쓸려고 하니 도망가버렸습니다.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가보니, 고양이 먹이인듯 싶습니다.
다시 먹이를 먹으로 오지 않을까 싶어서

그 주변에서 기달려보았는데,
15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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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역시나, 필카후 디카로 찍었습니다.

다행이도, 고양이가 찍혔군요.
나중에 필름현상해,
필카로 찍은 사진까지 포함해서 글을 더 보충할까 합니다만... 귀찮군요.

여하튼 고양이나 사진을 찍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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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를 한입 벱니다.


그 후 고양이 근처에 던져주어서,
거리감을 줄여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소시지안에 치즈가 있습니다.


전, 치즈가 싫어요.
손으로 잘를까 하는데,
그러면 손에 소세지가 묻고,
손 씻을만한 공간도 없고,
결국 억지로 치즈맛을 느끼며 베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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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Fuc...!


소세지를 던져줄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에게 달려오더니,
환상적인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다행이도, 찍었군요.
네.. 제 반응속도가, 아직 늙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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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천막안에 숨었습니다.


대충 둘러보니깐,
빠져나갈공간은 없습니다.

언젠가 기달리면 나올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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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작전.


아...
사진을 회전시켜야 하는데,
상당히 귀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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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위치.


결국엔 할꺼면서,
참 말이 많군요.


이제 조용히 기달려봅시다.



Mp3에서, 애국가가 1-4절 까지 끝났는데도,
얘네들 천막안에서 움직이기만 할뿐 나올생각이 없습니다.
아...


그때,
기침소리가 들려옵니다.


저 천막사진을 보시다싶이,
왼쪽에 빌라가 있습니다.


빌라에 사시는분이 오신모양입니다,
왠지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기침소리가 나는곳을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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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20년동안 살면서,
개기침 소리는 처음들어봤습니다.

그나저나, 귀엽게 생겼습니다.
네...
귀엽게 생기기'' 했습니다.


얘랑, 저랑 한 13초정도 눈을 마주봤는데,
갑자기 이녀석이







"왈왈왈"  하고 짖습니다.

그러면서,
빌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 다 나오겠습니다.


ㅅㅂㄹㅁ.

도둑으로 오인받을까봐 도망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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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x-300과 코코팜.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개잭히 때문에 잠시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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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팜에 들어있는 알맹이가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음료로는,

1위 맥콜
2위 코코팜
3위 칠성사이다

입니다.

네, 그냥 그렇다고요.



그나저나,
20분을 기달려도,

천막안에서 나올생각이 없나봅니다 고양이들.
슬슬 지쳐옵니다.

게다가,
사진은 몇장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돌아다닌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입니다.

그중, 고양이를 쫒아다닌거만 한시간이랄까요..



하아..
갑자기 피곤해지기 시작하더니,
집이 그리워 졌습니다.


고양이랑 친구가 되는거 갑자기 왜 하냐 싶습니다.



집에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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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콩.

꾀나, 작품을  감상하기엔 어려운 그림입니다.
처음엔 왠 초등학생이 그랬나 싶었는데,

이 주위에 찾아보면,

조복콩

영어일어로 쓴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아무래도 중학생 이상으로 예상됩니다만...

그림 실력이 이러니,
미술시간에 좋은 점수 받긴 글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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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붙어있었습니다.

추측을 해봅시다.


1. 무단쓰레기투기.
2. 무단주차.
3. 노상방뇨.
4. 붙인 사람 자신의 양심이 없다는걸 고백.



제, 머리로는 4번인듯 싶습니다.

양심없다라고, 저렇게 종이를 붙인걸로 봐서,
아직까진 양심이 조금 있어보입니다.

이상한 얘긴 넘어가고 집에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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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접니다.


담배냄새에 찌든, 겉옷.

자신의 고유색인 흰색을 잊은, 회색빛의 5000원 짜리 티.

그리고 집에 있을때마다 있는 츄리닝까지.



참..
음..

네..


전 패션감각이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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