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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송병구 스타리그 2008 인쿠르트 우승 ㅠㅠ

by 스카이。 2008. 11. 2.



원래는, 직접 현장 가서 보려고 했지만,
서울인데도 귀찮고도 하니 결국 생방송으로 무한도전을 제쳐두고 보았습니다.

1,2경기를 보면서 서서히 달이 차오르려고 하는데,

달ol 차오른다.


3,4경기에서 냉냉한 콩의 가호가 떠오르더니,



5경기 조차 쉽게 끝나지 않더군요.
9시 몰래멀티 이후에 급속도록 좁혀지던 테란의 인구수를 보면서
'서..설마 또 다시 준ㅇㅅ...?'
이라는 생각까지 나더군요.


제일 소름돋던 장면.


셔틀+다크템플러 컨트롤이라든지,
1경기 전진게이트 라든지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최고 장면은 허느님의 천지스톰이 아닐까싶군요.

물론, 김캐리씨의 말대로
'아~ 여기서 캐리어가 나타나면 최고인데요' 와 같이,
저멀리서 등장하는 캐리어 6마리가 있었다면 더욱더 좋겠지만,


줄줄이 천지스톰에 녹는 메카닉들을 보는것도 대단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콩라인 탈퇴 김캐리의 저주를 벗어난 감동의 드라마가 아닐수 없습니다 ㅠㅠ,

20대의 사내아이가 이런거 보고 찔끔 눈물을 짜건 비밀이지만.

후아,
정말이지 조마조마 했던 토요일이였습니다.

형은 지켜보고 있다 병구야.



격하게 사랑합니다. 병구횽! (동갑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