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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길 바래

제 1장.

by 스카이。 2008. 4. 7.

요즘 딱히 멀리 놀러가는 일은 귀찮고(...)
그 밖에, 뭔가 계획해놓은것은 많지만,

실행하는게 한가지도 없더군요.


그렇게, 3월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러면 안된다!
라고 위기의식을 느낀 저로써,

약 2년전부터 머리속으로 계획만 짜오던 것을 실행에 옮기기로!..
라지만, 그것도 일주일동안 미루다가 결국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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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메라 작동 Ok

에..
이번 계획으로 말하것 같으면

'친해지길 바래' 입니다.

다소, 모 프로그램을 따라한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기분은 가슴속에 넣어두고,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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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뭔가를 빼먹지 않았습니까?

아..
그러고 보니,
왜 친해지야 하는지 그 설명이 없었군요.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입니다.

왜냐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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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불친절해진듯 싶군요.
봄인가 봅니다.


제가 왜 고양이랑 친해지고 싶은가 하면,
고양이는 말이죠.
강하잖습니까?

저는 그런 강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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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펀치!


은, 아메리카 죠크고요.

사실은 말이죠.

길거리에서 고양이들을 만나면,
도망치지 않습니까?

물론,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도 있겠지만
이곳에서는 대부분 도망칩니다.

마치, 저와 같다고 할까요.
사람들이 다가오면 그것이 두렵다고 할까.. 전 도망칩니다.
뛰쳐 도망치는게 아니라, 그 사람으로 부터 마음의 거리를 멀게 하죠.

그것을 고쳐보자! 여러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늘 실패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 녀석들과 친해진다면
왠지 사람들과의 거리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라는 의문점으로 시작하게 된것이 이것입니다!

하핫;
좀 쑥쓰럽지만,
어찌됐든 고양이를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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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시작부터 고양이 발견!

오늘은 운이 좋습니다.
이 녀석들을 벌써 발견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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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닭둘기 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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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였구나, 샤아!

냅다 달려가서,
애꿎은 닭둘기나 날려줍시다.

그런데, 이 녀석들 날라가기는 커녕
살며시 백스텝을 밟으며 움직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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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찍었을까 사진 1

이유업ㅂ는 사진으로 분량을 채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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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봄이네요.



어느 사람 집인지는 몰라도
부럽군요.

저는 저 연한 분홍색이 너무 좋아요.

뭐랄까,
백색처럼 너무 차갑지도,
적색처럼 너무 뜨겁지도 않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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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귀여운 소녀 발견!


... ...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괜시리 오해살만한 짓은 하지 맙시다.

멀리서 지켜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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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 녀석들이 바닥을 지배할텐데,

고딩때 운동장 청소할때마다 이것을 보면 신경질이 났던 기억이 떠올르는군요.

물론, 전 불량해서 청소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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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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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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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란하늘이네요



사실은 이거,
토요일날 찍은 사진이지요.

귀찮음으로 인해서,
오늘에서야 글을 쓰는군요.

이것참..
(거기다, 매일매일 하기로 한것 일요일인날은 하지도 않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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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어라..?


새로산 자전거에다가 이름을 붙여준것 같은데...
왜 기억나지 않지요..;

아마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기억되지 않나봅니다.

흠.. 새로 지어줄까하는데,

이미 지어준것을 다시 바꿔 지어준다면 이 녀석한테 좀 슬프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깐,
애써 기억해봅시다.

강건마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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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저거 타고 싶다!


누군가를 생각하던것 같은데,
저것을 보니깐 그런건 아무렴 어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있으니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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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도 많군요.


아, 그러고 보니 여러분은 개나리 노래를 부를줄 아십니까?

개나리~♬ 개나리~♬ 노오란 개나리~♬

... ...
왠지, 송아지를 대입하면 잘 어울릴듯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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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입니까?


길바닥에 하얀색 점들을 마구 찍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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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청소하기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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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와 함께.

자꾸 이름이 변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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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한컷.

... ...

패션감각 0.

하지만, 전 평범함으로 승부합니다!

평범함의 1인자!

... 에..?
평범함의 1인자가 되면,
그것은 더이상 평범한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평범함의 1인자라는것은 평범함을 졸업했다는것인데,
그렇다면 평범한것은 1872위 정도 되야 평범하다고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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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이 발견!


이상한 생각으로 머리를 채워갈때,
마침 나옹이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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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도 다 보이지롱~★

후후훗.
이 떄를 위해서 준비해온것이 있습니다.

다른곳으로 도망치기 전에,
얼른 가방에서 꺼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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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소시지. 무려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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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녀석, 거기서 기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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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말 잘듣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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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야? 왜 안 벗겨져?

제가, 이 소시지를 싫어하는것중 하나는
껍질 벗기기가 힘들다는겁니다!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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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난 나쁜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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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벗겼다.

이로 자근자근 씹어주니깐,
드디어 하얀 속살을 보여주시는
소시지양입니다.
*-_-*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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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경계를 줄여봅시다.

200원에서 약 30원어치를 잘라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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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등장하는 또다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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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어이, 네것이 아니야. 하지만 어차피 고양이 줄것이니깐 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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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아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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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들어가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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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0원어치 정도를 떼서,
던져줍시다.

그리고는 좀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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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다가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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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2는 소시지 30원어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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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돌아가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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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건 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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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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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고양이1입니다.

그나저나..
이 녀석은 왜 먹지 않는건지;;

음...
조금은 상처를 받은 소심한 소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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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있네요.


...

추측해보자면,
누군가가 여기다 고양이 먹이를 주는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녀석들의 보호자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나중에도,
이곳에 와보야 겠네요.
(라지만, 일요일에는 집에서 놀기만 한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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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뻗으면 만질수 있는데...


하지만,
아직은 친해지지 않았으니
괜히 화내게 만들짓을 하는건 아닐듯 싶습니다.

으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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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고 소시지 2개를 올려놓았습니다.

이제,
움직여서 먹기만 기달려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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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이 욕심쟁이.



고양이 2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좋지 않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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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까 150원어치 먹었자나!


25원 어치 두개를 놓았는데,
이녀석이 다 먹을 모양입니다.

가서 혼내주고 싶지만,
그러면 다시는 못만날지도 모르니깐,
냅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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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움직이는 고양이 1

혹시,
자신의 음식이 모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마지막 남은 25원어치를 먹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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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마저 빼앗아 먹는 고양이2


여기서 굉장히 웃긴일이 있었는데요,

고양이 1이,
고양이 2를 때렸습니다.

아...
정말 웃겼는데,
사진이 찍히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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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네 이름은 봉~쥬으르


나중에 다시 만날지도 모르니깐,
이름을 정해둡시다.
그러기 위해서 정면사진을 찍었지요 -_-v

딱히 생각이 안나서,
봉~쥬르 했는데,
나중에 가면 까먹게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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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퉁퉁이다



그냥.. 남의 것을 다 빼앗아가는게,
마치 도라에x에 나오는 퉁퉁이를 닮아서 ...;

넌 평생 기억하겠군.


어찌됐든,
무한도전 할 시간이라서 얼른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2편에서 다시 백지영~(뵙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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