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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생일 생일

by 스카이。 2014. 9. 2.

신기하게도 매년 이맘때면은 생일이 돌아옵니다.

네, 놀랍군요.


20살 때부터 시작해온,

홀로 축하하는 생일.

올해도 어김없이 축하해줍니다.




늘상 그렇듯이,

뒷산으로 갑니다.


그냥 만만한 곳이라고 할까요..

네,


언제 포스팅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후지산을 올라갔다온 아이이기 때문이지요 후후후훗.




아무튼간에,

제게 있어서 뒷산은 이제 그저 작은 언덕 정도이조 후후후.




작년까지만 해도,

저 LED라고 할까요, 주광색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그때에는 오렌지빛의 뭔가 음침한 기운이 감돌았는데 말이죠.


밝아진 만큼, 무서움도 줄어들었지만,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불량학생들을 경계하며 조금씩 올라갑니다.




마침 작년 사진이 있군요.

이렇게 변했어요!


이게바로 세월의 흐름이군요.



... ...

5분도 안걸리는 언덕이지만 헉헉 거리면서 올라옵니다.

와.. 저질체력.


뒷산이라고 우습게 봤지만,

제 체력은 더 우스웠습니다.


더워서 윗옷을 팔랑팔랑 거리며 걷습니다.

야밤의 사치이지요.


덕분에 뱃살이 바깥구경합니다.




뭔가 실제로 보면,저 가로등의 빛의 입자가,

저 부분만을 감싸 안은채 빛나고 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또 헉헉 거리면서 올라갑니다.





올해도 이곳에서 보내는 생일 파티장입니다.

의외로 많은 모기들께서 참석해주셔서,


제 피같은 피를 빨아가셨습니다.


잘 먹고 잘 살아, 모기같은 것들아!




케잌케잌.



과거에는 케이크 한판짜라를 사왔는데,

혼자서 다 먹지도 못하는거,

몇해전부터 한조각으로 바꾸었는데, 음 괜찮습니다.


여하튼,

스트러붸리......뭐시기 1조각 이였습니다.


이렇게보니 뭔가 별로같지만,




플래쉬를 터트려서 보면!

...........그래도 별로인가요..?


아무렴,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저 멀리 보이는 한강의 야경을 보면서 케이크를 한 숟가락씩 떠먹어 봅니다.

올해도 잘 살아왔구나 라는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함께,


내년에도 잘 살아보자 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반바지 입고 와서,

모기들의 공격 범위가 넓습니다.

사실 파티장은 제 몸이 아닐까 싶군요.


A-rise의 Shocking party 라도 불러제끼..




그렇게 27살의 생일을 보냈습니다!


28살때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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