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요..
군대갈 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깐,
막 무기력해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계획만 잔득 세워두고 말이죠...
으으...
맨날 핑계로 미루기만 하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세 더워졌는데
오늘 합정>당산 가는 2호선 지하철에서,
한강을 바라보니
얼마전만해도 얼었던 한강을 생각해보면서
그 추위를 가늠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더운것만 느껴질뿐이죠.
그렇듯,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효도하는겸,
집에서 나와서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 눈에 안보이는것이
그것이
효도의 길
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더운날
막 걸어다니다가
PC방에 앉아서
옆자리에서 내뿜는 담배연기와 함께 잉여잉여 스러운 주말입니다.
아..
그냥...
요즘은, 막 누구랑 대화하고 싶은데 그렇지도 못하고,
블로그에 뻘글도 안남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
중간고사가 끝난게 얼마안된거 같은데
기말준비를 한다는 주위사람들을 보니
저는 참.....
에이 더욱 우울해지는 주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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