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딱히 멀리 놀러가는 일은 귀찮고(...)
그 밖에, 뭔가 계획해놓은것은 많지만,
실행하는게 한가지도 없더군요.
그렇게, 3월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러면 안된다!
라고 위기의식을 느낀 저로써,
약 2년전부터 머리속으로 계획만 짜오던 것을 실행에 옮기기로!..
라지만, 그것도 일주일동안 미루다가 결국은 시작합니다.
일단 카메라 작동 Ok
에..
이번 계획으로 말하것 같으면
'친해지길 바래' 입니다.
다소, 모 프로그램을 따라한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기분은 가슴속에 넣어두고,
렛츠고!
무..뭔가를 빼먹지 않았습니까?
아..
그러고 보니,
왜 친해지야 하는지 그 설명이 없었군요.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입니다.
왜냐하면 말이죠,
요즘따라 불친절해진듯 싶군요.
봄인가 봅니다.
제가 왜 고양이랑 친해지고 싶은가 하면,
고양이는 말이죠.
강하잖습니까?
저는 그런 강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정의의 펀치!
은, 아메리카 죠크고요.
사실은 말이죠.
길거리에서 고양이들을 만나면,
도망치지 않습니까?
물론,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도 있겠지만
이곳에서는 대부분 도망칩니다.
마치, 저와 같다고 할까요.
사람들이 다가오면 그것이 두렵다고 할까.. 전 도망칩니다.
뛰쳐 도망치는게 아니라, 그 사람으로 부터 마음의 거리를 멀게 하죠.
그것을 고쳐보자! 여러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늘 실패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 녀석들과 친해진다면
왠지 사람들과의 거리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라는 의문점으로 시작하게 된것이 이것입니다!
하핫;
좀 쑥쓰럽지만,
어찌됐든 고양이를 찾아봅시다.
앗! 시작부터 고양이 발견!
오늘은 운이 좋습니다.
이 녀석들을 벌써 발견하다니요.
뭣이.. 닭둘기 였냐..
속였구나, 샤아!
냅다 달려가서,
애꿎은 닭둘기나 날려줍시다.
그런데, 이 녀석들 날라가기는 커녕
살며시 백스텝을 밟으며 움직이는군요.
왜 찍었을까 사진 1
이유업ㅂ는 사진으로 분량을 채워갑시다.
우와, 봄이네요.
어느 사람 집인지는 몰라도
부럽군요.
저는 저 연한 분홍색이 너무 좋아요.
뭐랄까,
백색처럼 너무 차갑지도,
적색처럼 너무 뜨겁지도 않다고 할까요.
앗, 귀여운 소녀 발견!
... ...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괜시리 오해살만한 짓은 하지 맙시다.
멀리서 지켜만봅시다.
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 녀석들이 바닥을 지배할텐데,
고딩때 운동장 청소할때마다 이것을 보면 신경질이 났던 기억이 떠올르는군요.
물론, 전 불량해서 청소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의미없는 사진 2
의미없는 사진 3
아... 파란하늘이네요
사실은 이거,
토요일날 찍은 사진이지요.
귀찮음으로 인해서,
오늘에서야 글을 쓰는군요.
이것참..
(거기다, 매일매일 하기로 한것 일요일인날은 하지도 않았데요~)
애마... 어라..?
새로산 자전거에다가 이름을 붙여준것 같은데...
왜 기억나지 않지요..;
아마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기억되지 않나봅니다.
흠.. 새로 지어줄까하는데,
이미 지어준것을 다시 바꿔 지어준다면 이 녀석한테 좀 슬프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깐,
애써 기억해봅시다.
강건마 였던가..;
우왓 저거 타고 싶다!
누군가를 생각하던것 같은데,
저것을 보니깐 그런건 아무렴 어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있으니 다음기회에.
개나리도 많군요.
아, 그러고 보니 여러분은 개나리 노래를 부를줄 아십니까?
개나리~♬ 개나리~♬ 노오란 개나리~♬
... ...
왠지, 송아지를 대입하면 잘 어울릴듯한 음악입니다.
벚꽃...입니까?
길바닥에 하얀색 점들을 마구 찍은것 같습니다.
이것도 청소하기 힘들겠네..;
똘똘이와 함께.
자꾸 이름이 변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오빠도 한컷.
... ...
패션감각 0.
하지만, 전 평범함으로 승부합니다!
평범함의 1인자!
... 에..?
평범함의 1인자가 되면,
그것은 더이상 평범한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평범함의 1인자라는것은 평범함을 졸업했다는것인데,
그렇다면 평범한것은 1872위 정도 되야 평범하다고 하는걸까요?
나옹이 발견!
이상한 생각으로 머리를 채워갈때,
마침 나옹이가 지나갑니다!
숨어도 다 보이지롱~★
이 떄를 위해서 준비해온것이 있습니다.
다른곳으로 도망치기 전에,
얼른 가방에서 꺼냅시다.
천하장사 소시지. 무려 200원!!!!
네 녀석, 거기서 기달려
옳지. 말 잘듣는구나!
뭐..뭐야? 왜 안 벗겨져?
제가, 이 소시지를 싫어하는것중 하나는
껍질 벗기기가 힘들다는겁니다!
우왕.
어어.. 난 나쁜 사람 아냐.
겨우 벗겼다.
이로 자근자근 씹어주니깐,
드디어 하얀 속살을 보여주시는
소시지양입니다.
*-_-* 부끄럽군요.
일단은 경계를 줄여봅시다.
그때 등장하는 또다른 고양이.
어이어이, 네것이 아니야. 하지만 어차피 고양이 줄것이니깐 네것인가;;
낚아채더니,
몰래 들어가서 먹습니다.
다시,
30원어치 정도를 떼서,
던져줍시다.
그리고는 좀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야겠군요.
또다시 다가오더니,
고양이2는 소시지 30원어치를 획득했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서 냠냠.
..갑자기 이건 왜 나오지;
가까이 다가가 봅시다.
이녀석이 고양이1입니다.
이 녀석은 왜 먹지 않는건지;;
음...
조금은 상처를 받은 소심한 소년입니다.
그릇이 있네요.
...
추측해보자면,
누군가가 여기다 고양이 먹이를 주는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녀석들의 보호자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나중에도,
이곳에 와보야 겠네요.
(라지만, 일요일에는 집에서 놀기만 한 1人)
손만 뻗으면 만질수 있는데...
하지만,
아직은 친해지지 않았으니
괜히 화내게 만들짓을 하는건 아닐듯 싶습니다.
으윽 ㅠㅠ
거리를 두고 소시지 2개를 올려놓았습니다.
움직여서 먹기만 기달려 봅...
뭥미?! 이 욕심쟁이.
고양이 2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좋지 않은 기분이..
넌 아까 150원어치 먹었자나!
25원 어치 두개를 놓았는데,
이녀석이 다 먹을 모양입니다.
가서 혼내주고 싶지만,
그러면 다시는 못만날지도 모르니깐,
냅두야겠군요.
그리고 마침내 움직이는 고양이 1
혹시,
자신의 음식이 모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마지막 남은 25원어치를 먹기 시작하는데...
그것마저 빼앗아 먹는 고양이2
여기서 굉장히 웃긴일이 있었는데요,
고양이 1이,
고양이 2를 때렸습니다.
아...
정말 웃겼는데,
사진이 찍히지 않았군요.
음.. 네 이름은 봉~쥬으르
나중에 다시 만날지도 모르니깐,
이름을 정해둡시다.
그러기 위해서 정면사진을 찍었지요 -_-v
딱히 생각이 안나서,
봉~쥬르 했는데,
나중에 가면 까먹게 생겼군요.
넌, 퉁퉁이다
그냥.. 남의 것을 다 빼앗아가는게,
마치 도라에x에 나오는 퉁퉁이를 닮아서 ...;
넌 평생 기억하겠군.
어찌됐든,
무한도전 할 시간이라서 얼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2편에서 다시 백지영~(뵙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