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없이 영등포 도착.
보통은 비행기 타고 일본에 가는데,
이번에는 배를 타고 갑니다.
근데 배를 타기 위해서는 부산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건데,
분명 배값 왕복 7.9가 싼것 같이 느껴지는데,
왕복 열차비용과 시간을 생각해보면,
서울 인근 사람은 비행기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고고씽.

다음날 오전 배를 타야하다보니까,
막차를 타고서 부산을 향합니다.
23:00 출발, 04시 도착입니다.

내일로 타면서 많이 타봤던 무궁화호.

창가 자리를 예약해서,
창가에 앉아 야밤을 보며 가고 싶었지만,
그냥 잡니다.

근데 앞자리에서 치킨 먹는데,
치킨냄새가...내 야식배를 자극합니다.
핥핥.. 나도 한조각만요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서 부산 도착.

부산입니다.
늦은 새벽녁이지만,
그래도 저와 같은 시간대의 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꾀나 많더군요.
일단 배고프니까, 부산역 앞에 있는 김밥천국으로.

매운라면.

참치김밥 핡핡.

밥먹고 천천히 걸어가다보니까,
어느덧 배타는 항구에 도착합니다.

근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아직 항구안에는 사람도 없거니와, 가게도 닫혀있습니다.
졸립지만, 참고 기다림.
이후 티케팅후 배를 타러갑니다.
배는 비행기와 달리 뭔가 간편하군요.

타고 갈 배입니다.

자리에 착석.
승무원들이 일본인 같습니다.
한국말이 조금 부자연스러운데,
그거...그거..


이제 출발함.

안녕 부산-.

안녕 후쿠오카.
3.4일의 후쿠오카 여행의 시작입니다-.